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하사신의 공격 패턴은 56레벨 이전 주무기 때와 비슷해 컨트롤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몇몇 스킬들이 강화되고, 캔슬 연계가 매끄러워짐에 따라 이전보다 더 빠르고 변칙적인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몸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강 : 부름받든 칼날'에 생명력 회복 효과가 생긴 전승 하사신은 상황이 한결 나아졌다. 또한 공격력 버프 및 방어력 감소 기술들을 이용한 대미지 효율이 좋아 사냥이 크게 어렵지 않다. 이 외에도 유사와 아알의 숨결을 사용하면 뭉쳐있는 몬스터들을 한번에 공격할 수도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전승 하사신의 주요 스킬, 기술 특화, 기술 콤보를 소개한다. 다만 여기서 소개한 공략은 PvP 상황에서 달라질 수 있으며, 콤보 또한 사냥터 난이도에 따라 적절히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이제 처음 하사신을 키워보려고 한다면 이전에 작성한 [공략] 빠른 접근기와 범위기 응용! 하사신 스킬 콤보의 모든 것 기사를 참고하자.


▲ 하사신 전승



■ 주요 스킬

더욱 편리해진 이동, '강 : 사보'
사보 또는 다른 기술과 연계, 변칙적인 움직임 가능

전승 하사신은 기본 이동기인 '사보'를 2번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사보 기술이 있지만 여기에 강 : 사보가 따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승 하사신은 일반 사보 뒤에 바로 강 : 사보를 연계하거나, '사보 - 모래 긋기 - 강 : 사보' 등 중간에 다른 기술을 섞어 변칙적인 공격을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앞, 뒤 뿐만 아니라 좌, 우로도 발동하기에 다양한 상황에서 치고 빠지는 동작으로 응용하기 좋다.


▲ 전승 하사신은 사보를 2번 사용할 수 있다.


약한 몸을 보완하는 피흡기, '강 : 부름받든 칼날'
13초마다 돌아오는 생명력 회복제

강 : 부름받든 칼날은 전승 하사신의 전투 유지력을 담당하는 중요 기술이다. 이는 각성의 '교화'와 비슷하게 적을 공격하는 동시에 생명력을 회복하기에, 사냥을 하며 꾸준히 사용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 기술의 문제는 회오리를 일으키며 시전 시간이 살짝 발생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적을 공격하고 넘어뜨린 후 중간 연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처음부터 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생명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공격을 받을 수 있다.


▲ 부름받든 칼날로 자주 생명력을 회복하자.


더욱 강력해진 장판기, '강 : 아알의 숨결'
더욱 많아진 회오리, 심지어 변신까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기술이다. 깔아두면 10초 동안 알아서 적을 따라가는 데다가 대미지도 좋다. 그러므로 몬스터 사냥 시엔 이 기술을 쿨마다 깔아두도록 하자. 실제로 이 기술의 사용 유무에 따라 몬스터 정리 속도가 달라진다.

아알의 숨결은 전승으로 넘어오면서 대미지와 회오리 개체 수가 증가했다. 그리고 사용 즉시 자신은 회오리로 위장한다. 위장한 하사신은 다른 회오리와 똑같은 생김새를 가지고 움직이며 적을 교란할 수 있으며, 이 때 다른 공격 기술을 사용하면 위장이 풀린다.


▲ 아알의 숨결이 더욱 좋아졌다.


방어력 감소와 이동기까지 만능, '전승 : 금계 습격'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효율적인 이동기

금계 습격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전승 : 금계 습격이 되면서 기술 사용 중 전방으로 사보 연계가 가능해졌다. 이 연계를 사용하면 금계 습격과 사보의 이동 거리가 합쳐지며 더 멀리 있는 적을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

이 움직임이 중요한 이유는 금계 습격이 가지고 있는 '적 방어력 감소' 디버프다. 사보와 연계해 더 멀리 있는 적을 맞출 수 있게 된 금계 습격은 그만큼 쉽게 디버프를 묻힐 수 있게 됐다. 처음엔 이 움직임이 익숙지 않겠지만, 실제 사냥터에서 상당히 유용하므로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


▲ 새로운 움직임이 추가된 전승 : 금계 습격


공격력 버프와 무적까지, '진 : 낙명의 모래시계'
전승에도 무난히 사용되는 팔방미인

금계 습격이 방깎 디버프를 가지고 있다면, '진 : 낙명의 모래시계'는 공격력 버프를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전방 가드와 무적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상대에게 순간적으로 접근하는 이동기로도 적합하다.

낙명의 모래시계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는 '진 : 금계 투척'이 있다. 다만 이 기술은 사용 시 버프를 받는 것이 아니라 타격 성공 시 버프를 받는다. 따라서 낙명의 모래시계보다 효율이 떨어지지만, 중거리에서 적을 견제하거나 낙명의 모래시계가 재사용 대기중일 때 사용할 수 있다.


▲ 낙명의 모래시계로 공격력 버프를 챙기자

▲ 상황에 따라 금계 투척도 사용 가능


정신력(MP)이 부족하다면? '강: 유사'
마나 걱정은 그만

전승 하사신은 부족해진 마나를 '강 : 유사'를 통해 채울 수 있다. 전승으로 넘어오면서 유사에 정신력 회복 옵션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유사는 넓은 범위의 적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범위기로서도 작용한다.

유사와 비슷하게 정신력 회복 기능을 가진 기술로 '진 : 꿰뚫는 칼날돌개'도 있다. 꿰뚫는 칼날돌개는 앞서 언급한 금계 습격과 마찬가지로 좋은 이동/접근기로 사용한다. 따라서 상대에게 방어력 감소 디버프를 묻히며 접근해야 할 때는 금계 습격을, 정신력을 회복하며 접근해야 할 때는 꿰뚫는 칼날돌개를 사용하면 좋다.


