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라이브 서버에 추가 밸런스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비교적 소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난 주와 달리, 이번 주는 대미를 장식하듯 다수의 직업이 큰 변화를 맞이하며 울고 웃는 그림이 그려졌다.

캐릭터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상향 조정의 흐름이다. 아이템의 능력치가 상향되거나 스킬 피해량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으며, 아예 무공 효과가 분리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다만 공통적으로 PVP 부분에서는 모든 직업이 하향조정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검사는 업데이트 기간 중 지속적으로 케어가 이뤄졌던 기검/쾌검 특성에선 봉익/천검 중 공격력 및 치명피해 증가 효과가 추가됐다. 이외 어검에서 강륜/격화비공패의 효과 지속시간 증가, 피해량 상향 조정 등이 이뤄진 반면, 대인계수 및 표준계수는 조금씩 감소해 PVE는 화력증가, PVP는 화력 감소를 나타냈다. 이외 어검은 반탄이 추가로 너프되면서 불만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사는 적호에서 풍토신공패가 상향조정, 청룡은 여러 무공의 피해량이 상향조정되고 회축의 쿨타임이 변경되는 등의 변화를 맞았다.

소환사는 DPS 상승폭이 큰 직업 중 하나다. 다양한 변화가 있지만 사화비공패와 풍토/무양신공패 등 주력으로 쓰이는 조화 특성의 주력 무공들에 관련된 아이템들이 상향조정되면서 화력이 크게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공사는 폭열염포의 추가피해 조건이 절반으로 감소해 더 자주 발동되도록 변경되고 초열계열 무공강화 효과 피해량이 상향조정됐다. 이외 음양 특성은 버그수정에 가까워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역사도 다른 직업들과 궤를 같이 했다. 칠흑과 쌍월 특성에서 PVE 관련 능력치는 전반적으로 상향조정된 반면, 쌍월의 주요 기술들 다수가 표준계수가 하향조정되어 PVP 성능은 감소세를 보였다. 암살자는 유일하게 PVE에서도 너프가 적용됐다. 패치노트가 그리 길지 않은 가운데, 암영지체에 추가됐던 '오월 상태에서 공격력 4% 증가' 옵션이 다시 삭제되면서 화력이 감소하게 됐다. 특히 암영지체의 경우 개발자의 서신에서 상향을 예고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특성이 되어 반발이 심한 상황. 이외 환위의 경우 여전히 재사용시간 초기화는 되지 않지만 쿨타임이 12초로 감소해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다.

▲ 천검과 봉익에 공격력, 치명타 피해량이 추가되어 기대딜량 상승

▲ 소환사는 풍토신공패와 사화비공패 등 주력 무공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이 상향되어 화력이 증가했다

▲ 암살자는 암영지체에 추가되었던 공격력 4%가 다시 삭제되어 특성 성능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린검사도 암살자와 비슷한 상황이다. 곡예사의 회피 무공 사용 시 1초간 오토 타기팅 불가 효과가 흡공과 함께 사용 시 발생하는 버그가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새로 추가됐던 오토 타기팅 불가 효과가 다시 삭제된 것. 유저들은 생존에 문제가 있다는걸 인지했고, 오토 타기팅 불가 효과와 관련된 버그 수정이 어려웠다면 다른 생존기를 추가해줬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외 화력 부분에서는 상당한 상승폭을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기권사는 큰 업데이트가 없어 '하다못해 명화/무제 신공패의 옵션 롤백이라도 해달라'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격사도 포화-전탄난사의 무기 발동 확률이 2배가 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투사는 보패 세트효과의 피해량 상승분이 증가하였고 선검은 달빛검기와 진 달빛검기의 자체 피해량도 상향되는 등 PVE 화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반면에 달빛검기는 기본 피해량 상승에 맞춰 대인 피해 계수는 좀 더 하향조정됐다.

마지막으로 궁사 역시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먼저 여명은 패치노트가 한 줄이지만 바로 피드백이 나오고 있다. 전진 무공의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 조건이 변경된 것이 그것인데, 이 변화로 인해 허공에 스킬을 사용하고 전진을 쓰는 플레이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기동력이 크게 줄어든 것.

질풍은 스킬이나 아이템 등에 새로운 효과가 추가되거나 기존 효과가 변경되는 등 비교적 큰 틀에서 변화를 맞이했다. 대표적으로 옥토/무학 신공패에 삼중사격/진 삼중사격 명중 시 약점사격 재사용시간 감소 효과가 추가되고, 현성 신공패는 받아치기 성공 시 2초간 은신으로 효과가 변경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화력이 많이 상승했고 받아치기 개편으로 전투가 편해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회피와 흡공 관련 버그로 인해 결국 곡예사도 암영지체처럼 제자리로 돌아온 상황

▲ 투사는 보패 효과와 더불어 달빛검기 등 스킬들의 성능이 상향조정됐다

▲ 궁사의 전진 조건 변화로 기동력이 급감, 큰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 질풍은 화력이 꽤 증가하고, 받아치기 등의 변화로 편의성이 증가했다는 평이다


이외, 개발자의 서신에서는 5월 직업 개편 의도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공통사항 및 각 직업별 변경 사항이 어떤 이유에서 진행되었는지를 안내하고 있는 한편, 앞으로 혼 및 귀걸이 등 추가피해형 아이템에 대한 대인 피해 감소율 적용, 고양이/마령 등 소환수가 타격 받을 때 대인 계수 및 표준 계수에 영향을 받도록 변경될 예정임을 밝혔다.

아울러, 5월 직업개편이 현재 마무리되었지만 앞으로도 장기적인 목표에 따라 주기적인 개편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의견을 경청하고 모든 직업에서 계열별 콘셉트에 맞게 재밌는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5월 밸런스 업데이트 개발자의 서신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