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와 최영훈 팀이 승리했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화생명e스포츠 카트라이더 올스타전 1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4강 풀리그 방식으로 열린 이번 올스타전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박인수의 '덤앤더머'와 최영훈의 '박화스'였다. 이벤트전임에도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정규 리그 못지않은 수준의 경기력이 발휘됐다. 물론 이벤트전이라는 특색에 맞게 재미있는 장면도 연출됐다.

올스타전에 참여한 팀은 총 네 팀이다. 최영훈(한화생명e스포츠), 박인수(샌드박스 게이밍), 유영혁(아프리카 프릭스), 이재혁(락스 게이밍)이 주장으로 선정됐고, 이들이 각자 원하는 선수들을 지목해 팀을 구성하는 방식이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배성빈, 박현수, 전대웅 선수를, 샌드박스 게이밍은 김승태, 김응태, 정승하를 뽑았다. 이어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유창현, 최윤서, 사상훈, 한승철을, 락스 게이밍이 송용준, 박도현, 강석인을 선택했다.


4강 첫 경기는 박인수의 '덤앤더머'와 유영혁의 '잘할걸'의 격돌이었다. 덤앤더머는 박인수를 중심으로 특유의 강인한 스피드전 능력을 보여줬다. 아이템전도 만만치 않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응태였다. 김응태는 리그 때도 스피드전을 위주로 경기에 나서던 선수였지만, 이번 아이템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스피드와 아이템전을 모두 승리한 덤앤더머의 완승이었다.

최영훈의 '박화스'와 이재혁의 '석인이네가족'이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스피드전부터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에이스 이재혁이 스피드전을 이끌며, 석이네가족이 어렵게 3:2 승리를 가져왔다. 아이템전에서는 박화스가 3:0 압도적인 승리를 따내고, 승부를 에이스결정전으로 끌고 갔다.

에이스결정전은 상대 주장이 출전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박화스에서는 전대웅이, 석인이네가족에서는 강석인이 지명받았다. 어비스 바다 소용돌이에서 진행된 에이스 결정전은 싱겁게 끝났다. 강석인이 해당 맵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연신 사고를 내는 등 웃음을 줬다. 결국 전대웅이 압도적인 승리로 팀을 구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4강 풀리그 방식으로 4월 1일(수), 4일(토), 8일(수), 11일(토) 등 2주간 4일에 걸쳐 치러진다. 아프리카tv 문호준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