그래서 본 기사에서는 오딜리타에 추가된 생활 콘텐츠들을 살펴보고, 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중요 포인트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생활에 관심있는 유저들이 보다 편하고 쾌적한 오딜리타 여행을 하기 바란다.
1. 오딜리타 거점, 노드
오딜리타에서도 각종 채집물들을 노드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특히 주요한 거점 지역으로는 낙시온의 닭고기/달걀 노드, 생각이 잠든 묘의 순수한 마력 덩어리 노드, 올룬의 계곡의 니켈 노드 등이 있다. 각 노드를 잇기 위해선 기존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지도 상의 '연결되는 선행 거점'버튼을 이용해 지역 탐색을 한 후, 거점 관리자에게 공헌도로 구매하면 된다.
참고로, 오딜리타의 모든 생산거점을 활성화 할 경우 약 66 정도의 공헌도가 필요하다. 특히 가장 많은 공헌도를 필요로 하는 올룬의 계곡 거점을 모두 활성화하려면 총 13의 공헌도를 투자해야 한다.
2. 오딜리타 낚시
오딜리타에서도 해양/민물 낚시가 모두 가능하다. 오딜리타의 물고기는 다른 지역의 물고기보다 신선도가 더 길게 유지되어 쉽게 시세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약 36시간). 대신 근처에 무역관리인이 없기 때문에 물고기를 판매하기 위해선 다소 긴 거리를 이동해야한다.
오딜리타의 해양 낚시는 주로 깊은 밤의 항구에서 진행한다. 깊은 밤의 항구 낚시 포인트는 2곳이 있는데, 하나는 가장 일반적인 나루터 앞이고 다른 하나는 나루터 바로 옆 부서진 집 근처에 튀어나온 부분이다. 해양 낚시로 얻을 수 있는 어종은 각시 가자미, 황줄 배도라치, 붉은 대게, 용상어, 두억시니 놀래기, 거대 산갈치가 있다. 이 중 거대 산갈치는 보물 어종으로서 흥정 보너스 등을 합하면 몇천만 은화의 가치를 지닌다.
오딜리타 민물 낚시의 경우 주로 살라나르 못에서 한다. 오딜리타 민물 낚시로 얻을 수 있는 물고기는 갈겨니, 도화뱅어, 곤들메기가 있다. 곤들메기는 검은사막 공식방송에서 언급되었으나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런데 민물 낚시의 경우 초록 등급 물고기인 갈겨니의 비중이 매우 높아서 바다 낚시보다 효율이 적은 느낌이 들 수 있다.
오딜리타 작살 낚시는 줄라티아 해역 깊은 곳에서 진행한다. 줄라티아 해역은 깊은 밤의 항구 남서쪽으로 어선을 타고 가다보면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작살 낚시 포인트는 찾기가 어려운 편이다. 일단 지도상으로 매우 깊숙하게 들어가 하얀색으로 표시되어 접근할 수 없는 부분까지 들어가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정 포인트'에 위치해야 작살 물고기가 낚이기 시작함을 확인했다. 다만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자칫 '심해'로 분류되어 강제 탈출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현재 작살 낚시로는 진황도상어, 배암상어, 돌묵상어, 리본이악어를 낚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실제 작살 낚시를 진행해 보면 해당 물고기보다 갈겨니, 도화뱅어 같은 민물고기가 주로 낚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오딜리타 채집
오딜리타 채집물에는 크게 델로티아, 가시나무, 월광석이 있다. 먼저 델로티아의 경우 오딜리타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채집물이지만, 대표적으로 살라나르 못 부근을 들 수 있다. 살라나르 못에 가면 거점 관리자 주변으로 꽃밭이 펼쳐져 있는데, 그 꽃들이 모두 델로티아다. 그렇게 호미를 장착한 채로 꽃밭을 돌다보면 생각보다 금방 모이는 델로티아를 볼 수 있다. 다만, 보이는 꽃들 중 몇몇은 채집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살라나르 못을 한바퀴 돌았으면 그 주변 아래 '살라나르 약초학자'가 있는 조그만 오두막 근처로 가서 채집을 계속해준다. 그곳에 보이는 다리 근처엔 델로티아가 약 4점 정도 분포해 있으며, 오두막 화단에서 연보라꽃, 파란꽃 같은 연금 재료들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델로티아는 살라나르 못 외에도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으니 오딜리타 전역을 돌아다니며 자신만의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가시나무의 경우 앞서 언급됐던 가시나무 숲, 칼날 협로 노드를 통해서 원목과 수액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노드로 부족하여 채집도 함께하고 싶다면 올룬의 계곡 부근으로 가면 좋다.
