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파리 이터널 공식 SNS

한국 시간으로 오는 4월 11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파리 이터널의 오버워치 리그 홈스탠드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여파다.

파리 이터널 홈스탠드 경기장인 제니스 파리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4월 15일까지 계획된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프랑스 정부가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모두 금지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확진자 수는 1,700명을 돌파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사망자 수도 25명을 넘어섰다. 특히, 프랑스는 문화부 장관과 국회위원 등 고위 공직자들이 여럿 감염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니스 파리 측의 발표대로라면 파리 이터널 홈스탠드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오버워치 리그나 파리 이터널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2020 오버워치 리그는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2월과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상하이 드래곤즈와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의 홈스탠드가 취소됐고, 3월 초로 예정됐던 서울 다이너스티의 홈스탠드도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