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3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중국 강세가 끝나지 않은 일정이었다. 4AM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고, 티안바 게이밍은 사실상 우승이 확실해 보인다. 한국에서는 엘리먼트 미스틱이 꾸준한 경기력으로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올렸다.

1-2라운드에 4AM이 점수 사냥에 나섰다. 1라운드에는 자기장이 큰 도움을 줬다. 4AM에게 계속 유리하게 형성되면서, 이들이 전략을 짜기에 용이했다. 결국 완벽한 구도를 만들어낸 4AM은 1라운드에 대량 득점에 성공하고,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도 선전을 이어나간 끝에 상위권에 안착했다.

초중반 라운드까지 계속 중국팀이 치킨을 가져갔다. 순서대로 4AM, 루미노스 스타즈, 러쉬비 게이밍 치킨의 주인공이었다. 조금 잠잠했던 티안바 게이밍은 3-4라운드에 다득점에 성공하며 더욱 1위를 확고히 다졌다. 2위와 60점이 넘는 차이를 만들었다. 킬 포인트만 110점이 넘었다.

한국에서는 엘리먼트 미스틱은 선전을 보여줬다. 모든 라운드에서 차곡차곡 점수 획득에 성공했다.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1, 4라운드에 발휘한 저력은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4라운드는 치킨을 뜯는가 기대를 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막판 양각으로 아쉽게 실패했다.

엘리먼트 미스틱뿐만 아니라 브이알루 기블리도 한국의 체면을 살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킨을 뜯었다. 반면에 젠지는 영 힘을 쓰지 못했는데, 모든 라운드 빈공에 허덕여 치고 나갈 수 없었다. 순위 싸움에서도 효과적이지 않아, 매 라운드마다 일찍 떨어지는 부진을 보여줬다.


사진 : PCS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