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업데이트로 벨란고트 요새가 개선됐으며 축복의 땅 입장권이 골드로 바뀌고 입장 시간이 늘었다. 벨란고트 요새는 서버 안정을 위해 매칭 서버가 줄고, 부활석 소모전인 전투 양상을 개선하고자 제자리 부활이 불가능해졌다. 전투를 돕는 전장 전용 버프 물약이 추가되었으며 보상이 상향됐다.

축복의 땅은 하루에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이 5시간으로 늘었으며 입장권을 상점에서 하루 3장씩 골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매일 입장권 2장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시작되어 매일 5시간 축복의 땅에서 안전하게 파밍할 수 있게 됐다.

업데이트와 함께 개발자 노트 9화가 공개됐다. 벨란고트 요새의 전략성을 개선하기 위한 A3 개발 총괄 홍광민 PD의 단기적 및 장기적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벨란고트 요새 개선 - 매칭 서버 감소, 제자리 부활 불가, 보상 상향

벨란고트 요새의 매칭 서버가 4개에서 2개로 줄어 전투의 혼잡함이 줄었다. 또한 제자리 부활이 불가능하게 되어 부활석 소모전으로 진행되는 전투 양상에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전체적인 보상이 상향된다. 요새 보스 기여도, 심장부 보스 기여도 보상이 증가하고 140레벨 전설 배경 무기가 포함된 '군림의 상자 1'을 획득할 수 있다. 벨란고트 요새에서 1위를 차지한 서버는 경험치, 골드 획득량 및 장비 획득률이 증가하는 월드 버프를 5시간 동안 받는다.

벨란고트 요새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버프 물약이 추가된다. 공격력, 방어력, 체력을 5분간 상승시킬 수 있는 물약으로 블루 다이아 또는 다이아로 구매할 수 있다.







입장이 수월해진 축복의 땅 - 입장권 골드 구매, 매일 2장 획득 이벤트

축복의 땅 입장이 수월해졌다. 입장권 가격이 100 블루 다이아/다이아에서 20만 골드로 변경됐고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매일 3시간에서 5시간으로 증가했다.

또한 접속 보상 및 오늘의 활동 보상으로 입장권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120레벨 이상 캐릭터는 오늘의 활동 140점 보상으로 1개 및 10분 접속 보상으로 1개를 얻을 수 있어 하루에 무료로 입장권 2개를 얻을 수 있다. 이벤트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 입장권을 상점의 일반 탭에서 골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 노트 9화 - 벨란고트 요새 개선 방향성

업데이트와 같이 공개된 개발자 노트 9화에 벨란고트 요새 개선 방향이 자세히 소개됐다. 홍광민 PD는 벨란고트 요새가 의도된 바와 달리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밝히며 노트를 시작했다.

노트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벨란고트 요새는 서버 내 분쟁이 진정되어 가면서 생기는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설계됐다. 서버 간 경쟁 콘텐츠를 위해 우선 짧은 시간 동안 길드 단위로 싸우는 뒤엉킨 경계를 추가했고 이어 지난 7월 30일 업데이트로 긴 시간 동안 다수가 진행하는 필드 분쟁 지역으로 벨란고트 요새를 추가했다.

벨란고트 요새의 계획된 전투 흐름은 참가한 각 서버 인원이 구역별로 사냥하면서 국지전이 벌어지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몬스터 사냥 시간을 길게 설정했으나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 모이는 문제가 발생했다.

몬스터 사냥의 의미가 퇴색되고 협동이나 전략보다는 무작정 싸우며 부활석을 계속 소모하는 형태의 전투가 길게 진행됐다. 랙을 동반한 서버 불안정 현상도 발생했다.

홍광민 PD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단기적 수정 및 장기적 수정을 예고했다. 단기적 수정은 오늘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우선 혼란을 줄이는 것이다. 플레이 시간 단축 및 혼란 완화를 위해 매칭 서버를 4개 서버에서 2개로 줄였다. 비록 대규모 전투라는 느낌은 줄지만 전보다 나은 전투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장기적인 업데이트는 근본적으로 수정이 진행된다. 현재 설계된 '몬스터 사냥 → 자리 잡기 → 보스전'의 구도를 '자리 잡기 → 보스전 → 점령 서버의 몬스터 사냥' 형태로 바꿔 PVP에 집중된 형태로 조정한다.

초반에 자리를 잡으며 준보스급 몬스터 처치해 PVP 버프를 획득하고, 다른 서버의 인원을 처치해 PVE 버프를 얻게 된다. 또한 즉시 부활이 제한되고 부활지가 길드별로 고정되는 등 국지전이 더 자주 일어나 전략적인 요소가 강해진다.

끝으로 홍광민 PD는 매주 문제를 파악하며 수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장부 보스 포인트에 인원이 몰려 원활하지 않은 전투에 대한 개선이 논의 중이며 당장은 어렵지만 최상위 길드 외에도 벨란고트 요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 언급했다.

▲ 협동과 전략이 더 강화될 벨란고트 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