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77일 만에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4강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샌드박스와 락스, 한화생명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만났다. 당일 경기 중 하이라이트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락스 게이밍의 승, 패를 결정 짓는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박인수와 이재혁의 대결이었다.

락스 게이밍은 4강에 진출한 네 팀 중 객관적인 전력은 가장 떨어진다는 평을 받지만, 그 격차를 많이 좁혔고, 무엇보다 샌드박스를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라 승산 가능성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다. 락스는 스피드전에서 2:3으로 패배했지만, 아이템전에서 3:2로 승리해 에이스 결정전까지 경기를 끌고 갔고, 개인전 우승 경력이라는 경험치 버프를 받은 이재혁이 박인수를 제압하며 락스가 4강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오는 13일 오후 6시에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락스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팀전, 지난 토요일에 하지 못한 개인전 16강 승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