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시즌 2 '꿈꾸지 않는 자들' 업데이트 이후로 벌써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2T에서 시작한 많은 모험가들이 3T로 진입하고 있다. 3T의 성장 방식 또한 단순 재련에서 '아르고스'를 거쳐 아이템 레벨을 올리는 새로운 성장 루트가 등장, 1,400레벨을 바라보며 조금씩 성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3T에 들어오면 2T에서 파밍했던 트라이포드 효과, 보석, 각인 등이 전부 바뀌게 된다. 3T 장비에는 2T 재료들이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로드맵에 등장하는 장비 레벨은 편의상 전체 부위 동일 단계로 표시했다. 개인에 따라 무기/장갑/견갑 등 특정 부위를 먼저 재련했다면, 빠진 레벨만큼을 다시 계산하면 된다.


▲ 막 2T 졸업 레벨을 달성했지만, 무엇을 해야 할 지 막막하다


▣ 시작은 카오스 던전! 희귀 등급 풀세트를 만들자!

■ 1,050~ 1,325 레벨 이전 구간 간단 정리

1. 카오스 던전 '파푸니카 별 1단계'를 돌아 '차원' 장비 6세트 완성
2. 차원 장비 세트 전체 +6단계 재련으로 1,325레벨 달성
3. 트라이포드 효과, 장신구, 보석 등을 3T로 교체!
4. 카오스 던전 '달 1단계', '이그렉시온' 등에서 파밍 시작


1,050레벨 달성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파푸니카의 카오스 던전을 진행하는 것이다. 아직 파푸니카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메인 퀘스트를 완료 후 카오스 던전에 입장하면 된다. 여기서 1,302레벨 희귀 장비인 '차원' 세트를 얻을 수 있다.

차원 3T 장비와 장신구는 장비 레벨이 250이나 점프하기 때문에 공격력, 주 능력치, 방어력과 체력 등 모든 면에서 2T보다 유용하다. 기존 1,050 달성에 사용한 2T 장비는 차원 장비에 계승하고 새롭게 세팅을 바꾸면 된다. 카오스 던전 장비를 +6단계까지 전부 재련하면 1,325레벨이 달성된다. 1,325 레벨 달성 전에 어비스 레이드 '카이슈테르'는 꼭 진행하자. 1,325레벨부터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

1,325레벨부터 이그렉시온, 달 1단계 카오스 던전, 어비스 던전 아이라의 눈을 입장할 수 있다. 차원 6단계 재련까지는 100% 확률로 재련이 성공하기 때문에 1,050을 달성했다면 카오스 던전 1회 파밍 후 부족한 차원 장비를 거래소에서 구매하고 하루의 수확 기회를 1,325레벨 가디언 토벌, 카오스 던전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3T 해적 주화 교환이 열리니 초반 부족한 재련 재료를 수급할 수 있다

▲ 실마엘 혈석도 1,302레벨부터 개방되어 추가 교환이 가능하다

▲ 첫 날 1,325 달성이 가능하다면 바로 이그렉시온을 수확하는 것이 낫다


3T의 장비는 ① 희귀 등급 카오스 던전 차원 장비, ② 영웅 등급 카오스 던전 비틀린 차원 장비, ③ 영웅 등급 황혼/저녁 어비스 던전 장비, ④ 전설 등급 선택/냉혹/예정 장비 순으로 계승해 사용하게 된다. 장비 등급이 오를 때마다 트라이포드 레벨, 장신구의 능력치 등이 상승한다. 희귀 장비 단계에서 각인, 트라이포드 등에서 완벽한 세팅을 맞추기보다는 영웅 - 전설 구간(1,340레벨 이후)에서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장신구 또한 초반에는 전투 특성을 우선해 맞추고, 영웅 등급 장신구가 모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각인을 세팅하면 된다. 원한, 직업 전용 각인 등 필수적인 각인들을 반지 부여를 이용해 맞추고 부족한 포인트를 어빌리티 스톤과 장신구 1~2개로 세팅하는 것이 최소 비용으로 캐릭터를 세팅하는 방법이다.

