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온라인으로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이하 PCS)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A/B조 경기가 진행됐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 2, 3라운드 결과 엘리먼트 미스틱이 2연속 치킨과 31킬을 몰아치며 2위 젠지(26점)와 2배 이상의 점수 차이를 벌리는 기염을 토했다.

1라운드 최종 격전지는 엘 아자르 근처였다. 젠지와 다나와 e스포츠, T1이 강팀의 면모를 보이며 전원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했다. 그러나 다나와 e스포츠는 젠지의 기습에 허무하게 무너지며 5점 획득에 그쳤다. 어김없이 젠지와 T1이 팽팽한 대치를 시작했는데, 치킨의 주인공은 두 팀의 싸움에 난입한 라베가였다. 혼란한 틈을 타 모든 적을 잡아낸 라베가는 18점을 확보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적극적인 교전을 벌인 담원게이밍은 4위로 탈락했지만 9킬을 올려 준수하게 득점했다.

2라운드는 엘리먼트 미스틱의 판이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안전 구역 서쪽을 완전히 지배해 검문소를 만들고 적들을 하나씩 잡아내며 안전하게 후반에 진입했다. 이후 마지막 교전에서도 OGN 엔투스와 GC부산 제닉스를 가볍게 제압하며 10킬과 치킨을 획득했다. 라베가는 단 1킬만을 올리며 부진했고 담원게이밍은 8킬을 추가 확보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엘리먼트 미스틱이 3라운드까지 지배했다. '키라브이'가 일찍이 사망하긴 했지만, 치킨을 먹는 건 3인으로도 충분했다. 건물을 활용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던 엘리먼트 미스틱은 후반 '래쉬'의 슈퍼 플레이와 함께 적들을 단번에 쓸어냈다. 그 결과 2라운드 20점에 이어 3라운드에는 25점을 추가하며 중간 순위 단독 1위를 확정 지었다. 포텐셜을 터뜨린 팜PC e스포츠도 10킬과 3위를 기록하며 단번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세 라운드 결과 엘리먼트 미스틱이 54점으로 1위에 올랐고, 젠지가 26점으로 강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꾸준히 킬을 올린 담원게이밍과 출중한 순위 방어 능력을 뽐낸 OGN 엔투스가 각각 22점, 2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그리핀과 브이알루 기블리는 하위권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 PCS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중간 순위


출처 : PUBG e스포츠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