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이 정글-미드 임대 선수인 '콩유에-유니보이'의 활약과 함께 레인보우7(R7)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비자 발급 때문에 플레이-인에 참가하지 못한 '탱크-리버'의 빈 자리를 이번 경기에서는 확실히 채워줬다.

동남아의 PSG 탈론과 라틴 아메리카 R7의 초반 격전지는 봇 라인이었다. 첫 싸움은 PSG가 R7을 끌어들여 킬을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PSG는 합류한 정글러 '콩유에'의 에코에게 킬을 넘겨주며 힘을 실어줬다. 잘 성장한 에코는 쉬지 않고 탑과 봇을 오가며 과감하게 교전을 열었다. 거기에 미드 '유니보이'의 세트가 적절하게 합류해 PSG 중심의 한타를 만들어갔다. 어느덧 킬 스코어가 7:2까지 벌어질 정도로 PSG가 앞서갔다.

한 번 잡은 PSG의 흐름은 서포터 '카이윙'의 바드가 확실하게 잡아줬다. 궁극기로 홀로 남겨진 R7의 챔피언을 차례로 각개격파하는 그림이었다. 양 팀은 25분에 21킬을 기록하며 화끈한 전투를 벌였다. 어그로 핑퐁이 능한 에코는 KDA 9/0/4라는 놀라운 수치로 메자이의 영혼 약탈자 25스택까지 채울 수 있었다.

에코가 한 번 쓰러졌음에도 경기 양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에코를 끊는 대신 R7 팀원이 모두 전멸하면서 PSG는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재정비 후 미드로 진격한 PSG는 글로벌 골드 1만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