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20 카트라이더 시즌 1 팀 리그 4강전 2경기에 한화생명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은 한화생명이 승리했다. 팀의 스타 문호준 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이 고루 활약한 점이 컸다. 박도현은 인터뷰를 통해 팀과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 박도현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김칫국일수 있지만, 우리가 체급 차이가 커서 우리가 이길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스크림을 할 때도, 압도적인 스코어로 이긴 적이 많다. 개개인 기량만 보더라도 우리가 잘한다고 생각했다. 개개인이든 팀합이든 모두 이길 것을 예상했다.


Q. 에이스 결정전에 갔다면 문호준이 아니라 다른 선수가 나올 수도 있었나?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에이스 결정전에 갈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팀원들 모두 에이스 결정전에 누가 나설지 고민하지 않았다.


Q. 올스타 전에서 이재혁과 박인수의 결승 대결은 박도현의 제안으로 무산시켰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자화자찬이긴 하지만 결승전에 내 폼이 좋았기 때문에 혹시 내가 지목되더라도 김응태를 만나서 이기는 것을 계산했었다.


Q. 샌드박스 게이밍과 락스 게이밍의 에이스 결정전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재혁이가 굉장히 잘하고,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경향이 강하다. 준우승과 우승은 과정으로 보면 한 끗 차이지만,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다. 그만큼 재혁이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Q. 4강이야기를 하면 박도현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박도현의 활약이 팀의 승리와 크게 연관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른 분들에게 고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습하면서 제게 부족한 점을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 오늘 스피드전에서도 내가 추구했던 완벽한 경기력이 잘 나왔던 것 같다.


Q. 샌드박스 게이밍과 락스 게이밍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둘과 대결이 걱정되진 않는가?

락스 게이밍이 전략적으로 게임을 잘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파악하는게 중요해 보인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예전 포스를 뿜어내지 못하는 것도 눈에 띈다.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긴장은 되지만 진다는 생각이 확들진 않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8강에서는 연습경기라 생각했고, 4강에서는 진짜 경기니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