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수) 이뤄진 1.01 패치에서는 밸런스와 버그 수정 그리고 스파이크 돌격 모드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힐러 계열의 요원인 세이지가 또다시 하향되었으며, 스파이크 돌격 모드에서는 새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구슬이 추가되었다. 전투 중 성능과 고사양 기기의 프레임률 성능을 개선하는 패치도 이뤄졌다.


▲ 1.01 패치노트 하이라이트



세이지 전설의 5연속 하향
장벽 구슬의 사거리가 절반으로 감소

세이지가 끊임없는 하향으로 집중 견제를 당하고 있다. CBT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무려 5번이나 하향된 셈이다. 세이지와 관련된 맵 변경이나 자잘한 패치까지 포함하면 실제 하향된 부분은 더욱더 많다.

이번 패치에서는 장벽 구슬의 사거리가 20m에서 10m로 반토막이 났다. 회복 스킬 외에 보유하고 있는 장벽 구슬과 둔화 구슬 등 담당하는 역할에 비해 방해하는 효과가 너무 컸다는 의견이다.

특히 이번 장벽 사거리 하향은 체감이 큰 편인데, 본래 안전한 구역에서 진입로를 막을 수 있었던 헤이븐 중앙은 이제 세이지가 직접 몸을 드러내고 위험을 감수해야 길목을 차단할 수 있다. 아직 유일무이한 힐러라는 유니크함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 패치로 팀원을 보조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 여태 다른 하향은 그려러니 싶은데, 장벽 사거리 하향은 상당히 큰 것 같다



레이나는 직접적인 밸런스 패치가 아닌 버그 수정이 이뤄졌다. 눈총 같은 시야 차단 스킬을 사용하면 연막 안이 보이거나, 과다 회복 상태에서 최대 체력이 151로 표기되는 상황이 사라졌다.

사이퍼의 사이버 감옥이 더 이상 바인드 맵의 순간이동기 문을 열어 두지 않는다. 소바의 정찰용 화살은 이제 좀 더 일관성 있게 작동하여 벽 뒤에 있는 적의 모습은 일부만 드러내도록 변경된다.


▲ 이걸로 포탈을 열었다고? 사이퍼 유저들의 기상천외함은 정말 대단하다



스파이크 돌격 모드 추가 업데이트
가짜 발소리와 총격음이 들리는 효과 등

스파이크 돌격 모드의 업데이트가 추가로 이뤄졌다. 빠른 템포의 경기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스파이크 돌격은 이번 라운드의 무기 및 획득 가능한 구슬 유형을 미리 볼 수 있는 HUD 요소가 추가되었고, 구슬 종류에 상관 없이 획득할 때마다 궁극기 포인트가 1이 주어지는 등 더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새로운 구슬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체력, 속임수, 황금 총기 구슬 총 3종류가 생겼는데, 체력 구슬의 경우 마비의 역병 구슬과 정반대의 구슬로 획득 시 아군 전체의 체력이 20초에 걸쳐 회복된다. 초당 회복 12에 틱당 회복량은 3이다.

속임수 구슬은 조금 특이한 효과를 지녔는데, 획득 시 3초 후에 적 전체에 '피해망상' 효과가 적용된다. 이 효과는 10초간 지속되며 시야가 대폭 감소하며, 가짜 발소리와 총격음이 들리며, 미니맵이 비활성화된다.

황금 총기 구슬은 무기 획득 구슬과 동일하나 적을 한 방에 처치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매우 높아진다. 또한 이동속도가 칼을 들었을 때처럼 빨라져 기동력도 발군이다. 탄환은 약실에 있는 탄환 한 발과 예비 탄환 두 발이 주어지며 적 처치 시 추가 탄환을 얻을 수 있다.

프레임 향상 등 성능 업데이트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전투 중에 프레임 하락을 유발하는 몇 가지 요소를 수정했으며, 중~고사양 환경에서의 프레임률이 증가되었다.

이외에도 게임 편의성 향상을 위한 버그 수정 및 그래픽 개선이 이뤄졌는데, 더 자세한 내용은 패치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오멘 스킬과는 이름만 같지 효과는 상위 호환에 가깝다


▲ 참고로 회복은 도중에 피해를 받으면 회복 효과는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