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서버에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레이드 던전 '줄구룹'이 오는 4월 16일 목요일에 오픈한다. 이용자들은 한국 시각으로 16일 오전 7시부터 줄구룹에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필드 보스 '타락한 녹색용'과 가시덤불 골짜기 낚시왕 선발대회 이벤트가 추가된다.

줄구룹은 과거 40인 레이드 던전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들이 자주 찾은 20인 레이드 던전으로 3일마다 방문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오닉시아보다 짧은 주기로 초기화되는데 그 주기가 3일밖에 되질 않는다. 화산 심장부와 검은날개 둥지에서 얻지 못하는 다양한 명품 장비와 매우 희귀한 랩터, 호랑이 탈것을 드랍한다. 또한, 불타는 성전부터 직업 방어구(Tier)에 도입되는 '토큰'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

신규 필드 보스는 녹색용군단의 수장 이세라의 부장들인 '레손, 에메리스, 타에라, 이손드레'가 등장한다. 확장팩 군단의 레이드 던전 에메랄드의 악몽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들은 잿빛 골짜기, 페랄라스, 동부 내륙지, 그늘숲에 위치한 신전에서 무작위로 등장하며 안퀴라즈 공략에 유용한 자연 저항력 장비 등을 드랍한다.

이번 줄구룹 업데이트는 총 6단계로 이루어진 클래식 서버의 업데이트 단계 중 4번째에 해당한다. 5단계는 흐르는 모래의 홀 이벤트로와 '안퀴라즈', 마지막 6단계는 스컬지의 침공 이벤트와 대망의 '낙스라마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 얼라이언스에게 인기! 날쌘 래즈자쉬 랩터를 드랍하는 줄구룹의 우두머리 만도키르

▲ 날쌘 줄리안 호랑이는 호드에게 인기가 많았다 - 이미지 출처 : wowhead

▲ 타락한 녹색용군단 4부관 중 하나인 에메리스의 타락한 모습, 곧 필드 보스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