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웅 로테이션 관련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리그와 경쟁전의 로테이션을 통합하겠다는 내용이다.

영웅 로테이션은 메타의 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새롭게 도입된 제도다. 경쟁전과 프로 리그서 선호되는 영웅 폭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만큼 로테이션도 별개로 적용됐는데, 프로게이머의 연습 문제나 리그와 시청자 간의 괴리감 등 여러 단점이 제기됐다.

블라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피드백을 수용해 리그와 경쟁전의 로테이션 시스템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로테이션 영웅은 경쟁전 최상위권에서의 지난 2주간 픽률을 기반으로 결정되며, 기존처럼 돌격 1개-공격 2개-지원 1개 영웅이 금지된다.

통합 영웅 로테이션은 오는 13일(오버워치 리그 10주 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매주 영웅 로테이션은 오버워치 리그 한 주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워치포인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 10주 차 금지 영웅은 솜브라, 리퍼, 디바, 아나다. 경쟁전에서는 자리야, 파라, 시메트라, 루시우가 금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