▲ 유사를 통해 정신력을 회복할 수 있다.

▲ 적에게 접근하며 정신력을 회복할 땐 칼날돌개를 사용



■ 기술 특화

전승의 기술 특화는 일반 기술 특화와 목록을 공유하므로 사실상 6개를 택할 수 있다. 이 특화 기술은 앞서 소개된 주요 스킬들을 참고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경해주면 좋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특화는 생명력을 회복해주는 '부름받든 칼날'이다. 이 기술은 몸이 약한 하사신에게 꼭 필요한 기술로 실제 사냥 시 꾸준히 사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기에 공격 속도와 치명타 확률 증가 특화를 넣어준다면 이후 다른 기술과의 연계 효율이 상승한다.

'유사' 역시 특화하면 좋다. 유사는 넓은 범위의 적을 공격하면서 정신력을 회복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긴 시전 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해 적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기술 특화를 통해 방어력과 회피력을 올려 최대한 피해를 줄여준다.

그 외엔 금계 습격, 모래 긋기, 낙명의 모래시계, 능선 베기, 참살 등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기술을 자유롭게 넣어주면 된다.


▲ 전승 하사신 기술 특화 예시 (클릭하여 확대 가능)



■ 주요 콤보

1. 전승 : 금계 습격 진입 후 기본 운영

금계습격(↑+F)-사보(Shift+방향키)-모래긋기(좌클릭)-아알의 영역(Space Bar)-능선베기(Shift+우클릭)-낙명의 모래시계(Shift+F)-모래긋기(좌클릭)-참살(Shift+좌클릭)-부름받든 칼날(Shift+Q)-유사(Shift+E)

전승 하사신의 기본기가 모두 들어있는 콤보다. 콤보를 설명하면 금계습격 중 사보 연계로 멀리 있는 적에게 방깎 디버프를 묻히고, 모래긋기로 기절, 아알의 영역으로 고통 피해, 능선베기 캔슬 및 치명타 버프, 낙명의 모래시계 캔슬 및 공격력 버프, 모래긋기 캔슬, 부름받든 칼날 피흡, 유사로 마무리 및 정신력을 회복하는 형태다.

굉장히 긴 콤보이기에 실제로 이 콤보가 모두 들어가기 전에 몬스터가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보다 강한 사냥터라면 모두 사용할만하다. 만약 이 콤보를 다 넣었는데도 죽지 않았다면 이후 사도강림과 같은 남아있는 스킬을 사용해주면 좋다.

이 콤보는 복잡해보이지만 핵심만 알면 다양한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금계습격 디버프와 낙명의 모래시계 공격력 버프가 제일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낙명의 모래시계로 먼저 진입하여 금계습격을 묻혀도 된다.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그 중간 연계는 자신에 입맛에 맞게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참고로 여기서 가장 사용하기 까다로운 기술은 시전 딜레이가 큰 낙명의 모래시계다. 해당 기술은 능선베기 또는 금계 습격, 꿰뚫는 칼날돌개 이후에 사용하면 딜레이가 줄어든다는 점을 이용해 콤보를 만든다.


▲ 금계습격, 사보를 이용한 디버프 진입


2. 강 : 사구베기 활용

사보(Shift+방향키) - 사구베기(C) - 평타(좌클릭) - 참살(Shift+좌) - 능선베기(Shift+우클릭) - 낙명의 모래시계(Shift+F) - 모래긋기(좌클릭)

강 : 사구베기를 응용한 다소 생소한 콤보다. 강 : 사구베기는 단순한 커맨드(C) 때문에 사보 또는 능선베기와 쉽게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다. 또한 금계습격과 마찬가지로 적 방어력 감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위 콤보처럼 접근+버프+띄우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사구베기의 단점은 사용 후 약간의 후딜레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이렇게 진입기로 쓰기 보단 막타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진입기로 사용하는 경우 사구베기를 맞은 적이 넘어진 사이 평타를 살짝 묻혀 고통 피해를 주고, 참살-능선베기-낙명의 모래시계로 무난한 연계를 한다.

이 콤보는 무엇보다 사구베기로 공격을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기술들의 쿨타임이 여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마지막 모래긋기 이후 원래 하던 습관처럼 금계 습격으로 방깎을 묻히거나 아알의 영역을 사용하는 등의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다.


▲ 사구베기를 이용한 진입. 사용하기 까다로운 사구베기는 사실 막타용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3. 아알의 숨결 활용

아알의 숨결(기술 슬롯)-모래긋기(좌클릭)-금계 습격(↑+F)-낙명의 모래시계(Shift+F)-모래긋기(좌클릭)-능선베기(Shift+우클릭)-부름받든 칼날(Shift+Q)-유사(Shift+E)

아알의 숨결은 언제나 사용하면 좋은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용 후 모래긋기, 사보, 꿰뚫는 칼날돌개, 금계 습격을 바로 연계할 수 있는데, 위 콤보에서는 모래 긋기를 택했다.

모래 긋기 이후에는 금계 습격 디버프, 낙명의 모래시계 버프를 충실히 챙긴 뒤 콤보를 연계한다. 위 콤보에서는 능선베기 앞에 모래긋기가 있지만 대신 사보를 이용해 한 템포 여유를 가지며 자리를 잡아도 된다. 그 이후에는 1번 콤보와 비슷하게 부름 받든 칼날과 유사로 안정적인 마무리를 한다.


▲ 아알의 숨결은 언제나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쿨타임마다 항상 쓰는 버릇을 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