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이후 많은 유저들이 챌린지에 관심을 가졌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 챌린지는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는데, 단시간 내에 실버는 물론이며 최고의 아이템 바이보라 장비를 얻을 수 있다보니 새로 추가되는 챌린지도 기대를 모았다.

1~2일간 다들 8단, 9단, 10단 챌린지를 가자며 끊임없이 외침을 날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7단 챌린지 파티 모집글만 많아졌다. 8단은 할만하지만 실버 및 가루 보상이 너무 적어 비효율적이며, 9단과 10단은 제대로 된 조합을 갖춰야 하며 너무 오래걸리다보니 피로도가 심하게 몰려와 다들 피하는 분위기가 됐다.

그리고 소드맨 클래스를 주력으로 키우던 유저들이 점점 다른 계열로 바꾸거나 떠나고 있다. 단일 딜러는 암법이 워낙 강력해 경쟁이 불가능하고, 광역 딜링 능력도 좋지 않아 사실상 주력 콘텐츠 챌린지에서 낄 자리가 없어졌다. 캐노니어, 머스킷티어, 파엘도 등 인기직종 수요는 늘어났고, 7단 챌린지 공팟에서도 소드맨은 눈치보며 겨우 참여하고 있다.


▲ 요즘 챌린지 분위기는 어떻게 바뀌었나.


확장 챌린지 등장하다
하지만 7단 챌린지로 다들 돌아가는 이유는?

챌린지 확장 모드가 등장했다. 신규 440제 장비 제작 재료에 필요한 브리키나이트 파편, 딜러 고정 아이커로 활용되는 마신의 방어구를 얻기 위해선 검붉은 영혼석이 드랍되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패치되자마자 다들 고단계 챌린지 위주로 파티를 모집하고 꾸준한 트라이도 이어졌다.

그러나 주말이 지나갈쯤 다들 9단과 10단 챌린지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예전처럼 7단 챌린지만 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8단 챌린지까지는 할만하지만 보상이 너무 적어 효율이 안좋고, 9단부터는 피로도가 엄청나게 몰려와 게임이 힘들어진다. 특히 9~10단 챌린지는 조합을 완벽하게 갖춰야 깔끔하게 클리어되는데, 1티어 급 챌린지 특화 클래스를 데려가야만 된다.

어중간한 클래스는 확장 챌린지를 못가고, 광역&단일&힐&보조 조합이 안갖춰지면 파티가 전멸하거나 시간 내 클리어하지 못한다. 이렇다보니 조합을 꼼꼼하게 구성하게되고, 자연스레 파티원 구하는 시간은 점점 늘어난다. 뉴클 및 시에라, 실버 보상은 7단 챌린지보다 낮은데 피로도는 물론 파티원 구하는 시간도 지체되니 다들 확장 챌린지를 덜돌고 7단으로 돌아가는 추세다.

특히 신규 장비 강화에 필요한 실버, 신규 아크를 맞추기 위해 봉헌에 필요한 실버와 마켓 거래를 위한 실버가 절실해 다들 재료보다는 실버를 모으는데에 집중하고 있다.

확장 챌린지에서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 브리키나이트 파편, 파편을 모으면 브리키나이트가 되고 이걸 통해 제작할 수 있는 440제 세비노스 장비는 신규 세트 옵션을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스키아클립스 바르나 세트 옵션보다 성능이 좋지 않아 다들 방어구 제작은 주춤한 상태. 예전에 세트 옵션을 전부 출시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난 후 아타카 옵션이 추가된 사례가 있다보니 다들 새로운 세트 옵션이 추가되지 않는지 눈치보는 중이다.

그리고 검붉은 영혼석을 통해 제작 가능한 마신의 방어구는 다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맞추고 있다. 용맹과 현명 장비가 추가된 이후 초격이 등장한 사례가 있어 너무 빨리 맞추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 특히 '아케늄' 아이템 설명에 마신의 방어구는 물론, 여신의 방어구 제작에 필요하다고 설명이 적혀있어 추후 여신의 방어구가 어떤 옵션으로 나올지 모르니 여신의 방어구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맞춰도 늦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 브리키나이트 파편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실버로 사서 모으는 추세.

▲ 여신의 방어구가 나온다고? 그럼 천천히 기달려야지!


현재 챌린지는 어떤 클래스를?
단일딜은 암법, 광역딜은 파엘도가 대세

확장 챌린지에서 사랑 받는 단일 딜러는 워록-섀도우맨서-페더풋 트리를 탄 암법이다. 확장 챌린지 보스는 체력도 엄청 높고 공격력도 높다보니 빠른 시간 내에 잡는 것이 가장 안전한데, 다른 클래스들보다 순간 딜링력이 우수하고 체감도 큰 암법이 각광받는 중이다. 만약 천벌 아크 머스킷티어가 있다면 암법을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지만 구하기는 쉽지 않다.

