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으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3 아시아(이하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위를 지키고 있던 OGN 엔투스는 2, 3, 4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다른 팀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미라마에서는 선두 OGN 엔투스가 울고 웃었다. 먼저 1라운드, em텍과의 초반 교전에서 큰 피해를 입은 OGN 엔투스는 17등으로 탈락하며 점수를 단 1점 밖에 얻지 못했다. 반면 2라운드에선 이전 라운드의 분위를 만회하듯 최후의 승자가 됐다. OGN 엔투스 특유의 안정감있는 운영과 교전 집중력이 빛났다. 13킬 치킨을 가져간 OGN 엔투스는 굳건하게 선두를 지켰다.

전장이 에란겔로 변경된 채 시작된 3라운드는 전력의 반을 잃고 시작한 OGN 엔투스, 유리한 위치에서 힘을 키운 VSG, 눈앞의 적을 쓸어담으며 인서클에 성공한 쿼드로의 삼파전으로 좁혀졌다. 수적 우위의 VSG와 쿼드로가 맞붙는 구도가 되면서 OGN 엔투스가 이이제이의 기회를 얻는 듯 싶었으나, VSG가 끝까지 전투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3라운드 치킨을 손에 넣었다.

4라운드 안전 구역은 지오고폴 아래 돌산을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돌산을 가장 먼저 점거했던 T1은 자기장의 변화를 생각해 돌산 바로 밑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돌산의 두 번째 주인은 젠지 e스포츠였다. 젠지 e스포츠는 돌산으로 붙은 엘리먼트 미스틱, 설해원 프린스, em텍 등 다수의 적을 침착하게 정리해 나가며 킬 포인트를 쏠쏠하게 올렸다.

하지만, 역시 하산은 쉽지 않았다. 다나와 e스포츠와의 교전이 끝나기 무섭게 돌산 아래서 자리잡고 있던 OGN 엔투스와 T1이 달려들었고, 젠지 e스포츠는 3등으로 마감했다. T1과 OGN 엔투스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수적 우위의 T1이 웃었다. '언더'와 '성장'에게 1킬씩을 내주긴 했지만, '스타로드'가 둘 다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2일 차의 마지막 5라운드. OGN 엔투스-젠지-VSG-엘리먼트 미스틱 등 상위권 팀들이 빠르게 탈락하면서 중하위권 팀들에게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기회를 잡은 건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하늘 정원에 자리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위치를 지켰고, 엘리먼트 미스틱과 쿼드로까지 마무리하며 18킬 치킨을 가져갔다. 이번 승리로 아프리카 프릭스는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2일 차 종합 순위




출처 : PSC 3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