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2일, 검은사막에서 대규모 캐릭터 밸런싱 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는 지난 7월에 열린 FGT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전체 캐릭터의 밸런스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적용됐다.

패치 방향은 크게 네가지다. 먼저 그동안 캐릭터의 보너스 공격력이 적용되지 않아 너무 약했던 '소환수/소환체 피해량'을 최대 100까지 높였고, 전승 출시 이후 떨어진 방어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캐릭터 방어력 증가에 따른 피해 감소율을 상향했다. 또한 방어력 효율이 증가한만큼 공격력 증가에 따른 보너스 공격력도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각 캐릭터들에게 주무기, 각성, 전승 기술 전반에 걸쳐 피해량, 쿨타임 등 여러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

패치 노트에 따르면 이러한 밸런스 패치는 앞으로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패치를 통해 데이터를 쌓아나가며 필요에 따라 수치를 재조정하고, 아직 반영하지 못한 사항들 역시 계속 추가해나가는 식이다.

한편 유저들은 이번 밸런스 패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FGT 이후 약 한달 간 기다려 온 밸런스 패치인 데다가, 밸런스를 꾸준히 잡아나가겠다는 태도, 그리고 유저들의 의견을 일부 수용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소환수 피해량과 같이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문제를 수정해줬다는 점에서 기뻐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캐릭터 밸런스 패치와 함께 검은사막의 주요 PvP 콘텐츠인 '붉은 전장' 시스템도 개선됐다. 붉은 전장을 위한 신규 서버 '마르니'가 신설되었고, 유저들은 따로 서버를 이동할 필요 없이 [ESC]-[붉은 전장 메뉴]를 통해 해당 서버에 입장이 가능해졌다. 현재 마르니 서버에는 총 10개의 붉은 전장이 있으며, 거점전/점령전이 진행과 상관없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마르니 서버가 신설되며 붉은 전장의 신규 맵이 출시 될 가능성도 생겼다. 추후 신규 맵이 공개된다면 유저들은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재밌는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0년 8월 12일 패치노트 바로가기

▲ 소환수 및 소환체의 기본 공격력이 최대 100으로 상승했다.

▲ 방어력/공격력 구간별 효율이 변경됐다.

▲ 각 캐릭터별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금수랑 패치노트)

▲ 붉은 전장을 위한 신규 서버가 생기며 손쉽게 10개의 전장으로 입장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