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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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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밴픽률로 본 10.5 패치, 그리고 다가올 10.6 패치

박범 기자 (Nswer@inven.co.kr)

2020 LoL e스포츠 스프링 스플릿이 각 지역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정규 시즌 경기들이 마감되고 포스트 시즌을 기다리는 지역들도 있고 여전히 정규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곳들도 있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여러 팀이 왕좌를 향해 달리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에 흔들리던 리그들이 온라인으로 재개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유럽 LEC나 북미 LCS는 중계진이 스튜디오가 아닌 각자의 장소에서 화상 채팅으로 중계를 함께 한다.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숙소 정전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 '웃픈' 헤프닝도 왕왕 발생 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회 패치 버전이 바뀌었다. 기존 10.4 패치에서 10.5 패치로 일정이 진행됐다. LEC와 LCS에서는 지난 주 10.5 패치 버전으로, 이번엔 10.6 패치로 경기를 치렀다. 중국 LPL과 한국 LCK는 아직 10.5 패치로 대회를 진행하는 중이다. 곧 10.6 패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했던 10.5 패치에서의 대회 경기. 길게는 2주, 짧게는 1주 간 4대 리그에선 10.5 패치를 통해 어떤 밴픽이 진행됐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그럼 이를 통해 10.5 패치의 큰 흐름을 한 번에 알아낼 수 있고 각 지역의 패치 해석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거다.


대장들의 근황
아펠리오스, 세나, 세트, 오른의 왕좌

대회 경기에서는 언제나 OP 혹은 1티어로 분류되는 챔피언들이 존재했다.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르블랑과 렝가, 카밀이 그랬고 얼마 전엔 아칼리가 인기를 누렸다.

최근엔 아펠리오스와 오른, 세트가 3대장으로 군림했다. 압도적인 밴픽률과 뛰어난 승률까지. 아펠리오스가 그 전에 먼저 철퇴를 맞더니 10.5 패치 들어서 오른과 세트도 너프를 피하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이가 이들이 밴픽률은 물론 성적도 많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티어 변동이 예상됐던 것.

하지만 실제론 아니었다. 10.5 패치로 진행됐던 4대 리그에서 아펠리오스와 오른, 세트는 여전한 위용을 자랑했다. 여기서 새로운 활용법이 연구됐던 세나가 자리를 잡아 이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OP 4대장의 시대가 열렸다.


가장 두드러졌던 건 역시 아펠리오스였다. 아펠리오스의 밴픽률은 가히 환상적이다. LCS에서 100%를 기록했고 LEC에서는 한 번도 밴픽 과정에서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LPL과 LCK에서도 아펠리오스는 항상 어떻게든 등장했다. 간단히 얘기하면, 아펠리오스는 현재 4대 리그 통합 밴픽률 100%를 자랑한다. 밴 아니면 픽. 이게 지금 아펠리오스의 힘이다.

그 다음 인기쟁이 챔피언은 세트였다. 세트는 기존 탑에 이어 미드는 물론, 서포터 활용법까지 연구되면서 등장 빈도수가 더 늘었다. 세트는 10.5 패치에서 LCS와 LCK 밴픽률 100%를 기록 중이다. LPL에서는 94%였다. 그나마 덜 등장했던 곳이 LEC였는데 여기도 밴픽률이 70%였다.

적잖은 너프를 받았던 오른보다 세나의 위용이 한 수 위였다. 세나는 LCS와 LEC에서 밴픽률 100%를 보였다. 좀 더 자세히 뜯어보면, 사실 두 지역에서 세나는 경기에 출전한 적이 거의 없었다. LCS에서는 세나가 100% 밴됐고 LEC에서도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밴됐다. 세나를 상대하는 것이 많이 껄끄럽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신기한 건 세나가 LPL에선 그나마 덜 사랑받았다. LCK에선 91%의 밴픽률로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LPL에선 69%의 밴픽률을 보였다.

오른은 너프 이후 LPL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 밴픽률이 42%로 그리 높지 않았다. 그리고 오른을 거의 밴 하지 않고 풀어둔 뒤에 내주거나 챙겼다. 밴 횟수가 고작 8회에 그친 반면, 픽 횟수는 24회였다. 다른 세 개 지역에서 오른의 밴과 픽 횟수가 비슷했다는 걸 감안하면 꽤 재미있는 데이터였다.



