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잠실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5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2라운드 결과, 브이알루 기블리가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점수를 쓸어남으면서 종합 1위에 올랐다.

미라마에서 1라운드가 시작됐다. 몬테 누에보 엔딩이 그려진 가운데, 외곽 고지대를 선점한 브리알루 기블리가 일방적인 사격으로 킬 포인트를 쓸어담았다. 일곱 번째 안전구역이 몬테 누에보 안쪽으로 그려지면서 인서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듯 싶었지만, 포탑으로 세워둔 '대바'의 활약으로 한 명만을 잃은 채 진입에 성공했다.

브이알루 기블리와 건물에 자리잡은 채 전력을 지킨 em텍-OPGG-T1, 2인 스쿼드의 쿼드로까지 다섯 팀이 살아남은 상황에서 점 자기장 싸움이 됐다. 서로 물고 물리는 혈전이 펼쳐졌고, 그 사이 브이알루 기블리와 em텍이 안전구역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OPGG는 조여오는 자기장을 등지고 T1과 맞서 싸우다 탈락했다.

T1과 쿼드로의 잔여 병력을 정리한 브이알루 기블리. 그리고, 건물 옥상을 연결하는 구름다리에 연막탄을 설치해 중심부에 더 가까이 붙는데 성공한 em텍. 한데 뭉쳐 움직인 em텍이 홀로 옥상에 있던 '히카리'를 먼저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아래쪽에서 일방적으로 얻어맞을 수밖에 없었던 브이알루 기블리가 먼저 전멸당하면서 em텍이 치킨을 손에 넣었다.

브이알루 기블리의 기세는 2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자기장 입성 과정에서 '스피어'와 '히라키'를 차례로 잃었지만, 어렵게 자리잡은 건물이 안전 구역에 걸쳐준 덕분에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반복하며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삼파전에서 OGN 엔투스가 쿼드로를 먼저 정리하길 기다린 브리알루 기블리는 수적 열세의 전투를 승리하면서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5일 차 중간 결과




출처 : PSC 2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