1,325 달성 직후 입장할 수 있는 '아이라의 눈' 어비스 던전은 최대한 클리어를 뒤로 미루고 적당한 세팅이 끝난 후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미처 바꾸지 못한 2T 장신구나 각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도전하게 되면 난이도가 높아 고전할 수 있다.


▲ 2T 어빌 스톤을 제외하면 모든 장비 세팅을 바꾼다고 생각해야 한다

▲ 3T에서 개방되는 디멘션 큐브는 바로 클리어가 가능하나
'태양의 회랑'은 1,385 레벨부터 도전하는 것이 좋다

▲ '하급 오레하 융화재료'는 제작 공방 2레벨부터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파푸니카 지역에서 채광, 벌목을 하며 수렵과 낚시 재료가 필요하다



▣ 목표는 오레하 프라바사 달성 레벨! 1,355를 향해 가자!

■ 1,325~ 1,355 레벨 이전 구간 간단 정리

1. 카오스 던전 '차원' 장비 전체 9단계 재련으로 1,340 달성
2. 오레하 프라바사, 아이라의 눈 공략 후 '저녁', '황혼' 세트 계승 작업 준비
3. 장비 전체 12단계 재련으로 1,355를 목표로 재련

전체 9단계 재련에 성공하면 두 번째 어비스 던전 '오레하 프라바사'에 도전이 가능하다. 오레하 프라바사와 아이라의 눈을 돌면 상위 등급 방어구 '저녁/황혼' 세트를 제작할 수 있으며, 드롭으로도 완제품을 얻을 수 있다. 2세트만 모아도 유용하고 5세트까지 만들면 대미지가 오르는 세트 옵션이 있어 유용하다.

1,340 구간의 최종 목표는 가디언 흑야의 요호가 열리는 1,355레벨이다. 1,355레벨은 장비 전체 12단계 재련으로 달성할 수 있다. 재련 기본 성공률 60%, 45% 등 비교적 확률이 높은 9단계까지 재련 구간과 달리 12단계부터는 재련 기본 성공률이 30%까지 내려간다.

쉽게 달성할 수 있었던 1,340구간과 달리 1,355까지의 구간은 레벨 달성까지 개인별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천천히 레벨에 맞는 콘텐츠를 진행하며 레벨을 올리자.


▲ 2세트만 맞춰도 제법 쓸만한 '저녁 / 황혼' 장비의 세트 효과

▲ 확률은 낮지만, 1,325 카던부터 영웅 장신구를 획득 가능



▣ 최종 목표는 '아르고스' 1,355~ 1,370 레벨까지

■ 1,355~ 1,370 레벨 이전 구간 간단 정리

1. 파푸니카 카오스 던전 '달 3단계'에서 영웅 등급 장비 획득
2. 오레하 프라바사, 아이라의 눈 하드 공략으로 '전설' 세트 효과 활성화
3. 가디언 '흑야의 요호' 토벌 시작
4. 전체 15단계 재련, 1,370 달성으로 아르고스 1페이즈 진입


1,355레벨을 달성했다면 마지막 카오스 던전 '달 3단계'가 개방된다. 영웅 등급 장비인 '비틀린 차원' 세트가 드롭되는 유일한 던전이다. 달 3단계부터 희귀 등급 방어구를 본격적으로 영웅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트라이포드 2레벨 장비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트라이포드 작업을 시작하면서 아이템을 영웅 등급으로 싹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후 가디언 토벌 '흑야의 요호'와 '오레하의 우물 [하드]' 난이도에 도전하면 된다. 오레하의 우물 하드는 저녁/황혼 제작에 필요한 재료가 2배 더 많이 드롭될 뿐 아니라 오레하의 승급 주문서를 통해 장비를 전설 등급으로 승급할 수 있다.

