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게임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가 현지 시각으로 28일, 공식 SNS를 통해 3인칭 액션 RPG '더 위쳐'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5천만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더 위쳐' 시리즈는 지난 2007년 10월에 PC 플랫폼으로 출시된 첫 번째 작품을 시작으로, 총 세 편에 걸쳐 괴물 사냥꾼 '게롤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1편은 발매 이후 1년 만에 100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CD 프로젝트 레드를 대표하는 게임이 됐고, 트릴로지의 완결편이자 시리즈 판매량 5,000만 장 기록의 1등 공신인 '더 위쳐3: 와일드 헌트'는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2015년 최다 고티(GOTY)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차기작 '사이버펑크 2077'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는 지난 4월에 공개한 실적 보고를 통해 2019년 매출이 작년에 비해 약 44% 이상 증가한 5억 2,100만 즈워티(한화 약 732억 9천만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가총액은 위쳐 시리즈의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약 383억 5천200만 즈워티(한화 약 11조 8,147억 원, 5월 29일 12시 기준)를 기록하며 유비소프트를 제치고 유럽 게임 기업 중 1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