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가오는 LCK와 LPL, 양 리그의 친선을 위해 치르는 경기이지만 결코 분위기가 가볍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는 이번 미드 시즌 컵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미드 시즌 컵을 하루 앞둔 지금, 야가오를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다음은 징동 게이밍의 미드라이너 '야가오' 쩡치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Q. 올해 스프링 시즌에 징동 게이밍에서 우승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선수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우승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승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정말 엄청나게 흥분했던 거 같아요. 몇 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것에 대해 우승으로 결실을 보았기 때문인데요. 제 인생에 어떤 것과도 비교되지 않을 만큼 기뻤어요.
Q. 야가오 선수는 메이지 챔피언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드 챔피언 중 플레이하면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챔피언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떤 부분을 재미있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AP 챔피언도 좋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암살자 챔프를 하는 것도 좋아해요.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챔피언은 르블랑, 제드, 야스오에요. 기동성이 좋은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걸 선호해요.
Q. 미드 라인은 정글과 호흡이 중요한데요. 카나비 선수와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나비 선수는 어떤 선수라고 생각하시나요?
카나비 선수랑 함께 경기를 뛴 지 이제 일 년이 되어가네요. 카나비 선수는 피지컬이 엄청나게 뛰어나고, 게임 이해도가 정말 높아요. 성격도 좋아서 호흡을 맞추는 데 정말 편했어요. 이제 중국어도 잘해서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카나비랑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함께 헬스장을 다녀요.
Q. LCK 선수 중 본인 스타일과 비슷한 선수가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점이 비슷하다고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LCK 선수 중 본인이 좋아하는 미드 라이너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이유도 알고 싶네요.
한국 선수들을 상대해 본 경험이 많이 없어서 제 스타일과 비슷한 선수를 고르기는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LCK 미드 라이너 중에는 페이커, 비디디, 쇼메이커 선수를 좋아합니다. 정말 엄청나게 잘한다고 생각해요.
Q. 징동 게이밍에는 카나비와 로컨이라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가 있습니다. 혹시 한국 선수들에게 배운 한국말이 있을까요? 한국인 선수들과 있어서 재미있는 점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조금씩 배우고 있는데, 잘 사용하지 않아서 금방 까먹게 되네요. 거의 자주 쓰는 일상 용어들이었어요.
Q. 곧 LCK와 LPL 리그가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잖아요. LCK 팀들 경기를 봤는지 궁금해요. 혹시 LCK 팀 중에 좋아하는 팀이 있나요? 그리고 대결해보고 싶은 팀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곧 친선전 경기가 열리는데요. 서로 친해지는 기분으로 경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저희도 LCK 팀들 경기를 보면서 공부하고 있거든요. DRX, T1, 젠지 같은 팀을 많이 좋아해요. 선수들 모두 엄청나게 잘한다고 생각하고요. 제일 만나보고 싶은 팀은 T1이에요. 페이커 선수랑 라인전을 꼭 해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한국과 해외에 있는 ‘야가오’ 팬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그리고 앞으로 있을 한중 친선전에 대한 각오도 듣고 싶네요.
이번 친선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제공: 징동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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