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zzZZ




※ 주의: 후속 작품인 만큼 필연적으로 페르소나 5의 스포일러가 들어가 있습니다.




⊙개발사: ATLUS, 오메가 포스 ⊙장르: 액션 RPG ⊙플랫폼: PS4, 스위치 ⊙출시: 2020.06.18


“이케, 카이토단!” 그들이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이 게임에 대해서 설명해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매우 유명한 타이틀이 손에 들어왔네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JRPG 명작 ‘페르소나 시리즈’의 최신작. 이것만으로도 설명이 벌써 끝났죠. ‘페르소나 5 더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 (이하, P5S)입니다.

P5S도 흔히 말하는 ‘외전’ 작품 중 하나입니다. 4편에서 확장을 시작한 뒤론 외전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게 되었는데, 격투 게임, 던전 RPG, 리듬 게임 등 다양하게 출시되었죠. 게다가 이번 작품은 전투에 ‘액션’을 채용했습니다. 정적인 턴제 RPG 시리즈에서 유동적인 액션 RPG로 넘어간 거라 자칫 부실한 게임성을 가진 게 아닐 지 걱정되실텐데요.

다행히도 큰 문제점은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5편의 뒷 이야기를 다룬다는 정보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죠. 실제로도 체험해봤더니 다른 외전 시리즈와 다른 특별한 차별점이 많이 보이더군요. 지금껏 페르소나 5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감성을 작품에 녹아낸 게 보일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P5S는 단순한 외전작에 그칠까요, 아니면 우리들이 알고 있는 그 페르소나 5의 정통 후속작일까요? 어떤 게임인지 지금부터 확인해보도록 하죠.

▲ 이번엔 오메가 포스도 함께 제작!

▲ 이제 자유로운 그는 이름을 '서명'하지 않고 입력합니다

▲ power괴도단ranger

▲ 드디어 '이케 카이토단'이 돌아왔다!



조커, 시작한다!
페르소나 5의 후일담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팰리스가 사라지고 나서 2년 후, 고향으로 돌아간 주인공은 여름방학이 다가오자 ‘괴도단’ 멤버였던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로 결정합니다. 서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자의 생활이 어떠한 지, 안부를 묻는 등 평화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주인공도 모르가나도, 찾아온 평화를 만끽하며 잠을 청하기도 하죠.

그렇지만 그들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옵니다. 벨벳 룸에 호출된 주인공은 전작에서 그들을 도와주었던 ‘라벤차’의 경고를 통해 다시 한 번, 위기가 닥쳐온다는 것을 알게 되죠. 때마침, 요즘 네비게이션형 어플리케이션, ‘EMMA’와 아이돌, ‘히이라기 앨리스’가 유행을 타고 있었고 주인공들은 우연히 아스카에게 EMMA에 입력할 수 있는 주소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히이라기 앨리스’에게 받은 주소와 EMMA의 공명으로 갑작스럽게 ‘팰리스’와 비슷한 구조를 지닌 던전, ‘Jail (감옥)’로 빨려 들어 가면서 다시 한 번, 주인공은 ‘조커’로서 활약하게 되죠. 제일 안에선 상자 안에 갇힌 수수께끼의 소녀, ‘소피아’가 나타나는 반면, 경시청에서는 최근 다시 발생하게 된 의문의 사건을 ‘괴도단’의 소행이라 판단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꼬여 가기 시작합니다.

과연 주인공들은 팰리스와 비슷하되, 다른 이 제일이란 세계에서 악인의 마음을 훔치고 모두를 구할 수 있을까요? 비록 신나는 여행 계획은 물건너 간 듯싶지만 괴도단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 오랜만에 카페 르블랑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주인공

▲ 선택지 센스도 여전하네요

▲ 그 사이, EMMA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유행하는군요

▲ 최근 시부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히이라기 앨리스'



턴제와 액션의 융합?!
‘페르소나 무쌍’ 같지 않았던 전투

사실 팬들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렸던 이 작품은 ‘진삼국무쌍’을 제작했던 ‘오메가 포스’가 절반을 맡아 제작했기 때문에 흔히들 말하는 ‘페르소나 무쌍’이 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 해보고 나니, 무쌍처럼 보이지만 호쾌하게 적을 다량으로 쓸어 담는 느낌이 적어 좀 많이 다르단 걸 느꼈습니다.

