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가 5월 14일 열린 GTC 2020 기조 연설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엔비디아 DGX의 3세대 제품 'DGX A100'을 공개했다.

DGX A100은 새로운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 8개를 통합해 초당 12.4TB의 대역폭을 지원하며 총 320GB의 GPU 메모리를 통해 5페타플롭의 AI 성능을 구현한다.

엔비디아에서 공개한 데이터시트에 따르면 DGX A100은 AMD의 7nm 'EPYC Rome 7742' 프로세서 2개가 탑재된다. 엔비디아가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플랫폼에서 인텔의 서버 칩셋 대신 AMD의 서버 칩셋을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DGX A100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출하돼 즉시 이용이 가능하며, 미 에너지국(DOE)의 아르곤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는 DGX A100의 AI 및 컴퓨팅 역량을 이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 DGX A100 스펙 / 이미지 출처 - 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