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명 : 아카마(Akama)

직업 : 도적
등급 : 전설
종류 : 하수인
마나 : 3
능력치 : 3/4

효과 - 은신. 죽음의 메아리: '아카마 프라임'을 내 덱에 섞어넣습니다.



카드명 : 아카마 프라임(Akama Prime)

직업 : 도적
등급 : 전설
종류 : 하수인
마나 : 6
능력치 : 6/5

효과 - 영구히 은신 상태입니다.



■ 개발자 코멘트

아카마(Akama)는 뒤틀린 드레나이 잿빛혓바닥 부족의 지도자다. 처음에는 일리단에게 복종하는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아카마는 마이에브와 일리단에게 대항하는 반란을 일으키려는 음모를 꾸민다.

아카마의 이러한 비열한 행보는 하스스톤에 와서 도적 직업의 탄탄한 은신 하수인으로 표현됐으며, 나아가 은신이라는 측면에서 하스스톤 사상 가장 뛰어난 아카마 프라임(Akama Prime)으로서 복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

상대방이 아카마를 직접 겨냥할 수는 없지만, 광역기(AOE)를 시전하면 아카마 역시 피해를 받는다. 또한, 아카마도 상대방의 도발 능력 카드부터 우선 공격해야 하므로, 상대 영웅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최적의 순간까지 아카마를 살려두기 위해서는 도발 능력 카드를 잘 처치해야 한다.


하스스톤의 새로운 정규력인 '불사조의 해'와 4월 8일(한국 기준) 출시되는 신규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가 지난 3월 18일(한국 기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신규 직업인 '악마사냥꾼'과 기존 오리지널 카드의 변경 및 명예의 전당행을 포함해 그야말로 대격변이라고 할 수 있는 변화가 예고되는데, 가장 주목할만한 점이 '프라임 전설'의 추가입니다.

프라임 전설 카드는 파괴되면 죽음의 메아리 효과로 더욱 강화된 카드를 덱에 섞어 넣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확장팩에서 인벤이 독점 공개하는 신규 카드는 도적의 프라임 전설 카드인 "아카마"입니다.


▲ 워크래프트 리포지드에서 리모델링 된 아카마


아카마는 워크래프트 3와 월드 워크래프트에서 등장하는 뒤틀린 드레나이의 지도자로, 워크래프트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암흑 기사처럼 영구 은신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능력은 일리단이 마그테리돈이 점령하고 있던 어둠달 골짜기의 카라보르 사원(검은 사원)을 탈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도 했는데, 프라임 전설로 구현된 아카마는 이 능력을 100% 가져왔습니다.

아카마 기본 카드는 3마나 3/4 능력치의 은신 하수인으로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메아리 효과가 발동되면 덱에 6마나 6/5 능력치의 '아카마 프라임'을 섞어 넣습니다. 아카마 프라임은 매우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바로 '영구 은신'입니다. 은신 효과는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풀려서 적이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되지만, 아카마는 공격을 하더라도 계속 은신 상태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6마나 6/5 능력치는 매우 나쁜 스탯으로 평가되지만, 이 하수인은 은신 효과를 받기 때문에 단일 대상 주문에 포착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적 하수인 전체에 5 이상의 피해를 주는 공격 주문이나 사제의 신규 카드인 "어둠의 권능: 황폐" 같이 조건부 효과를 가진 제압기를 활용하지 않으면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영구 은신 효과이기 때문에 "냉혈" 등으로 강화해서 매 턴 강력한 공격을 퍼붓고도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약 아카마 프라임이 전장에 깔린다면, 상대는 높은 가치를 가진 광역기를 소모하거나 도발 카드로 막아야 다음 턴부터 명치에 꽂히는 6 이상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아카마 자체가 기본으로 은신 효과를 받기에 침묵에 지정되어 죽음의 메아리가 발동되지 못할 확률도 매우 낮다는 것도 안정적인 운용에 도움이 됩니다.

또, "토그왜글의 계략"이나 "죽음의 그림자"를 이용해 덱 안에 아카마나 아카마 프라임을 추가로 섞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섞어넣은 추가 카드를 밀항자를 이용해 빠르게 찾아내는 콤보 역시 가능합니다.


▲ 도적은 덱에 생성 카드를 섞은 후 찾기 쉬운 편이다


물론 이 카드 역시 약점은 존재합니다. 모든 종류의 프라임 전설이 그렇듯, 일단 죽음의 메아리를 발동해 덱에 섞어 넣어야 하기에 원하는 타이밍에 아카마 프라임을 뽑지 못하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카마 프라임을 소환한 후, 다음 턴부터 공격이 가능해지기에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리로이 젠킨스"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플레이 속도가 늦다는 점 역시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구 은신을 제외하면 6/5에 불과한 하수인에 6마나를 소모해야 하기에 유연한 마나 활용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적의 최근 대세가 갈라크론드와 하이랜더 덱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갈라크론드로 변신하면서 아카마 프라임을 0마나로 뽑아 소환하고, 각종 졸개와 강화 주문을 발라 상대를 압박한다면 굉장히 무시무시하지 않을까요? 리로이 젠킨스가 명예의 전당으로 사라지는 새 정규전에서, 아카마가 새로운 피니셔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