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금) 온라인으로 2020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1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이하 LCQ) 일정이 진행됐다. 총 44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가운데, 지난 시즌1 DAY6 경기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파이널 직행에 실패했던 '헬프미' 정원준이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아쉬움을 달랬다.

줄리아를 필두로 샤힌, 간류 등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하는 '헬프미'는 '데스티니-퓨마-세인트-소용돌이'를 연달아 잡고 결승으로 향했다. 결승에서 '전띵'의 줄리아를 만난 '헬프미'는 기스를 꺼냈으나 1차전에서 0:3으로 허무하게 완패하며 브라켓 리셋을 허용했다. 그러나 '헬프미'는 최종전에서도 기스를 고집했고, 풀 라운드 승부 끝에 '전띵'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파이널행 막차에 탑승했다.

18일(토)에는 2020 ATL 시즌1 파이널이 진행된다. 각 DAY 경기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0 ATL 시즌1 포인트 1~5위에 오른 '머일'-'게임하는망자'-'무릎'-'로하이'-'체리베리망고'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 6, 7위를 기록한 '샤넬' 강성호와 '울산' 임수훈, 그리고 시즌1 LCQ의 우승자 '헬프미'가 8강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한다.

한편, 2020 ATL은 '코로나19' 이슈로 취소된 TWT를 대체해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DAY6과 LCQ(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 파이널로 구성되며, ATL 포인트 상위 1~7위와 최종 LCQ를 통해 선발된 1명 등 총 8명이 2020 ATL 그랜드 파이널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ATL 포인트는 2020 ATL 3개 시즌의 각 DAY 경기와 아프리카TV 소속 BJ가 공식 개최하는 철권 대회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