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트북 및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인 에이수스(ASUS)에서 지난달 8월 27일 오후 1시(국내 시간 기준) 'ASUS 2020 Built for Brilliance Virtual Launch Event'라는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인텔 11세대 CPU를 탑재한 프리미엄 노트북 5종을 발표했다. 공개된 제품은 '젠북 S 시리즈' 2종, '젠북 14 UX435EAL', 'ExpertBook B9', ' 젠북 프로 15 UX535'였다.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인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는 10nm 제조 공정을 갖춘 인텔의 최신 CPU 아키텍처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25%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 성능이 한층 강화됐고, 내장 그래픽카드를 통해 전력 소비량이 낮아져 전력 효율성이 좋아진 점이 특징이다.
젠북 S 시리즈는 ASUS의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으로, 젠북 플립 S UX371, 젠북 S UX393 모델이 포함된다. 약 1kg의 가벼운 무게와 감각적인 디자인에 고성능을 자랑하며,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와 ASUS 2세대 넘버패드를 탑재했다. 젠북 S 시리즈만의 고유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외형과 특히 '제이드 블랙' 색상을 추가했다는 특징이 있다.
'젠북 플립 S UX371'은 4K UHD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인치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각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13.9mm의 울트라 슬림, 1.2kg의 초경량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인텔 Xe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며, 2세대 넘버패드를 탑재했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15시간이며, 1회 충전 시 49분 만에 60%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약 4,096 단계의 필압 레벨로 정밀한 필기가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이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젠북 S UX393'은 깔끔한 디자인의 13인치 노트북으로, 1.35kg의 가벼운 무게와 15.7mm의 얇은 두께로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 울트라 슬림 베젤에 3.3K 나노엣지 터치스크린, 팬톤 인증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디자인,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Xe 그래픽카드를 탑재했고, 풀사이즈 HDMI, USB Type A 포트를 탑재해 호환성을 높였다. 2세대 넘버패드를 탑재해 생산성을 높였고, 최대 배터리 사용 시간은 12시간이며, 마찬가지로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젠북 14 UX435EAL'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14인치 노트북으로, 980g의 초경량 무게와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최신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인텔 Xe 또는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4면 프레임리스 나노엣지 디스플레이로 sRGB 100%를 구현하며 '에르고 힌지' 디자인을 채택해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젠북 프로 15 UX535'는 4K UHD 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15인치 노트북으로, DCI-P3 100% 색 영역을 지원해 보다 정확한 색감이 중요한 멀티미디어 및 비주얼 작업에 특화된 제품이다. 1.78mm의 얇은 두께와 1.8kg의 무게에 인텔 10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650Ti를 탑재했다. 2세대 스크린패드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썬더볼트 3 USB-C 단자, HDMI, SD카드 등의 다양한 단자를 제공해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ExpertBook B9'은 최신 인텔 11세대 CPU가 탑재된 휴대성과 고성능을 갖춘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880g의 가벼운 무게와 66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외근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썬더볼트 4 USB Type-C 단자, HDMI, Micro HDMI 등 다양한 단자를 지원해 연결성도 뛰어나다. AI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화상회의 등에서도 완벽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며, 빠른 로그인 기능 및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박스 등도 지원한다.
한편, ASUS에서는 한국시간 기준 9월 3일 오전 2시에 온라인 사이트에서 글로벌 신제품 런칭 행사를 통해 신제품 노트북 6종을 공개했다. 신제품 6종은 선택할 수 있는 사양이 다르며 하반기 중에 순차적으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아래는 온라인 프리뷰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담았다.
Q: 왜 젠북 S와 젠북 플립 S 노트북에 헤드셋 연결을 위한 단자가 없나요?
A: 우리는 두 제품을 최대한 얇게 만들기 위해 단자를 배제시켰습니다. 3D 테트리스처럼 노트북을 디자인할 때 정말 필요한 기능만을 집어넣죠. 저희가 수집한 통계에 따르면 여러분 모두가 헤드셋 단자보다 HDMI, USB-A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무선 이어폰이 또 다른 이유기도 하고요.
Q: 젠북 플립 S UX371에 OLED 번인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요소가 추가되었나요?
A: 사실 OLED 패널은 상용화된 지 오래인 패널이죠. 현재의 번인 현상은 예전만큼 큰 문제가 아닙니다. 패널 픽셀을 약간 회전시키는 것처럼 여러 가지 기술이 패널에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죠. 특히, UX371 패널에는 흑연 패드가 내장되어 고온에 유리합니다.
Q: 젠북 14의 1kg 미만 초경량 비결이 뭔가요?
A: 간단합니다. 마그네슘 리튬 합금 소재가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비싸긴 하지만,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죠.
Q: AI 노이즈 캔슬링 오디오의 작동 방식은 뭔가요?
A: 저희가 취득한 특허 기술 중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통해 작동합니다. CPU 점유율 중 고작 2~3% 밖에 사용되지 않아 사용자가 모를 정도로 시스템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특히, 앞서 발표에서 말한 것과 같이, AI 노이즈 캔슬링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옵션으로 자신의 마이크 음량 이외에 다른 소리를 막아주죠.
Q: 근접 센서(proximity sensor)의 이점은 무엇인가요?
A: 적외선(IR) 카메라보다 낮은 전력이 사용됩니다. 적외선 카메라만 사용했을 때는 장시간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마치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을 때 기기 사용자가 누구인지, 주변에 누가 있는지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IR 센서를 사용해 누군가 접근했을 때 적외선 카메라를 키고 사용자를 감지하여 보안력을 높이고 긴 배터리 수명을 보장합니다.
Q: 젠북 플립 S와 젠북 S에는 베젤리스 키보드가 적용되었는데, 왜 젠북 14, 젠북 14 울트라 라이트에는 적용되지 않았죠?
A: 최대한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이며, 14인치 나노 엣지 베젤 사이즈와 맞추기 위해서죠. 사이즈가 작아질수록 키보드의 공간은 더욱 작아지게 됩니다. 젠북 14 UX425의 키보드와 패널 힌지 사이의 공간이 있는 만큼 측면에 USB-A와 HDMI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Q: 왜 젠북 프로 15 UX535는 11세대가 아닌 10세대 코멧레이크 프로세서가 사용됐나요?
A: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저희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원합니다. 여러분은 비디오, 사진 편집에 높은 성능을 내는 CPU를 원하는 크리에이터일 것이고요. 그리고 U 시리즈와 H 시리즈를 사용할 때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새로운 세대의 프로세서가 당연히 최고의 성능을 갖겠지만, 현재 가장 빠른 프로세서는 이 제품에 탑재된 코멧레이크의 H 시리즈입니다.
Q: 젠북 S 2020은 터치스크린이 탑재되나요 아니면 플립에만 탑재되나요?
A: 젠북 S 2020 3:2 비율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어 출시됩니다.
Q: B9 신제품의 배터리 수명은 어떻게 되나요? B9450보다 좋나요?
A: 66Wh으로 배터리 수명은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IR 근접 센서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 사용자가 항상 노트북을 사용 중이라면 배터리 사용은 같아 해당되지 않겠지만, 노트북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그 앞을 자주 지나다닌다면 IR 근접 센서로 더 높은 배터리 수명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Q: 새롭게 출시될 젠북 듀오에 인텔 타이거 레이크 CPU와 Xe 그래픽카드가 탑재되나요?
A: 네, 저희 노트북은 성공적이고 호평을 받아 새로운 노트북은 출시할 것 같습니다. 제품에 대한 디테일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품을 공개할 날이 금방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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