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게이밍 의자가 뭔데?"

레이싱 의자에서부터 시작, 다양한 업체에서 게이밍 의자를 판매하고 있다. 게이밍 의자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이 많은데, 명확하게 정의 내리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처음 게이밍 의자를 실물로 보고 사용해봤을 때는 단순히 스포티한 디자인이 가장 이점인가, 그럼 너무 비싼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쿠션이 빵빵하게 채워진 중역용 의자는 과장이 아니라 정말 사색에 잠기기 좋은 느낌을 준다. 규칙적으로 어떤 꼼꼼한 일을 매일 처리하는 행위보다 창의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좋아 기업의 임원에게 적합해서 그렇게 부르나보다. 사무용 의자는 어떤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도리어 불편해 업무 시간에 맞는, 적당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적당히가 어느 정도냐고? 피아노 의자를 떠올리면 적당한 게 맞는 것 같지 않나.

다양한 의자를 구경하고 체험해본 결과, 게이밍 의자도 다른 의자처럼 명확한 목적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만의 결론을 내렸다. 전 세계 다양한 게이머들이 저마다 가지각색의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정말 독특한 자세를 취하더라도 편한 의자. 그게 기자가 생각하는 게이밍 의자다.

고질적으로 목이나 허리가 안 좋은 게이머라면 치료와 예방을 위해 자세 교정용 의자를 선택하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올바른 자세를 잡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게이밍 의자를 이유 없이 비난한다면 해당 제품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오래 앉아있으면, 아니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어떻게든 몸이 망가진다. 그렇다고 게이머들에게 게임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오래 앉아 있더라도 틈을 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부분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안이라 말해주고 싶다.

▲ 두 제품 간의 가격 차이는 크지만 어쨌건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두 브랜드의 주력 모델





■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가 존재하는가?

▲ 허먼밀러 제품 중 가성비가 좋다고 얘기하는 그 모델. 너무 비싸지만 그 브랜드 내에선 저렴하니...

하이엔드 사무용 의자는 '허먼밀러'가 독보적이다. 근데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로 생각나는 브랜드가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현재 업계에서 인지도가 있는 게이밍 의자 전문 기업들은 적당한 가격, 튼튼한 가성비의 제품들을 앞세우는 추세다. 브랜드마다 고급형 라인업도 존재하지만 보통 게이밍 의자로 분류되는 모델이라기보다는 자세 교정이 되는, 엄밀히 말해 사무용 의자인 경우가 대다수다.

형성된 가격이 차이가 나다 보니, 어느 순간 게이밍 의자는 사무용 의자의 하위 호환이라는 인식이 많아졌다. 국내만 해도 유명한 게이밍 의자 브랜드의 주력 모델을 20만 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지만, 유명한 브랜드의 사무용 의자는 엔트리 모델이 30만 원부터 시작하니까. 심지어 사무용 의자는 신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마케팅이 편리한 장점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특정 제품이 본래 기능에 충실하기만 하면 저렴한 가격이 경쟁에서 우월할 거라고? 천만의 말씀. 국내 게이머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오히려 성능과 디자인, 외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 의심부터 하는 게 소비자의 마인드다. 그러다 사소한 불만요소, 제품 불량 등이 생기면 "싼 게 다 그렇지 뭐"가 되는 것이고. 비싼 만큼 성능이 받혀준다면, 오히려 비싼 가격을 신뢰도의 수치로 인식하는 게 국내 소비자 심리다.

e스포츠 팬이라면, 올해 여름부터 'Secretlab(이하 시크릿랩)'이라는 로고가 자수된 의자를 많이 봤을 수도 있겠다. 요즘 유튜브나 트위치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이 브랜드는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2014년 설립되었다. 국내에서는 최근 '페이커 의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시크릿랩에서는 두 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데, 표준 모델인 'OMEGA'의 가격은 50만 원이다.

게이밍 의자가 50만 원? 대체 왜? 나도 궁금하다. 지금부터 알아보자.

▲ 이 의자 말하는 거야? 아니 그거 말고

▲ 의정부고 페이커가 선물 받은 'T1 게이밍 의자'가 시크릿랩 제품이다 - 출처 : T1 트위터

▲ 롤드컵 경기를 보면 선수들 모두 시크릿랩 의자를 사용하고 있다





■ 전직 프로게이머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게이머들을 위해

▲ 표준형 '오메가'와 빅맨 전용 '타이탄'

시크릿랩은 '스타크래프트 II'의 전직 프로게이머, '이안 알렉산더(Ian Alexander)'와 '알라릭 추(Alaric Choo)'가 2014년에 공동 설립한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 브랜드다. 두 프로게이머는 현역 당시에 실제 경험했던 게이밍 의자에 대한 불편함을 떠올리며 인체공학 설계, 뛰어난 품질, 탁월한 디자인을 목표로 제품 개발에 매진했다.

