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플러스 피닉스가 담원의 치열한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티안' 그레이브즈가 초반부터 갱킹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담원도 출발 자체는 '너구리' 장하권이 2데스를 빠르게 안으며 불안했지만, 나머지 라인에서 모조리 이득을 취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왔다.

드래곤도 일방적으로 2스택까지 손쉽게 쌓아 후반을 도모할 수 있었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집요하게 탑을 팠다. '도인비' 김태상의 갈리오까지 합류해 '너구리'에게 또 데스를 선물했다. 담원은 중심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드래곤도 갈리오에게 빼앗겼고, 교전에 대한 자신감도 이제는 펀플러스가 더 우위였다.

앞서던 드래곤도 어느새 2:2로 동점, 타워도 펀플러스 피닉스가 2개 더 밀어냈다. 담원 게이밍은 불리한 와중에도 골드 차이는 크지 않았고, 계속 성장하며 역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리고 32분 경,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가 '칸' 김동하의 카밀을 잡아내 기회를 잡았다. 갈리오까지 잡아낸 담원은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고 글로벌 골드를 오히려 2천 가량 앞서나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거침없이 진격했다.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는데, 한타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유일한 생존자는 아펠리오스. 그 사이에 갈리오와 마오카이는 는 백도어로 쌍둥이 타워를 파괴하는 중이었다. 넥서스 체력이 별로 남지 않은 상황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의 나머지 인원들이 강제로 넥서스를 공격해 파괴하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