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돌아왔다. 지난 주 패배했던 LA 발리언트에게 깔끔하게 복수전에 성공했다. 탱커 '최효빈'이 오리사-디바-자리야 등 다양한 영웅을 상황에 맞게 소화했고, 후방을 공략하는 '스트라이커' 리퍼의 활약이 대단했다.

네팔에서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1R부터 LA 발리언트(LAV)를 압도했다. '최효빈'의 오리사가 탄탄하게 거점에서 버텨내는 사이에 '스트라이커'의 리퍼가 화력전에서 힘을 발휘했다. 거점 전투를 완승을 거둬 1R 승리를 선취할 수 있었다. 2R에서는 '최효빈'이 자리야를 들고 나왔다. 초반에는 큰 활약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리야가 막강해졌다. 거점에서 끝까지 버티며 고에너지 상태로 들어오는 적을 쓰러뜨리며 1세트는 샌프란시스코가 가져갔다.

LAV는 2세트 파리에서 바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LAV가 먼저 2점을 확보한 상태로 확실한 수비를 선보였다. 이번에도 '최효빈'이 자리야를 꺼내자 LAV는 디바를 활용한 한 박자 빠른 기동전을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트라이크'의 리퍼를 앞세워 힘겹게 A거점을 돌파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전투부터 시간을 잘 끈 LAV는 치고 빠지는 플레이에 능했다. B거점 전투에서는 상대의 진입을 끝까지 틀어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3세트 도라도는 샌프란시스코의 선공으로 시작했다.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가 첫 공격에 성공하며 흐름을 제대로 탔다. 양 팀의 리퍼가 죽음의 꽃을 돌리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LAV 'KSP'를 손쉽게 잡아주면서 그대로 3점까지 밀고들어갔다. 반대로 LAV의 2R 공격은 쉽게 통하지 않았다. 'KSF'가 파라를 꺼냈으나 앞라인 싸움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압승을 거두며 파라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LAV가 들어오는 전방을 '라스칼'의 토르비욘이 초고열 용광로로 틀어막아 완막에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다시 앞서갔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는 추가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 나왔다. LAV는 저력을 발휘해 먼저 3점을 따냈다. '최효빈'의 디바가 다리 구간에서 분전하며 시간을 벌었으나 나머지 영웅을 제압하며 3점까지 전진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슈퍼-스트라이커'의 후방 진입을 앞세워 3점을 따라잡았다.

4세트에서 추가 라운드까지 양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선공권을 쥔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1점을 추가했다. '바이올렛'의 모이라가 쉬지 않는 힐로 팀원을 살려내며 궁극기까지 빠르게 채웠다. 모이라의 융화와 라인하르트 대지분쇄로 거둔 점수였다. LAV 역시 1점은 추가했으나 마지막 구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넘지 못했다. '슈퍼'의 라인하르트가 전방에서 시선을 끈 뒤, 후방으로 진입하는 '스트라이커'의 리퍼가 킬을 휩쓸며 마지막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9주 오전 1일 차 3경기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1 LA 발리언트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0 LA 발리언트 - 네팔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1 vs 2 LA 발리언트 - 파리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0 LA 발리언트 - 도라도
4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5 vs 4 LA 발리언트- 아이헨발데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