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인벤이 주관하는 '발로란트 클랜 배틀' 4회차 우승의 영광은 No Mercy팀이 가져갔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원 수여 및 클랜 마스터즈 진출 포인트 100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4강전을 비롯한 본선은 8월 4일(화) 오후 7시 트위치 riotgames_korea 채널을 통해 중계되었다.

4강 1경기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No Mercy(이하 NM)와 VAC Kimchi의 대결이었다. NM은 세이지, 사이퍼, 소바를 비롯해 레이즈, 오멘의 구성으로 정석 조합을 갖췄으나, VAC의 경우 바이퍼를 필두로 피닉스를 기용하는 등 세이지를 배제한 공격적인 조합을 선보였다. 결과는 13:8로 NM의 승리였다. VAC는 색다른 전술을 가져왔으나, 침착하게 대처한 NM의 벽을 넘지 못했다.

2경기에서는 유명 선수들이 뭉친 FA팀이 MaD를 13: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서는 죽음의 조에 배치되어 다소 고생한 FA였으나, 4강에서는 클래스를 증명하듯 큰 격차를 벌리며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MaD 팀 역시 VAC처럼 세이지를 기용하지 않은 변칙 조합을 들고 왔으나, 팀적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1세트는 NM이 13:9라는 큰 차이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10:2라는 큰 격차가 벌어졌으며, NM의 단단한 수비력이 빛난 세트였다. 중반부터 실마리를 찾으면서 매섭게 추격했던 FA였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무리였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클랜 배틀 경기중 가장 명경기를 양 팀이 연출했다. 듀스에 듀스가 이어지면서 15:13의 스코어가 터져나왔다.

출발은 NM이 순조로웠다. 6:0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또다시 앞서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FA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zunba의 각성과 더불어 xeta의 활약이 겹치더니, 10:6으로 역전하며 3세트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결국 NM이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맥아더제리의 오딘 고집이 통하며 스코어를 맞추기 시작하더니, RyZzi의 활약이 겹치며 12:12까지 추격 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한 라운드씩 스코어를 주고 받았는데, 클랜 배틀 최초로 듀스라는 진귀한 장면도 연출하며 NM이 재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NM 팀의 주장인 eKo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오딘을 사용한 헤븐 수비는 즉흥적으로 나온 전략이었다.'고 말하며, 우승 소감에 대해서는 'FA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강팀이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상대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겼으니 한 계단 올라갔다고 생각하며 VS를 꺾고 1등이 될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4회를 마지막으로 클랜 배틀이 종료되고, 이제 8월 10일(월)부터 클랜 마스터즈 리그가 새롭게 다가올 예정이다. 클랜 배틀 4회 다시 보기는 다시 보기는 트위치 채널 riotgames_korea에서 볼 수 있다.


■ 발로란트 제 4회 클랜 배틀 4강/결승전 경기 결과

- 4강전 1경기 (NM 팀 13:11 승)
NM(13) vs 패 VAC Kimchi(11)

- 4강전 2경기 (FA 팀 13:4 승)
FA(13) vs 패 MaD(4)

- 결승전 (NM 팀 세트 스코어 2:0 승)
1세트 '헤이븐', NM(13) vs 패 FA(9)
2세트 '바인드', NM(15) vs 패 F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