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9일) 새벽 1시에 와우 메인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가 진행한 어둠땅 라이브 스트리밍이 진행됐다. 어둠땅은 올해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며 베타 테스트는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어둠땅 소장판 패키지와 핵심 콘텐츠 성약단, 수수께끼로 둘러싸인 신규 지역 '나락'에 대한 정보와 여러 가지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일부 정보가 공개됐다. 최고 레벨인 60레벨에서 즐길 수 있는 엔드 게임 콘텐츠와 던전 및 공격대에 대한 내용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어둠땅 일정은?
올 가을 패치 예정, 베타 테스트는 다음 주 부터 시작

라이브 스트리밍에 따르면 어둠땅 패치는 올해 가을에 적용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블리자드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어둠땅은 올해 4분기에 출시될 것이라 언급되었으며, 북미의 경우 11월 1주 차에 서머타임이 종료되기 때문에 '가을'이 정확하게 언제를 의미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어둠땅 베타는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이메일로 초대장을 받은 인원은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언은 최대한 많은 인원에 테스트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베타에서는 캐릭터 최대 레벨이 60으로 증가하고 캐릭터 복사 기능을 사용해 던전, 레이드, 나락 등 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베타 테스트의 흐름도 대략적으로 언급했다. 7월 말부터 어둠땅 첫 번째 공격대 던전 '나스리아 성채'이 테스트가 시작되고 신화 쐐기돌 던전의 신규 시즌 어픽스에 대한 정보도 이때쯤 공개될 것이라 예고했다. 추가로 성약 대장정, 전설 룬제작, PvP 테스팅도 함께 진행된다. 직업 밸런스와 같이 민감한 사항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피드백을 바탕으로 조정할 것이라 밝혔다.


어둠땅 소장판 패키지
성약단 뱃지, 아트워크, 마우스패드, 사운드 트랙키 + 디지털 디럭스 신화 꾸러미

어둠땅 소장판 패키지가 공개됐다. 4가지 각 성약단을 상징하는 뱃지, 어둠땅 아트워크 북과 조각난 하늘 마우스 패드, 디지털 사운드 트랙키가 포함되어 있다. 추가로 기존에 판매 중인 어둠땅 디지털 디럭스 신화 꾸러미에 포함된 여러 가지 인게임 상품도 함께 획득할 수 있다.


▲ 어둠땅 소장판 패키지 구성


어둠땅의 핵심 요소 '성약'
특색있는 4개의 성약, 영혼 결속과 Renown으로 추가 보상

60레벨을 달성하면 어둠땅의 4개의 지역을 다스리는 4가지 성약단인 키리안, 벤티르, 강령군주, 나이트페이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성약마다 서로 다른 스킬을 제공하고 고유 형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의 전쟁 대장정처럼 성약단과 관련된 퀘스트를 진행하면 어둠땅에 생긴 문제와 숨겨진 흑막 등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 영혼 결속

성약을 선택하면 성약 구성원과의 영혼 결속으로 추가 특성을 해금할 수 있고 빈 슬롯에는 전도체(Conduit)를 장착해 원하는 능력을 사용 할 수 있다. 전도체는 군단 유물 무기의 성물과 비슷한 아이템으로 던전, PVP,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다. 전도체는 적은 비용으로 교체할 수 있다.

영혼 결속 특성 중 구성원이 제공하는 특성은 직업에 관계없이 공통 효과를 제공하고 전도체는 플레이어의 직업에 맞는 효과를 가졌다.



■ Renown

주간 임무를 완료해 Renown을 올려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현재 공개된 보상은 형상 변환용 아이템이다. 나락에서 고통받는 영혼을 구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령을 모으면 Renown을 쌓을 수 있다. 유물력과 달리 상한이 있으며 따라잡기 시스템이 도입되어 후발 주자도 큰 부담이 없을 예정이다.



■ 성소

성약에 가입한 플레이어는 혼란에 빠진 성소를 복구하고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성약 지역 내에서의 이동 수단을 제공받을 수 있고 작은 이벤트를 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성소에 령을 모아 지역 내 령의 흐름을 복구할 수 있다. 령이 회복된 구역은 퀘스트나 보물 등이 활성화되고 지역의 모습이 영구적으로 바뀐다.

※ 공개된 성소 이벤트

벤티르 : 파티에 찾아온 손님들을 만족시키는 미니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키리안 : 당신은 영혼결속자의 의식에 들어가 동맹을 모집하는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강령군주 : 시체로 누더기 골렘을 만들고 같이 모험할 수 있습니다.
나이트페이 : 판다리아 농장과 비슷한 영혼의 정원을 가꿀 수 있습니다.




■ 모험 : 진화한 임무

주둔지, 연맹 전당의 임무 탁자가 개선되어 어둠땅에서는 턴제 방식의 전투로 변경된다. 중요한 역할을 맡지는 않고 주로 스토리 텔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성약 구성원을 방어 담당, 근거리 공격 담당, 원거리 공격 담당, 치유 담당으로 지정해 임무를 보낼 수 있다.



60레벨 던전 '고통의 투기장'
말드락서스의 강자들이 모이는 배틀로얄 투기장

고통의 투기장은 60레벨부터 입장 할 수 있는 던전으로 말드락서스의 용사들이 강함을 증명하기 위해 참가하는 배틀로얄 형식의 투기장이다. 비선형 구조를 가져 우두머리 순서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토르가스트 입장 열쇠 삭제
원하는만큼 자유롭게 돌 수 있어 보상 조정 논의 중

토르가스트 - 저주받은 자의 탑 입장에 필요한 열쇠가 삭제된다. 이에 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토르가스트를 돌 수 있게 된다. 이언은 무한대로 토르가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보상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 논의가 진행 중이며, 보상 때문에 반복해서 돌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토르가스트 입장권이 사라져 원하는만큼 제한없이 돌 수 있게 된다


60레벨 필드 '나락'
간수의 눈을 피해서 돌아다녀야 하는 샌드박스형 필드

60레벨을 달성하고 성약을 정했다면 나락으로 갈 수 있다. 나락은 간수가 지배하는 곳으로 지역 전체가 플레이어를 적대한다. 플레이어는 유일하게 우호적인 수수께끼의 브로커 '비나리'와 돌아다니며 나락을 조사하고 토르가스트에 도달하게 된다.

나락은 오래 머물 수 없다. 몬스터를 많이 처치하는 등의 행동을 하면 간수의 분노를 사게 되고 이 경우 플레이어는 빠르게 나락을 빠져나와야 한다.

이언은 나락의 디자인에 대해 '샌드박스 형태의 디자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고 탐험 요소 및 발견할 것이 아주 많을 예정이다. 단순히 퀘스트를 확인하고 지도를 따라서 앞으로 달려 나가는 형태로 진행되는 지역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에서 곧 확인할 수 있는 것들
공격대, 쐐기돌 던전, 전설 룬 제작, 성약 대장정, PVP 조정

베타가 시작한 후 바로 확인할 수 없지만 차차 테스트될 콘텐츠로 첫 공격대인 '나스리아 성채', 어둠땅의 쐐기돌 던전, 전설 룬 제작, 성약 대장정, PVP의 테스트가 진행된다.

전설 룬 제작은 군단 전설에서 실망스러웠던 부분들을 피드백 받아 개선한 시스템이라고 밝혀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전설 획득 방법은 토르가스트에서 재료를 파밍한 후 토르가스트 내부의 룬 장인을 만나서 제작하는 것이다. 군단 전설처럼 운에 기대지 않고 원하는 전설을 얻을 수 있도록 이용자가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