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N은 방송 플랫폼 트위치의 유저 커뮤니티인 트게더 운영과 오버레이 도구 트윕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또한, e스포츠 플랫폼 배틀독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번 섬머 시즌부터 LCK에 합류한 팀 다이나믹스, 아마추어 하스스톤팀 란듐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 자료도 제공한다.

e스포츠와 스트리밍는 아주 밀접한 관계인데, EJN은 양쪽 분야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려 나가는 중이다. EJN 유정빈 파트너십 매니저는 아마추어 e스포츠, 잠재력이 있는 스트리머 등, 밑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키우기 위해 실천 중이다.

Q. 먼저 간단히 소개 부탁한다.

EJN 사업개발부 파트너십 매니저이자 VS(종합 격투 게임 브랜드) 토너먼트 총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유정빈이라고 한다. 배틀독이라는 대진표 사이트에서 대회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게임 대회를 열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스타 로빈' 이라는 이름으로 트위치에서 대난투 콘텐츠로 1인 방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Q. LoL 팀 다이나믹스를 후원과 트윕(TWIP) 등을 통해 회사 이름을 알렸다. EJN은 정확히 어떤 회사인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용하여 편리한 콘텐츠 제작을 돕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위치 코리아와 파트너십으로 트위치 코리아 스트리머 90% 이상이 사용하는 후원 도구 트윕, 스트리머 커뮤니티 트게더를 운영 중이다.

그리고 e스포츠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대표 콘텐츠다. e스포츠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e스포츠와 팬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Q. LoL팀인 팀 다이나믹스는 어떻게 후원하게 됐나?

팀 다이나믹스 측에서 먼저 스폰서십 제안이 왔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이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팀 다이나믹스와 생각하는 방향도 비슷했고,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 나날이 발전하는 팀 다이나믹스를 보니 뿌듯하다.


Q. 정확히 어떤 형태의 후원인가? 그리고 다른 종목이나 후원 규모를 더 확대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팀 다이나믹스와 EJN의 후원은 단순한 스폰서십 개념을 넘어서 팀 다이나믹스의 팬덤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됐다. EJN에서 제공하는 기술을 통해 팀 다이나믹스의 팔로워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점도 양사 모두 동의했고, 팬덤을 통해 팀 다이나믹스가 지속 가능한 게임단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LoL 외에도 아직 유명하지 않아도 볼거리가 많거나 신선한 게임 대회를 만들고 있는 다양한 종목의 주최 측과 선수들을 물색 중이다. 방향성이나 마음이 잘 맞는 팀 혹은 선수가 있다면 만나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Q. EJN은 아마추어도 후원하고 있다. 하스스톤 '란듐'이 그러한데, 아마추어를 후원하는 까닭은?

하스스톤은 '보는 재미'가 있는 대표적인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으로도 누구나 쉽게 대회를 열 수도 있고, 요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을 통해 하스스톤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도움을 줄 방법을 찾고 있다.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 후원 이야기에 앞서 배틀독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배틀독 서비스의 모토가 아마추어 e스포츠, 풀뿌리 리그의 활성화를 통해 약간의 관심과 지지만 있으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사람들을 후원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아마추어를 지지해 그들의 성장을 돕고, 다양한 종목과 선수들이 e스포츠 세계에 한 발 더 크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Q. EJN에서는 다양한 e스포츠 리그 시청에 대한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e스포츠와 연결하면 e스포츠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사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런 데이터를 e스포츠의 수익이 될 수 있는 여러 사업과 연계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가 주도하는 e스포츠, 유효한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Q. 그럼 앞으로 e스포츠 시장에서 EJN이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

e스포츠 선수를 직접 후원하며 그 체계를 직접 체험하고, 선수를 통해 얻는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더 많은 종목과 팀에 후원함으로써 배틀독에서 양질의 대회가 더욱 많이 만들어지게끔 하고 싶다.

또한, e스포츠 시장이 더 커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익 모델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EJN은 이 근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e스포츠를 활용해 수익화하는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