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에어컨이 없는 게이머들에겐 지옥이나 다름없는 8월의 찜통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퇴근 후 고된 몸을 이끌고 다가간 PC 앞. 땀에 절어 눅눅해진 의자와 장맛비의 습기를 가득 머금은 촉촉한 마우스 패드가 애처로운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네요. 이런 극악의 환경에서 랭크 게임을 돌리기라도 한다면 멘탈 유지는 커녕 스트레스가 5중첩 트루 데미지로 들어올게 분명합니다.

선풍기를 약풍으로 틀어놓은지 30분정도 지났을까요, 그나마 좀 뽀송뽀송한 게이밍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헤드셋 밴드와 이어패드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은 어찌할 방도가 없죠. 찝찝함을 참지 못하고 선풍기를 얼굴 방향으로 살짝 옮겨봤지만, 마이크를 타고 들어가는 힘세고 강한 선풍기 소리를 팀원들이 가만히 듣고 있을 리가 없습니다.

▲ 히히! 바람 발싸!


오픈형 헤드셋이 그나마 낫다곤 하지만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엔 어림도 없죠. 결국 남은 선택지는 스피커 아니면 이어폰인데 모름지기 게이머라면 사플을 포기할 순 없는 노릇입니다. FPS게임은 물론이고, 심지어 AOS 게임에서도 미세한 소리로 인해 승부가 판가름 나기도 하니 말이죠.

고민할 것 없이 이어폰으로 결정한 후 쇼핑몰을 뒤적여보지만, 비슷한 등급의 헤드셋과 비교했을 때 부가기능이 많이 부족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음악 감상용 이어폰보다 현저히 적은 상품 수와 천차만별인 가격 때문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하이퍼X 클라우드 이어버드' 게이밍 이어폰은 4만원 후반대로 더 높은 가격대의 게이밍 이어폰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10만원대 이상의 게이밍 이어폰에서나 볼 수 있던 대형 드라이버 유닛과 높은 임피던스값으로 무장했죠. 지금부터 '하이퍼X 클라우드 이어버드' 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사양


▲ 4만원대 제품 치고는 상당히 높은 스펙




■ 패키지 구성


▲ 개봉하지 않고 제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수줍게 등장하는 클라우드 이어버드


▲ 음 굉장히 깔끔하군요


▲ 케이스, 이어폰, 매뉴얼, 다른 크기의 이어팁 2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제품 외형

▲ 게이밍 이어폰 맞나 싶을정도로 깔끔한 디자인


▲ 꼬임 현상이 적은 플랫 타입(칼국수) 케이블


▲ 다양한 기능을 버튼 하나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케이스 안에도 쏙 들어가는군요


▲ 3.5mm 4극 방식. PC 연결시 별도의 젠더가 필요합니다.


▲ 돌기로 이어팁을 고정하기 때문에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 이어팁은 총 3종이 제공됩니다. (S, M, L)


▲ 보면 볼수록 신기한 이어팁 디자인




■ 경쟁 제품 성능 비교



하이퍼X 클라우드 이어버드는 드라이버, 임피던스, 음압,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 제품보다 상당히 높은 성능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65Ω 이라는 높은 임피던스 수치는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제품들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숫자입니다. 주파수 반응이 타 제품과 비슷하거나 떨어지는것 처럼 보이지만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 대역이 20~20,000Hz 이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 청음 테스트


▲ 아이폰은 연결이 안되는군요. 이상으로 청음 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 뿌슝빠슝


하이퍼X 클라우드 이어버드는 휴대 기기에서의 사용을 목적으로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에 연결해 청음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PC에서 사용할 경우에 발생하는 노이즈 정도와 게임에서 미세한 사운드를 포착할 수 있는지 궁금해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해 봤습니다.

일반적인 게이밍 이어폰의 경우 평균 16~32Ω 의 임피던스 값을 가지는 반면, 클라우드 이어버드의 경우 65Ω 의 임피던스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게이밍 이어폰 사용시 가장 거슬리는 부분인 화이트 노이즈에서 해방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재 직접 사용중인 10만원대의 S사 215 이어폰과 비교했을때 차음성과 저음 부분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특히 고음 부분에서는 모니터링 이어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선명한 소리를 내 줬습니다. (S사의 제품은 마이크가 포함되지 않은 모니터링 이어폰 입니다)


▲ 요상한 이어팁이 생각보다 편합니다


▲ 나비보벳따우


▲ 멀리서 들리는 격발음도 깨끗하게


▲ 물론 PC 연결시에는 젠더가 필요합니다




■ 마무리

하이퍼X 클라우드 이어버드를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본 결과 '다시보니 선녀같다!' 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이어폰 입니다. 첫 인상은 '게이밍 이어폰도 꽤 비싸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직접 사용해 보니 엔트리급 음악 감상/모니터링용 이어폰에도 밀리지 않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수입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4만원 후반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14mm의 대형 드라이버 유닛 채택과 65Ω의 임피던스값 등 10만원 중후반대의 이어폰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죠.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닌텐도 스위치 등 여타 모바일 기기에도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니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한 높은 품질의 이어폰을 찾고있는 유저라면 '하이퍼X 클라우드 이어버드' 게이밍 이어폰을 고려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분명히 만족감 높은 사운드를 제공할 것입니다.



▲ 모델분의 만족스러운 표정이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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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상품 : 문화상품권 5,000원 권 5명 / 참가자 전원 15 베니
- 이벤트 기간 : 2020년 8월 11일(화) ~ 2020년 8월 17일 (월)
- 당첨자 공지 : 2020년 8월 20일(목) 기사 본문에서 발표

☆ 당첨자 ☆

라간
패트로눔
팔천이심
Soni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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