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이 실제 달의 부동산 소유권을 제공하는 게임 이벤트를 개최했다.

MMO 전략 게임 전문 개발 및 퍼블리셔인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자사의 모바일 게임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World of Tanks Blitz)’에 중력 모드와 달을 배경으로 한 신규 지도 고요의 바다(Sea of Tranquility)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신규 모드는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제공된다. 중력 모드인 만큼 고요의 바다, 신기루(Mirage), 혹한의 말리노프카(Winter Malinovka), 모래사막(Desert Sands), 노르망디(Normandy), 끊긴 철로(Dead Rail) 등의 지도들은 우주 공간과 같은 상태로 구현되어 플레이어들은 반중력 물리학이 반영된 색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5단계 이상의 전차를 소유한 플레이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중력 모드에 다수 참가한 플레이어들은 미국의 루나 엠버시(Lunar Embassy)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실제 달의 ‘고요의 바다’의 합법적인 소유권을 획득하게 된다. Lunar Embassy.com은 1980년 설립된 달, 태양계 내의 다른 외계의 합법적 판매 업체로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와의 협력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해당 소유권을 제공한다.

Lunar Embassy의 설립자 데니스 호프(Dennis Hope)는 “달 표면에서 전투를 즐기는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팀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달에서 이웃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협력은 인류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전차에 있어서는 큰 도약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드레이 리아보폴(Andrey Ryabovol)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프로덕트 디렉터는 “중력 모드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우주 공간에서의 체험을 제공하고 아울러 실제 우주 공간의 소유권이라는 특별한 보상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실제 달을 소유할 전차장이 누가 될지 흥분된다.”고 전했다.

한편, ‘고요의 바다’는 달의 표면에 있는 달의 바다로,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이 착륙한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