유독 LPL에서만
카사딘과 레넥톤, 올라프

오른을 제외하고 4대장 챔피언들이 4대 리그에서 고른 밴픽률을 보였다면, 유독 LPL에서만 등장했던 챔피언도 있었다. 랭크게임에서는 소위 '트롤'의 상징과도 같은 챔피언, 카사딘이 그 주인공이다.

카사딘은 아펠리오스와 정반대되는 밴픽률을 보였다. 일단, LPL을 제외하면 세 개 지역 리그에서 한 번도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픽은 커녕 밴도 되지 않았다. 아예 감독 및 코치진과 선수들의 눈 밖에 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카사딘이 외면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더없이 약한 라인전과 저레벨 단계 소규모 교전에서의 존재감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미드 라인은 언제나 팀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라인이다. 1:1 라인전은 물론, 정글러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바삐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카사딘은 라인을 먼저 밀 수 있는 스킬도 거의 없는데다 그 흔한 CC기도 없다. 카사딘은 스스로 주도권을 상실하는 픽이며 그 때문에 정글러와 팀원들이 꺼리는 챔피언이다.


하지만 LPL의 해석은 달랐다. 10.5 패치에서 카사딘은 잊을 만 하면 등장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주로 밴됐다. 카사딘의 LPL 밴픽률은 무려 25%였다. 그 중에 밴 횟수는 14회, 픽 횟수는 5회였다. LPL만 보면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다른 지역에서 아예 외면당했다는 걸 다시 떠올리면 꽤 놀라운 데이터다. 보통 밴률이 픽률보다 높다는 건 상대에게 풀어주기 싫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그걸 생각하면 LPL에서 카사딘이 지닌 존재감이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카사딘보단 덜하지만, 유독 LPL에서 관심을 더 많이 보였던 챔피언이 있는데 레넥톤이 그렇다. 싸움을 좋아하고 난전을 지향하는 지역이라 그럴까. 레넥톤은 LPL에서 91%라는 어마어마한 밴픽률을 보였다. 그중에 픽 횟수만 28회로 36%에 달하는 픽률을 자랑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LPL의 레넥톤 사랑을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 LCS에서는 레넥톤이 30%의 밴픽률을 보였는데 픽률은 고작 10%. 횟수로 따지면 딱 한 번 선택됐다. LCK에서도 레넥톤은 34%의 밴픽률, 픽 횟수는 6회로 17%에 그쳤다. 그나마 LEC에서 레넥톤의 밴픽률이 60%였는데 픽률은 30%, 3회 선택받았던 것이 끝이었다. 확률보다 횟수로 치니 LPL과 나머지 리그 간 레넥톤 선택에 관한 차이가 더 극명하게 보였다.

레넥톤 뿐만 아니라 올라프도 LPL의 색을 대변하는 챔피언처럼 자주 등장했다. 물론, 다른 지역이라고 해서 올라프를 등한시하진 않았다. LCS와 LEC에서 올라프의 밴픽률은 각각 40%와 30%였다. LCK에서는 좀 더 높은 46%를 보였다. 픽 횟수보다 밴 횟수가 많았다. LEC에서만 1밴 2픽으로 픽이 더 많이 됐다.

LPL에서는 올라프를 다른 지역들보다 좀 더 높게 평가했다. 올라프는 LPL에서 무려 70%의 밴픽률을 보였다. 여기서도 밴 횟수가 픽 횟수를 훨씬 웃돌았다. 밴 횟수는 46회, 픽 횟수는 8회였다. 올라프가 정글 챔피언들 중에 티어가 높고 특정 챔피언을 상대로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기 좋다곤 해도 의미있는 밴픽률이다. 내가 하는 것도 좋지만 상대가 올라프를 하는 걸 용납할 수 없는 모양이다.



