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부터 진행한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25주 1일 차 아시아 경기에서 청두 헌터즈-상하이 드래곤즈-뉴욕 엑셀시어가 승리했다. 방벽을 드는 오리사가 밴되자 윈스턴-레킹볼-자리야가 나오면서 난전 구도가 나왔고, 이전보다 레킹볼-애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러면서 이전까지 힘을 내지 못했던 청두와 뉴욕이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청두는 서울과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하며 시작했다. '리브'의 애쉬가 궁극기를 잘 채워 밥으로 시간을 벌며 겐지의 용검 타이밍을 만들어냈다. 중요한 겐지 싸움에서도 청두가 승리했다. '진무'가 '일리싯'과 1:1 구도에서 두 번이나 킬을 내면서 청두가 깔끔하게 1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 쟁탈전에서 고전했던 서울은 아이헨발데부터 순조로운 흐름으로 이어갔다. '일리싯'의 겐지 역시 마지막 한타에서 청두를 위협하며 먼저 3점을 확보했다. 청두가 '에이멍' 레킹볼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핵심 다리 구간을 넘지 못하며 승부는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청두의 레킹볼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3세트에서 상대 진형을 휘두른 뒤 자리야의 중력자탄에 지뢰밭을 깔아 화끈한 킬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4세트는 '비도신'의 젠야타와 '미셸'의 자리야가 화물 싸움에서 단단하게 중심을 잡아주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향하게 됐다. 5세트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진무'가 겐지로 해결했다. 힐러진을 집중 공략하면서 결국 청두가 풀 세트 끝에 승자가 됐다.


두 번째 경기에서 상하이와 런던전 역시 풀 세트 승부가 나왔다. 다른 팀과 달리 상하이는 '립'이 솜브라의 해킹-EMP를 활용해 '슈이'의 겐지를 완벽히 봉쇄했다. 용검마저 힘이 빠지면서 1-2세트 모두 상하이가 손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

3세트부터 런던이 반격에 성공했다. 상하이가 '립'을 '디엠'으로 교체하면서 팀 플레이에서 합이 맞지 않는 장면이 나왔고, 이를 런던이 '글리스터'의 애쉬를 앞세워 잘 파고들어 승리할 수 있었다. 4세트에서 다시 상하이의 '립'의 솜브라가 나오면서 '슈이'의 겐지가 집중 견제받았다. 힘든 싸움을 이어간 끝에 런던은 '슈이'가 해킹 당하기 전에 킬을 이어가며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하이의 마무리 역시 '립'의 솜브라가 했다. 확실하게 힐러-딜러진을 봉쇄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 번째 경기에서 뉴욕이 광저우와 만났다. 1세트 시작부터 '학살'의 겐지가 위기마다 놀라운 킬을 만들어냈다. 젠야타의 초월로도 '학살'의 현란한 움직임을 감당할 수 없었다. '마노'의 레킹볼까지 겐지가 활약할 상황을 만들어주면서 뉴욕이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넨네'의 애쉬가 일을 냈다. 중요한 순간마다 저격에 성공하며 공격을 성공시켰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선공권을 쥔 뉴욕의 공격은 역시 순조로웠다. 빠르게 2점을 확보한 뒤 수비에 나섰다. 광저우 역시 '에일린'의 겐지 킬을 앞세워 점수를 따라잡았다. 승부는 추가 라운드까지 흘러갔다. 수비부터 성공한 뉴욕은 거점에 지뢰밭을 깔고 공격을 마무리하며 깔끔한 3:0 승리를 완성했다.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25주 1일 차 아시아 경기 결과

1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2 vs 3 청두 헌터즈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0 vs 2 청두 헌터즈 - 리장타워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3 vs 1 청두 헌터즈 - 아이헨발데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0 vs 2 청두 헌터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1 청두 헌터즈 - 감시기지 지브롤터
5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0 vs 2 청두 헌터즈 - 부산

2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3 vs 2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2 vs 0 런던 스핏파이어 - 오아시스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3 vs 1 런던 스핏파이어 - 눔바니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1 vs 2 런던 스핏파이어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2 vs 3 런던 스핏파이어 - 리알토
5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2 vs 0 런던 스핏파이어 - 네팔

3경기 뉴욕 엑셀시어 3 vs 0 광저우 차지
1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0 광저우 차지 - 리장타워
2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2 광저우 차지 - 왕의 길
3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2 광저우 차지 - 하나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