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5vs5 캐릭터 기반 전략 슈팅 게임 "발로란트"가 오늘(5월 4일)부터 한국 테스트를 위한 드롭스 배포를 시작합니다. 이미 북미/유럽 지역 테스트가 진행 중이기에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이번 테스트 국가 확장을 통해 국내 플레이어들도 본격적으로 발로란트를 즐길 기회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발로란트는 밀리터리 FPS를 기반으로 하지만, 특이한 점이라면 요원별로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적을 정확히 조준해 쓰러트리고, 거점에 폭발물(스파이크)를 설치하는 것이 승리 조건이지만 이것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에 맞는 스킬 활용이 필요한 것이죠.


▲ 적을 전부 죽이느냐, 아니면 스파이크 설치로 전략적 승리를 노리느냐?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이나 역할에 맞는 요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팀 내에서 사용 가능한 요원은 중복 선택이 불가능하고, 게임에 돌입하면 요원을 바꿀 수도 없으니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이러한 선택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요원의 역할군에 따른 특징과 어떤 성향의 플레이어가 해당 역할군을 선택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후대
주요 역할 : 돌격 지점의 정찰, 매복 중인 적의 진형 붕괴


척후대는 브리치와 소바가 속한 역할군입니다. 이들은 아군의 안정적인 공격 돌입을 도와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수비를 할 때보다는 공격을 위해 돌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대치 구도에서 상대의 진형을 흐트러트리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보통 엄폐물 뒤나 통로의 사각지대와 같이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곳에서 수비를 하는 적을 상대로는 쉽게 공격을 들어가기 어려운 편이지만, 척후대의 기술을 활용하면 안전하게 적이 있는 위치를 파악하거나 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먼저 견제를 넣고 진입할 수 있어서 안정적인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 안정적인 정찰은 사망 확률을 대폭 줄여줍니다


다만 척후대의 스킬은 공격 목적보다는 견제 목적인 경우가 많고, 스킬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맵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또, 이런 스킬 활용 이후 진입 여부를 정하거나 연계가 필요할 수 있어서 음성채팅 등으로 오더가 이뤄져야 캐릭터의 성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팀 플레이에 있어 지휘가 가능한 분
- 난전 상황보다는 잘 짜인 전술을 통한 연계에 능한 분
- 맵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해 스킬을 활용할 위치를 판단 가능한 분



타격대
주요 역할 : 적과의 난전 유도 및 각개 전투


타격대는 레이즈, 제트, 피닉스가 속한 역할군으로 적에게 돌입해 직접적인 전투를 수행합니다.

이들은 중근거리에서의 화력과 기동력을 살려 전투를 벌이며, 짧은 시간이나마 적에게 눈속임을 할 수 있는 스킬을 활용해 난전 상황을 유도하는 것으로 이득을 취하게 됩니다.



▲ 죽어도 부활이 가능하기에 안정적인 닥돌을 하게 해주는 피닉스의 궁극기


타격대의 스킬은 대부분 직관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플레이 난이도가 높진 않지만, 다른 역할군에 비해 움직임이 격렬하기에 조준선이 흩어지는 상황이 많이 생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격 순간에 이동을 멈춰 조준선을 정렬하는 컨트롤과 빠르게 마우스를 조작해 적의 위치로 조준점을 향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순간적인 반응속도와 컨트롤을 갖춘 플레이어일수록 타격대 역할군의 성능을 잘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중근거리의 난전을 선호하는 분
- 빠른 반응속도와 컨트롤을 가진 분
- 적을 우회해 측면이나 후방에서의 기습을 선호하는 분



전략가
주요 역할 : 시야 차폐 및 전술적 영향을 주는 맵 장악


전략가는 바이퍼, 브림스톤, 오멘이 속한 역할군으로 맵에서 꽤나 긴 시간동안 유지되는 다양한 효과를 가진 스킬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전략가에 속하는 요원들은 적의 시야를 가리는 연막 계열 스킬을 기본적으로 1개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야 방해 스킬들은 다른 요원들이 가진 유사 스킬들보다 더 긴 유지시간이나 범위, 좀 더 멀리서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야를 가리는 스킬의 지속 시간이 긴 것을 이용해 적이 보지 못하게 스파이크를 설치하거나 제거하는 등 에임 싸움 이외의 승리 조건 달성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시야 방해 지속 시간이 긴 것을 활용해 스파이크 설치/해체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브림스톤의 경우, 적의 시야를 가릴 수 있는 공중 연막과 적의 진격을 방해하는 소이탄, 아군에게 속사 효과를 부여하는 버프 구역인 자극제 신호기, 그리고 넓은 범위의 적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강력한 광역기인 궤도 일격까지 갖추고 있어 필수 픽으로 꼽힐 정도입니다.

물론 전략가가 사용하는 스킬은 맵에 꽤 긴 시간 동안 유지되는 것이기에 도리어 아군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스킬 사용 전에 콜을 잘 해줘야 아군을 방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진입하는 아군 머리 위에 연막탄을 떨어트리면 그대로 X맨이 됩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지형 및 시야 활용을 통한 포지셔닝이 좋은 분
- 적의 움직임을 제한해 공격과 수비 루트 컨트롤에 능한 분
- 전략/전술적인 판단 및 팀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위한 오더가 가능한 분



감시자
주요 역할 : 적의 진입 경로 통제 및 대치 구도의 이점 형성


감시자는 사이퍼와 세이지가 속하며, 공격적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진형을 잡은 적을 상대하는 척후대의 대척점에 서는 역할군입니다.

이들은 적이 올 수 있는 경로에 미리 시야를 확보하여 아군이 안정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한편, 진입해 들어오는 적의 시야를 순간적으로 방해하거나 기동력을 떨어트림으로써 효율적인 전투를 할 수 없게 방해를 합니다.



▲ 합법적인 맵핵을 제공하는 사이퍼의 궁극기


감시자는 보통 스킬 셋이 전략적으로도, 전술적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전략가 역할군인 브림스톤과 함께 필수 픽 수준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편입니다. 특히, 감시자 중에서 세이지는 유일하게 아군을 회복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시야 방해와 함께 직접적으로 총탄을 막아낼 수 있는 벽을 칠 수 있어서 먼 거리에서 적과 대치하는 상황이나 적의 화력이 집중될 수 있는 지점의 돌파, 진입해오는 적의 허리를 끊어 각개격파하는 등 전술적인 활용이 뛰어납니다.

다만 전략가의 연막 계열 스킬이 그러한 것처럼 감시자의 스킬도 아군을 방해하는 효과를 가진 것도 많아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방어벽이나 발판으로도 활용 가능한 세이지의 '장벽 구슬'. 아군의 퇴로를 끊지 않게 주의!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사전에 시야를 확보해 효율적인 캠핑 플레이를 선호하는 분
- 중근거리의 난전보다는 각 잡힌 대치전을 좋아하는 분
-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확실한 수비 득점을 원하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