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장팩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모든 카드 공개가 오는 7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선한 효과를 가진 이중 전공 하수인을 포함한 신규 카드들이 등장했다.

주목할만한 카드들을 살펴보면 우선 마법사와 도적이 사용할 수 있는 5마나 2/1 능력치를 가진 하수인 '잔다이스 바로브'다. 특이한 건 전투의 함성으로 비용이 5인 무작위 하수인 둘을 소환하고, 이 중 피해를 받으면 죽는 하수인을 상대방이 모르게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5마나에 2/1 하수인, 5마나 하수인 둘을 소환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필드를 강력하게 가져갈 수 있고, 죽음의 메아리나 환생 등 무작위로 소환된 하수인의 능력을 고려해 심리전을 펼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카드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3마나 주문 '광휘의 선물'로 하수인에게 천상의 보호막을 부여한 후 그 하수인을 1/1 능력치로 복사해서 소환하는 사제/성기사 카드다.

사제의 경우 변장한 침투요원이나 세데크 장막직공 등 까다로운 능력이나 죽음의 메아리를 가진 하수인과의 연계가 가능하며, 성기사는 대표적으로 성서 복사에 활용할 수 있기에 컨트롤 덱에서는 적어도 한 장은 채용을 고려해 볼 만하다.




세 번째는 7마나 중립 전설 하수인 '열쇠지기 알라바스터'로 6/8이라는 좋은 능력치와 상대편이 카드를 뽑을 때마다 그 카드를 비용이 (1)인 상태로 복사해 손으로 가져온다.

야생 카드인 '크로마구스'와 유사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제압기를 강요할만한 기본 공체합, 적어도 상대방의 카드 한 장은 훔쳐 올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실질적인 활용도에 있어서는 투기장이나 야생에서 좀 더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이중 전공을 포함하여 유독 많이 공개된 악마사냥꾼과 흑마법사의 카드들이다.

'영혼 절단'은 2마나 주문으로 하수인에게 피해를 3주고, 영혼 파편을 내 덱에 둘 섞어 넣는 효과를 가졌다. 여기서 영혼 파편은 뽑을 때 내 영웅의 생명력을 2 회복시키는 주문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흑마법사 고유의 창조물인 생명석을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1마나 1/3 능력치를 가진 악마 하수인 '혼령 간수' 역시 전투의 함성으로 영혼 파편을 내 덱에 2개 넣는데 기본적인 공체합 자체는 좋지만, 하이랜더 덱에서는 사실상 채용이 불가능하다.

이런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투의 함성으로 내 덱에 있는 영혼 파편 하나당 속공 능력이 있는 3/3 영혼을 소환하는 7마나 5/5 능력치의 전설 등급 하수인 '영혼학자 말리시아'와 연계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내 덱에 넣은 영혼 파편을 활용해 단숨에 필드를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 추가로 공개한 '공허 흡수자', '암흑빛 학자', '영혼조각 세공사', '영혼파편 비술사' 등의 카드와 함께 구성할 경우 '영혼 파편' 하나로 회복과 공격, 두 가지 모두 가능한 독특한 콘셉트의 덱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많은 유저들이 주목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주술사와 성기사의 전설 하수인이다.

주술사의 3마나 3/3 능력치를 가진 '교관 파이어하트'는 전투의 함성으로 비용이 (1) 이상인 주문을 발견한 후 이번 턴에 그 주문을 시전하면, 이 효과를 반복한다.

주문 발견을 포함한 카드 자체 성능은 좋지만, 주술사 주문과의 연계가 그렇게까지 효율적일지는 의문이다. 다만, 이론상으로 여러 번의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코스트 감소 등 다른 카드와의 연계를 통한 OTK 콘셉트의 덱도 연구해볼 가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종신 교수 투랄리온'은 성기사의 8마나 하수인으로 3/12 속공에 이 하수인이 하수인을 공격할 때마다 그 하수인의 공격력과 생명력을 3으로 만든다.

생명력이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지만, 도발 효과를 보유한 것은 아니라 방어적으로 활용하긴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상대 필드의 까다로운 하수인 하나는 무조건 3/3으로 변환 후 속공으로 처치할 수 있어서 제압기+3/9 하수인 전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필드에 남아 있는 경우 상대에게 비효율적인 교환을 강요할 수 있음으로 하이랜더 덱에서는 채용을 고민해도 좋을듯하다.




마지막은 실험실 조수, 깜찍한 침략, 비밀 통로까지 모두 1마나 카드들이다.

먼저 '실험실 조수'는 1/3 능력치에 주문 공격력 +1이라는 간단명료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주문 법사에게 굉장히 좋은 하수인이다. 초반 필드 장악이나 주문 연계, 이번에 공개된 라스 프로스트위스퍼(내 턴이 끝날 때 모든 적에게 주문 공격력에 따라 피해) 활용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깜찍한 침략'은 사냥꾼/드루이드의 이중 전공 카드로 하수인에게 +1/+1을 부여한 후 1/1 새끼 야수를 소환, 그리고 내 손으로도 가져오는 주문이다.

1마나로 버프, 하수인 소환, 손 패 수급 3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이 높은데, 기본적으로 하수인이 필드에 있어야 하므로 동전과 연계가 되어야 제대로 된 1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건 단점이다.

도적의 주문 카드 '비밀 통로'는 내 손에 있는 모든 카드를 내 덱에 있는 카드 5장으로 교체하고, 다음 턴에 원래 카드로 돌아오는 효과를 가졌다.

지금은 야생으로 간 '마이라의 불안정한 원소'와 사냥꾼의 '추적'이나 흑마법사의 '영혼관'의 장점을 적절하게 섞어놓은 콘셉트로 하이랜더나 컨트롤 덱에서 원하는 카드를 서치하는 데 있어서는 좀 더 안정적이고 가볍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신규 카드는 총 61장이 공개되었으며, 해당 카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바로가기]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공개 카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