오히려 시스템은 무쌍이 아니라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와 흡사하단 생각이 들었네요. 페르소나를 소환하는 부분은 마치 턴제처럼 모든 적들의 움직임이 멈춥니다. 기본적인 전투 베이스는 액션이지만 커맨드에 따라 턴제의 느낌을 주는 방식이 FF7 리메이크 같았네요. 물론 ‘위쳐 3’의 표식 시스템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이외, 기본적인 전투는 액션 게임과 흡사합니다. 강/약 공격으로 구분된 버튼에 회피도 있고 록 온도 있는 등. 기본적인 액션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거기에 페르소나 5에서 보였던 총 공격 시스템이나 기습도 재현해둬서 상당히 다채로운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계도 시스템도 가져왔는데 보물 상자 오픈과 연동되어 있어서 적과 조우하면서 전투하는 것보단 기습으로 노리는 게 좋습니다.

레벨 디자인도 무조건 적을 쓸어담아서 지역을 점령하는게 아니라 잠입을 통해 적을 기습해서 쓰러뜨리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맵을 꼼꼼히 살피면서 보물을 찾거나 천장에 달린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적을 기습하는 재미가 있네요. 그 외, 상성에 맞게 적을 쓰러뜨려 1 more 찬스를 얻거나 상태 이상에 걸리는 등, 액션에 페르소나 5를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기본적인 전투 장면. 페르소나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총 공격으로 적들을 한 번에 쓸어버릴 수도 있죠

▲ 보스는 생각보다 까다로우니 약점을 공략합시다

▲ It's SHOW TIME!



Your Last Surprise!
아직도 1절이야? 음악과 UI의 환상적인 조합

페르소나 만큼 '게임과 음악의 융합'에 공을 들인 게임은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물론 최근에 게임 OST의 퀄리티는 질적으로 매우 향상되어 어떤 게임을 하던 귀호강을 하기 쉬워지긴 했습니다만, 페르소나는 그걸 뛰어넘어 게임에 맞춰 음악을 만들면서도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는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죠. 특히 이번 작품에선 전투 OST를 '전작'에서 끌어올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UI는 매우 환상적입니다! 유저 인터페이스.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제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매개체죠. 최근 게임에서의 UI는 더욱 간편하게, 더욱 간소화시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페르소나 5는 오히려 시각적인 면을 대폭 늘려 강렬한 인상을 주었죠. P5S 또한 그걸 이어받아 충분히 매력적인 UI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이라면 밑에 준비한 영상을 한 번 보시죠!

▲ 이번에도 옵션이 화려하다

▲ '소피아'가 정말 귀엽다...... 하와와...

▲ 한 번도 안 틀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
(출처: 유튜브 'The Game Faker' 채널)



안 해볼 순 없겠죠?
액션으로 등장한 페르소나 5의 후일담

페르소나 시리즈는 여태껏 턴제 RPG로 만들어졌기에 거기서 오는 괴리감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되셨나요? 막상 P5S를 플레이해보면 처음부터 액션 RPG가 아니었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화감이 없습니다. 아틀라스가 게임에 직접 관여한 만큼 캐릭터성이나 게임 시스템 등이 페르소나 5와 매우 흡사하거나 똑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 시스템도, 스토리도 전부 페르소나 5처럼 진행됩니다. 액션 분량도 괜찮지만 스토리 분량도 만만치 않죠. 일본 게임하면 역시 ‘스토리’가 중요하듯, 이번 작품도 그 내실을 튼튼히 다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지금껏 다른 게임처럼 느껴졌던 외전작들과 달리 진짜배기 페르소나 5의 액션 게임 버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편과 선을 긋기도 하였습니다. '페르소나를 하는 진정한 이유'라고 흔히들 말하는 ‘커뮤니티’ 시스템이 P5S에선 없습니다. 이미 조커가 큰 사건을 거치고 성장했기 때문일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커뮤니티 시스템이 없어졌다는 건 꽤나 아쉽습니다. 반면, 온전히 메인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어 겉다리를 싫어하는 사람이면 더 좋아할 법하네요.

액션도 호쾌한데 스토리까지 충실해 외전작치곤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큰 장점이었던 커뮤니티 시스템이 빠진 것은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P5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P5를 즐겼던 게이머라면 한 번쯤 플레이 해봐야 할 가치가 있죠. 여러분들은 다시 한 번 괴도단의 멤버가 될 준비는 되었나요?

▲ ^^

▲ 커뮤니티 시스템 대신 들어온 밴드 스킬

▲ 라벤챠가 경고하는 새로운 위협이란?

▲ 이 조커가 한 번 더 본때를 보여줘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