광역 딜러는 여전히 파이로맨서-엘리멘탈리스트-도사 파엘도가 원탑이다. 다수의 광역기, 적절한 몬스터 경직으로 인한 홀딩으로 잡몹 구간을 쾌적하게 클리어해준다. 보스전에서는 다소 힘이 빠지더라도 헤일 스킬을 통해 빙결을 걸어 보스를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 파엘도를 구하기 어렵다면 캐노니어나 불릿마커를 추천한다.

보조 클래스는 확장 챌린지에서도 다시 기용되는 모습이다. 예전 7단에서는 헌터-감정사-파이드파이퍼, 헌터-응사-파이드파이퍼 등 헌터 클래스이 활약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캐노니어가 헌터나 감정사 클래스를 섞다보니 이들의 입지는 사라졌기 때문. 대신 쏘마터지-인챈터-커세어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데, 7단까지는 크기 확대를 사용하고 그 이상부터는 크기 축소를 꾸준히 사용하면 쾌적한 챌린지를 즐길 수 있다. 파티원 딜이 괜찮다고 생각해 9단, 10단에서 크기 확대를 남발하지 말자. 차단당한다.

힐러 클래스는 장비가 좋으면 프리스트-오라클-딥디르비를 추천한다. 그러나 패치 이후 여러가지 힐러 클래스를 기용할 수 있는데, 프리스트-팔라딘-딥디르비 / 프리스트-카발리스트-딥디르비 / 프리스트-파드너-딥디르비 / 팔라딘-오라클-딥디르비 등 여러가지 변형 트리가 생겼다. 팔라딘 힐러는 끊임없는 SP제공과 파티원의 피격 대미지를 자신이 대신 맞아주다보니 쾌적함과 안정감으로 각광받는 중이지만, 스킬 젬과 장비가 좋아야만 사용하기 편하다. 그리고 파티원들의 방어구가 초월도 제대로 안되었거나 400제 세비노스를 입었다면 시작하기전에 팔라딘이 파티를 나가는게 좋다.

소드맨은 사실상 챌린지에서 실직했다. 확장 챌린지는 가기 힘들며, 7단 챌린지도 자신이 파티장이 아니라면 눈치보며 가는 분위기가 됐다. 천벌이 있으면 소드맨도 좋다고 하지만, 그전까지 파티는 기웃거리기도 힘들다. 레전드 마녀에서 소드맨이 있으면 공략이 편해지지만, 주요 실버 벌이 콘텐츠가 챌린지다보니 다들 소드맨을 버리고 아처나 스카우트로 바꾸는 추세다. 유독 소드맨 인장이 다른 인장보다 싼 이유는 소드맨 유저들이 빠르게 처분하고 넘어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 9~10챌은 보통 길드팟, 고정팟으로 많이 가는 추세.

▲ 매바도, 양창 전성기는 이제 안녕~

서융? 쉼터? 두 맵의 장 단점은?
쉼터는 빠르고 서버 렉이 적다, 서융은 이동이 편하고 물딜 조합에 좋다

맵 레벨이 높을 수록 몬스터 레벨도 높아져 실버를 많이 획득한다. 그러면 종언의 길 챌린지가 실버를 많이 벌 텐데 인기가 없는 이유는 좁은 공간이 없고, 원거리 캐릭터가 많으며 몬스터 공격력과 체력이 높아 효율적이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서융거스 가도나 비에니베 쉼터를 가는 중이다.

서융거스 가도는 여신상 바로 옆 구석에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몬스터 레벨도 낮으며 구석진 곳이라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다. 대신 몬스터 체력은 물론 마법 방어력이 높다보니 몬스터가 안죽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서융거스 가도에 몰리면 서버 렉이 걸려 가끔씩 스킬이 늦게 나가는 현상도 발생한다.

비에니베 쉼터는 사람이 없어 쾌적하다. 그리고 서융거스 가도보다 몬스터 체력들이 낮아 빠르게 잡을 수 있고, 파티에 마법 광역딜러가 있다면 몬스터가 빠르게 녹일 수 있다. 단점이라면 구석 공간이 서융거스 가도보다 넓어서 스킬 사용하기가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실제 클리어 타임도 빠르며 체감까지 쉼터가 서융거스 가도보다 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쉼터는 렉이 덜해 쾌적하고, 클리어 속도도 빠르지만 여신상이 근처에 없어 살짝 불편.

▲ 서융은 몬스터 체력이 높으며 마법 방어력도 높은 곳, 배식대 위치 및 여신상이 가까워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