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인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의 새로운 개최일이 확정됐다. 당초 8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게임스컴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하트 오브 게이밍'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온라인에서 개최되는 이번 게임스컴에는 여느 때와 같이 데브컴, 신작 게임 발표, 개발자 인터뷰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먼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27일 밤에는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4일간의 행사 동안 소개될 모든 콘텐츠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후 3일간 매일 새로운 게임 정보가 공개되는 '데일리 쇼',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인 '데브컴', 그리고 게임 개발자들과의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스컴 스튜디오' 세션이 진행된다. 29일에는 올해 최초로 편성된 '게임스컴: 어썸 인디'와 같은 신규 세션도 만나볼 수 있으며,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4일간의 게임스컴 행사 속 최고의 순간을 다시 조명하는 '베스트 오브 쇼' 세션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게임스컴 운영 측은 가능한 한 많은 게임 팬들이 올해의 게임스컴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티켓 구매 없이도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4월, 독일 내 대규모 행사 금지 조치를 오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로 8월 말로 예정되었던 게임스컴2020 역시 개최가 불가능해졌고, 게임스컴 운영 측은 현장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 개최 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