올룬의 계곡 동쪽에는 가시나무가 제법 들어서 있는 포인트가 있다. 다만,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절대 올룬의 계곡 내부로 들어가면 안된다. 자칫하면 강력한 몬스터에게 맞고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룬의 계곡 위쪽, 델리모르 농원 언덕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맵(M)상으로는 올룬의 계곡 표시 오른쪽, 살짝 물이 엿보이는 곳을 힌트로 삼으면 찾기 쉽다. 그곳으로 자동이동하다보면 높은 절벽 위에 있는 돌다리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너머로 가시나무들이 펼쳐져 있는 것을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월광석은 지워진 산 부근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지워진 산에 쉽게 가려면 오드락시아 내 '베르티 수석 조련사, 폴로라' NPC를 찾으면 된다. 그리고 해당 NPC 위쪽의 성벽으로 올라가면 지워진 산이 시작되는데, 그 입구부터 월광석 몇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지워진 산은 월광석 뿐만 아니라 야생 약초도 많다. 따라서 월광석 채취를 위해 지워진 산에 갈 때에는 호미도 챙겨두면 더욱 풍부한 채집생활을 즐길 수 있다.
월광석에서는 니켈 광석, 금/은 광석, 거친 석재, 그리고 운이 좋다면 순수한 마력 덩어리도 나온다. 물론 니켈은 올룬의 계곡 노드에서 일꾼을 통해 얻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4. 오딜리타 주거지
오딜리타에서 대도시 오드락시아를 빼놓을 순 없다. 오드락시아에는 오드락시아 총 5개의 집이 있고, 각 집은 창고, 주거지, 오드락시아 공방, 세공소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도시 내 작업 감독관에게서 노드를 돌리는데 필요한 일꾼을 고용할 수도 있다.
1번지에 위치한 오드락시아 공방은 오딜리타에서만 제작 가능한 가구들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하우징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기회다. 또한 4번지에서는 세공소를 5단계까지 만들 수 있다. 5단계 세공소에서는 고급 액세서리인 초승달 수호자의 반지, 바실리스크의 허리띠 등도 제작할 수 있다.
오딜리타 주거지를 단순 창고로 활용해도 좋다. 5개의 집 모두 최대 16칸의 창고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창고가 모자랐던 유저의 경우 오딜리타 주거지를 이용해 저장공간을 대폭 늘리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5. 오딜리타 요리, 연금
오딜리타가 추가되면서 신규 요리와 연금도 대거 추가되었다. 오딜리타 요리 역시 황실납품이 가능하며, 숙련가의 요리 상자부터 도인의 요리 상자까지 다양하게 제작 가능하다.
연금의 경우 피해 감소 효과가 뛰어난 비약이 가장 눈길을 끈다. 철갑의 비약의 상위버전인 철갑의 영약은 피해 감소, 생명력 증가, 저항력 증가 등 방어에 특별한 효과를 보인다. 다만 그만큼 공격력이 감소하고 소모되는 재료가 상당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궁금해지는 아이템이다. 오딜리타의 몬스터가 강력하고 파티 중심이 많은 만큼 패치를 통해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딜리타 연금에는 '불멸의 비약'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이는 기존 비약에 '타락한 불멸의 오일'을 섞어 만드는 것으로, 기존 영약과 효과/지속시간이 동일하지만 죽어도 버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야수의 영약, 거인의 영약, 야만의 영약, 광분의 영약, 정령의 향수 비약, 용기의 향수, 칼크의 비약, 심해의 비약이 여기에 해당된다. 타락한 불멸의 오일은 투로족의 심장 1개, 타버린 정령의 잔재 1개, 재생의 오일 20개, 불굴의 오일 20개, 타락의 오일 20개를 연금하여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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