승급 자체는 큰 능력치 증가가 없지만, 세트 옵션이 강화되어 유용하다. 현재는 선택 계승이 주류기 때문에 5세트 이상을 전설로 맞추는 것은 어렵지만, 2세트 효과는 전설 승급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희귀 등급 방어구를 바꾸기 위해서는 1,355레벨 카오스 던전이 필수다

▲ 이그렉시온보다 많은 보상을 주는 가디언 '흑야의 요호'

▲ 1,300 중반 최종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오레하의 우물 하드


▣ 천천히 '선택'장비를 계승하는 단계 1,400을 목표로 재련!

■ 1,370~1,400 레벨 구간 간단 정리

1. 아르고스 1페이즈 공략 후 '선택' 장비 제작 후 계승
2. 기존 방어구 15단계 기준 선택 장비 12단계 재련으로 아이템 레벨 5 상승
3. 3개 부위 계승으로 1,385를 노리자
4. 선택 장비 5계승 12단계 재련이면 1,400까지 달성 가능!


1,355~1,370까지의 구간은 2T의 1,050 재련 만큼 어려운 레벨업 구간이다. 12단계부터 15단계까지는 재련 기본 성공률이 15%로 필요한 재화도 많고 장인의 기운을 최대까지 채우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오레하의 우물을 돌며 레벨을 올려야 한다. 또, 1,370레벨부터 골드 수급처 중 하나인 '낙원의 문'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1,370 근처라면 미리 낙원 보상을 획득하고 재련을 진행하자.

1,370레벨이 됐다면 3.5T 구간에 돌입한 것과 같다. 먼저 에포나 의뢰의 보상이 '위대한 명예의 돌파석'으로 변경되고, 어빌리티 스톤 또한 전설 등급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아르고스를 돌고 '선택' 장비를 제작하면 +5~10레벨 이상의 레벨을 확 올릴 수 있다.


▲ 3T구간 재련의 최종 목표 '아르고스'


아르고스의 '선택' 장비는 1페이즈 수확 기준 1주일에 1개씩 제작할 수 있으며, 기존 3T 장비를 계승 시 재련 단계는 9단계씩 감소하지만 아이템 레벨은 그대로다. 즉 더 높은 재련 확률로 아이템 레벨을 높힐 수 있다. 그만큼 재련재료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막 1,370에 도달한 모험가라면 선택을 최대한 계승해 아이템 레벨을 올리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선택 계승 없이 기존 장비를 재련할 경우 기본 성공률 10%대인 전체 18단계 이상의 강화가 필요한 반면, 선택 장비를 계승해 12단계까지 재련하면 1,370레벨 방어구를 1400레벨대 장비로 만들 수 있다.

선택 3개 부위를 계승해 12단계까지 재련하면 아르고스 2페이즈인 1,385레벨에 진입할 수 있으며, 5개 부위를 계승하면 1,400레벨까지도 가능하다. 아직 아르고스 구간에 있는 모험가라면 일단 선택 장비를 계승하는 것이 다른 재련 방법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 선택 장비를 계승해 레벨업 하는 것이 무엇보다 효율적


한편, 아르고스에 진입하는 1,370대 구간은 본격적으로 공격력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지금까지 3T 구간에서는 다음 단계 진입과 동시에 레벨에 맞는 장신구를 구할 수 있었지만, 1,370대에 요구되는 '전설' 등급 장신구 아이템은 획득처가 제한되어 있다.

장신구의 힘, 민첩, 지능 등 기본 능력치가 부족하면 아이템 레벨이 높다 하더라도 최대 피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1,370구간부터는 전설 장신구나 전설 아바타의 착용 여부가 중요해진다. 전설 장신구는 오레하 프라바사 [하드], 벨가누스, 필드 보스 모아케, 아르고스 등에서 얻을 수 있으며 해당 콘텐츠에 빠르게 진입해 전설 장신구 세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1,370부터는 전설 장신구를 구하기 어려워 레벨에 맞는 공격력을 갖추기 힘들다

▲ 전설 장신구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