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go Depot에도 숨겨진 스팟이 존재한다. 북쪽, 동쪽, 남쪽으로 배치된 빨간 컨테이너가 입구인데, 컨테이너에 다가가면 상호작용이 표시되고 별다른 제약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 Cargo Depot는 지상 파밍이 불편한데, 숨겨진 스팟으로 내려가면 편하고 빠른 파밍을 마칠 수 있다.
숨겨진 동굴
초창기에는 보급 상자가 동굴에 숨겨져 있었다. 동굴에 들어가서 아이템을 먹기만 하면 풀무장이 빠르게 끝나 모든 파밍 지역을 무시하고 동굴로 갔던 때가 있었다. 차로 동굴 진입하는 놈, 진입하는 놈 몰래 따라가서 암살하는 놈, 동굴 입구에서 파밍을 마친 유저를 잡는 놈 등 놈놈놈 시리즈가 있을 정도.
그렇다보니 비켄디는 시작하자마자 인원 절반이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패치를 통해 현재는 보급 상자 대신 일반적안 아이템만 드랍되어 예전만큼 목숨 걸고 들어가는 사람이 없다. 지금도 동굴 파밍에 시간을 보내기보단 편하게 도심지로 파밍하는 분위기다.
동굴에 처음 진입하려면 수류탄 혹은 차량이 필요하다. 차량은 4~50km/h 속도로 파괴되는 바위로 돌진하면 되며, 수류탄이 있다면 바위에 수류탄을 깔면 된다. 아무리 총을 쏴도 바위는 무너지지 않으니 사전 준비물은 미리 챙겨야 한다.
동굴 입구를 뚫었다면 이제 신나게 골라서 파밍하자. 기름통, 박스 등 주변 곳곳에 아이템이 드랍되니 원하는 무기로 골라가며 무장을 이어가자. 보급상자때처럼 엄청난 아이템은 나오진 않지만, 도심지를 파밍할 정도의 아이템은 나오니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수류탄은 반드시 하나는 챙겨야 한다. 보통 가져온 차량으로 탈출해도 좋은데, 지나가던 유저가 주차된 차량을 보고 매복해있거나 바퀴를 없애둘 확률이 높다. 따라서 수류탄 하나를 챙겨둔 다음 다른 입구로 나갈 때 수류탄을 쓰고 재빨리 동굴을 탈출하면 된다.
Cargo Depot의 지하 벙커
컨테이너와 기차만 구경할 수 있는 Cargo Depot에도 지하실이 존재한다. 지하실을 제외하면 덩치만 크고 파밍에는 그렇게 좋지 않아 솔로 유저들에게만 쓸만한 장소였는데, 지하실을 활용한다면 듀오에서도 파밍하기 좋은 장소가 된다.
지하 벙커 입구는 총 3개다. 북쪽, 동쪽, 남쪽으로 인위적으로 배치된 빨간 컨테이너를 찾으면 된다. 처음 찾는게 어렵지만 미리 확인만 해두면 다음엔 눈감고도 찾을 수 있을 정도다. 빨간 컨테이너에 다가가면 상호 작용 UI가 나오기 때문에 점착 폭탄을 설치하거나, 자동차를 통해 입구를 뚫지 않아도 된다.
지하로 내려가면 핵폭발을 대비한 듯한 두꺼운 철문, 여러 가지 군수 물자는 물론이며 어떻게 들여왔는지 정체 모를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음침한 여러 시설 사이에 다양한 아이템들이 드랍되어 풍족한 파밍이 가능하다. 지상에서 컨테이너를 하나하나 둘러보며 파밍하는 것보다 편하고 효율적이다.
대리석 바닥과 벽으로 세팅된 공간은 의자와 탁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여기엔 별다른 아이템이 드랍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교차공간이다. 지하에서 파밍 경쟁을 시작했다면 이곳을 활용해 뒤를 잡거나, 매복하여 적을 잡는 전략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