유독 LCK에서만
칼리스타와 그의 단짝 타릭

10.5 패치 버전으로 딱 1주일 동안만 경기를 치렀던 LCS와 LEC는 그 지역을 대표할 만한 챔피언을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LPL의 레넥톤이나 올라프, 카사딘처럼 색깔을 보여주는 챔피언이 없었다고 할까. LCK에는 있었다. 바로 칼리스타였다.

칼리스타가 사랑받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회에서 주목하게 된 이유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칼리스타는 바텀 챔피언으로만 활용됐는데 최근 '더샤이' 강승록의 선택으로 탑 칼리스타가 주목을 받았다. 이를 프로게이머들과 코치진도 눈여겨봤는지 연구를 거듭했고 실제 대회에서 탑 칼리스타가 종종 튀어나왔다.

일단 칼리스타는 아시아에서 사랑받는 챔피언이었다. LCS와 LEC에서는 밴픽률이 높았지만 등장 횟수는 적었다. 상대에게 밴픽을 꼬아버릴 수 있는 여지를 주느니 밴하겠다는 마음이었던 모양이다. LCS에서는 탑 칼리스타만 1회, LEC에서는 바텀 칼리스타만 1회 등장했다. 그와 비교해서 LPL과 LCK에서는 주로 바텀 칼리스타가 자주 나왔다. LCK과 LPL에서는 칼리스타가 각각 총 14회 등장해 13회 바텀으로 향했다.


그리고 칼리스타에 대해 하나 더 재미있는 것이 있다. 그에게 단짝 친구가 있다는 점. 바텀 칼리스타는 높은 확률로 타릭과 듀오를 이뤘다. 그리고 이는 유독 LCK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이었다.

칼리스타가 바텀으로 향하지 않았던 LCS는 논외로 두자. LEC에서는 바텀 칼리스타 1회가 타릭과 함께 한 경기였다. 칼리스타-타릭 조합의 등장 확률이 100%인 셈이다. LPL에서는 바텀 칼리스타 13회 중에 단 3회만 타릭과 호흡을 맞췄다. 여기서는 칼리스타가 노틸러스나 쓰레쉬, 브라움 등 CC기가 하나 이상인 챔피언들과 더 자주 선택받았다.

주목할 만한 건 LCK에서의 칼리스타-타릭 등장 횟수다. 바텀 칼리스타 13회 나왔던 LCK에서 칼리스타-타릭 조합은 무려 12번 등장했다. 한 번 빼고 죄다 칼리스타는 타릭과 힘을 모았다. 칼리스타의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인파이팅 스타일을 타릭의 궁극기 등 여러 스킬로 보완해줄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은 걸로 보인다. 이쯤 되면 LCK를 대표하는 챔피언은 10.5 패치 버전 내에선 칼리스타라고 해도 좋겠다.

추가적으로 LCK에서의 칼리스타 밴픽률은 97%에 달했다. 바텀 칼리스타가 비슷하게 출몰했던 LPL에서는 밴픽률이 34%로 LCK와 비교해 현저히 낮았다.



추가 바텀 조합
미스포츈과 노틸러스, 카이사와 세트

LCK에서 유독 칼리스타와 타릭 조합이 사랑받는다는 걸 확인하자 궁금한 게 더 생겼다. 10.5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바텀 조합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미스 포츈과 노틸러스, 카이사와 세트를 꼽을 수 있다. 미스 포츈과 노틸러스 듀오가 좀 더 보편적 사랑을 받은 축에 속한다면 카이사와 세트는 LCK만의 무기라고 할 수 있겠다.


먼저 미스 포츈과 노틸러스 조합을 살펴보자. 그러려면 위의 칼리스타-타릭처럼 미스 포츈의 등장 횟수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 미스 포츈은 LPL에서 특히 인기를 누렸는데 픽률만 무려 47%에 달했다. 10.5 패치 버전으로 진행된 LPL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미스 포츈이 등장했다는 뜻이다. 이 중에서 미스 포츈이 노틸러스와 조합된 경우는 16회, 미스 포츈만 등장했던 세트가 36회이므로 절반 가까이 되는 수치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 듀오는 비슷한 확률로 등장했다. LCS에서는 3회 중 1회, 약 33% 등장했고 LEC에서는 4회 중 2회, 50%의 확률로 보였다.

