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13일,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플레이오프 2주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서울 다이너스티가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필라델피아 퓨전과 워싱턴 저스티스가 맞붙을 예정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을 가리는 승자조 경기가 먼저 치러졌다. 1위 필라델피아 퓨전과 2위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대결이었는데,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정규 시즌의 복수에 성공하면서 가장 먼저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 POTM은 안정적인 탱킹력과 더불어 확실한 포커싱을 통해 킬로 연결짓는 모습을 보여준 '스머프'에게 돌아갔다.

패자조 경기에서는 플로리다 메이헴과 워싱턴 저스티스가 마주했다. 12위부터 시작해 상대적 강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쌓아가며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워싱턴 저스티스가 플로리다 메이헴을 3:0으로 셧아웃시키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전천후로 활약한 '짜누'가 POTM에 올랐고, 워싱턴 저스티스는 다음날 필라델피아 퓨전과 그랜드 파이널 한 자리를 두고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그랜드 파이널 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한 서울 다이너스티와 뉴욕 엑셀시어의 최종전에서는 서울 다이너스티가 웃었다. 뉴욕 엑셀시어는 준비해온 조합부터 아쉬움을 샀고, 플레이적으로도 다소 급해보이는 모습이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이를 놓치지 않고 3:0 완승을 만들어내며 창단 이래 첫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플레이오프 2주 3일 차 경기 결과

북미 지역
승자조 필라델피아 퓨전 1 vs 3 샌프란시스코 쇼코
패자조 플로리다 메이헴 0 vs 3 워싱턴 저스티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종전 서울 다이너스티 3 vs 0 뉴욕 엑셀시어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