LCK에서만 미스 포츈과 노틸러스 조합이 외면 받았다. 미스 포츈이 총 8회 등장했던 10.5 패치 버전 속 LCK 세트들 중에 노틸러스와 함께 선택됐던 건 딱 한 번이었다. 나머지는 카르마나 타릭, 잔나, 레오나, 유미, 알리스타와 바텀 라인을 책임졌다.

카이사와 세트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LCK만의 독특한 무기였다. 다른 곳에서는 아예 쓰이지 않았거나 적은 횟수로 등장했는데 LCK에선 카이사가 나왔다 하면 세트가 옆에 꼭 붙어있었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카이사 역시 칼리스타처럼 동양권에서 애용했다. LCS와 LEC에서는 딱 한 번씩만 출전했다. 이마저도 모두 쓰레쉬와 함께였다. 한두 번의 버프를 더 받아야 활용할 수 있는 픽이라고 평가하는 모양이다. 사거리가 짧고 아군 CC기 활용에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호응하는 카이사의 특성상 쓰레쉬가 아니면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기도 하다.

LPL에서는 카이사가 위 두 지역보다 자주 활용되긴 했다. 카이사는 13번 LPL 10.5 패치 버전 경기에 등장했다. 워낙 카이사를 좋아하는 지역인 만큼 카이사가 이번에도 자주 활용됐다고 해야 할 지 예상보다 적게 등장했다고 해야 할 지 정의하기 어렵다. 명확한 것은 LPL에서도 카이사와 세트 조합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 조합은 고작 3회 나왔다. 나머지 경기들에서는 카이사가 쓰레쉬나 노틸러스, 블리츠크랭크 등 상대를 당겨오는 챔피언들과 주로 조합됐다.

LCK로 와야 비로소 카이사가 세트와 함께 나왔다. 카이사가 총 14회 출몰했는데 세트와는 7회 등판했다. 50%의 확률로 대세 바텀 듀오가 아닌 걸 감안하면 꽤 좋은 호흡을 인정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카이사가 돌격형 챔피언과 시너지가 좋은데 세트가 딱 그런 류 챔피언이라 합이 잘 맞는다. LCK에서 유독 저 듀오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다가올 10.6 패치
LCS와 LEC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10.5 버전 4대 리그의 밴픽률을 종합해본 건 다가올 10.6 패치에서의 변화를 예상하기 위해서였다. 10.6에서 가장 큰 변화였던 리워크 오공의 등장은 글로벌 밴 규정에 의해 대회에서 볼 수 없다. 4대장에 속했던 세나와 아펠리오스는 너프됐고 잘 활용되지 않았던 여러 챔피언들은 버프됐다. 어떤 이들은 버프된 챔피언들 중 일부가 좋은 성과를 내서 대회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했다.

이미 10.6 패치로 진행되고 있는 LEC와 LCS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크게 불지 않고 있다. 그나마 LEC에서 갱플랭크의 밴픽률이 소폭 상승했다는 것 정도가 있겠다. 대부분 이전에 등장했던 챔피언들이 10.6 패치에서도 계속 얼굴을 비췄다.

▲ 순위가 확정된 팀들의 '즐겜픽' 말곤 큰 변화가 없었다. (출처 : LEC 중계 화면)

아직 연구가 덜 진행된 것일 수도 있다. LEC나 LCS 모두 이제 막 10.6 패치로 1주일 치 경기만 소화했을 뿐이다. LCS야 워낙 메타 변화가 더뎌 끝까지 변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메타 변화의 메카인 LEC에서는 포스트 시즌 들어 어떤 챔피언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사라질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 여파는 LPL과 LCK에도 전파되어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도 모른다.

하지만 쉽지 않을 걸로 예상된다. 10.6 패치의 수혜자들은 대회 경기 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랭크 게임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우르곳과 베이가는 여전히 허덕이고 있고 킨드레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모르가나와 라이즈, 제라스도 미적지근하다. 결국, 한동안은 10.5 패치에서 사랑받던 챔피언과 조합이 10.6 패치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 같다. 10.6 패치로 경기들이 모두 진행되고 난 뒤에 또 다시 밴픽률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분석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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