시크릿랩은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게이밍 의자를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오래 앉아있어도 편안한 의자'가 상징이자 목표인 시크릿랩은 '2020 롤드컵', '도타 2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규모의 e스포츠 행사와 공식 게이밍 의자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프로게이머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을 목표로 활동한 지는 대략 3개월. 국내 시장에는 없었던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라는 위치 선점을 통해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자 수가 많은 국내 스트리머들도 시크릿랩 게이밍 의자를 애용하고 있으며, 특히 지금 진행되고 있는 2020 롤드컵에서 '시크릿랩 K/DA 에디션'에 앉아 경기에 임하는 프로게이머 선수들을 볼 수 있다.

▲ 롤드컵 3일차, '코어장전' 선수가 앉아 있는 의자는 시크릿랩 롤드컵 에디션




■ 동종 제품들 중 고가인 데에는 이유가 있을 텐데

▲ 국내에서는 두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소재와 커버 디자인은 선택의 폭이 넓다

현재 국내 시크릿랩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2020년 제품은 표준형의 'OMEGA(오메가)' 모델과 'TITAN(타이탄)' 모델이다. 그 외에는 시트의 재질과 협업 제품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르다.

오메가 제품은 키 180cm 미만, 체중 110kg 미만인 게이머에게 권장하는 표준 사이즈의 제품이며, 가죽 시트 기준 직접 구매 가격 50만 원이다. 타이탄 제품은 키 175cm 이상부터 200cm 미만까지, 체중 130kg 미만인 게이머에게 권장하는 빅맨을 위한 제품이며, 가죽 시트 기준 직접 구매 가격이 55만 원이다. 해외에는 'TITAN XL'이라는 더 큰 사이즈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두 가지 모델 중 기본형 제품이 50만 원. 아직 국내의 게이밍 의자에 대한 인식으로는 "너무 비싼데.." 생각이 드는 가격이다. 왜일까? 도금을 한 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 전 사이즈 측정을 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인 게이밍 의자

시크릿랩은 사무용 의자가 독보적으로 상징하고 있는, 올바른 자세에 대한 유리 천장을 '몸에 힘을 뺄 수 있는 의자'로 뚫어냈다. 오래 앉아있더라도 편안한 시크릿랩의 착석감은 레이싱카의 럭셔리 카시트를 연상케하고 튼튼하고 편안하여 인체공학적으로 앉은 자세의 균형을 정확히 잡아주는 설계를 통해 낮잠까지 잘 수 있을 정도로 게이머들의 근육들이 부담을 갖지 않게끔 한다.

특히 올바른 자세를 위해 '2020 오메가' 모델에는 별도의 허리 방석을 제공하며, 인체의 허리 모양으로 디자인하여 자세를 바로잡아준다. 기자가 가장 높게 평가한 부분은 2020 타이탄 모델에 탑재된 '요추 지지대 조절 기능'인데, 상판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다른 게이밍 의자와 비교할 수 없는, 누가 앉아봐도 "이거 올바른 자센데?"라고 감탄을 내뱉을 수밖에 없는 착석감을 주었다

▲ 오메가 모델은 허리 방석이 동봉되어 있다

▲ 이게 진짜.. 최고였다. 요추 지지대 조절이 가능한 타이탄 모델




스펀지

다른 게이밍 의자와 마찬가지로 시크릿랩 제품에도 스펀지가 들어있다. 다만 일반 스펀지가 아니라 'Secretlab 저온 경화 폼 믹스'라는 특허 출원 중인 재질로 구성된다.

해당 재질은 알루미늄 거푸집으로 제작되어 스펀지가 하나로 뭉쳐져 되어있는 형태다. 용어가 다소 어려운데 일반적으로 가구 내부의 스펀지를 제작할 때 조각을 이어 붙이는 업체가 빈번히 있기 때문에 확실히 메리트 있는 부분이다. 익숙한 예시로는 한때 화제가 되었던 통갈비와 풀로 붙인 갈비의 차이를 떠올리면 쉽겠다.

스펀지가 통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하더라도 파이거나 자국이 쉽게 남지 않는다. 또한 공기압을 적절히 분산시킬 수 있는 설계를 통해 압박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저마다 다른 신체 구조를 가진 게이머들에게 안락한 쿠션감을 제공한다.

▲ 통 스펀지를 통해 오랜 기간 앉아도 외형이 변질되지 않는다




풀 메탈 4D 팔걸이

풀 메탈 재질의 팔걸이는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부드러운 팔걸이 조절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좌우 및 팔걸이 각도, 앞뒤, 위아래 등 모든 방향으로 팔걸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 맞춤 형식으로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팔꿈치나 팔뚝이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PU 코팅(폴리우레탄 가공)을 채택했으며, 촉감은 부드럽지만 미끄러지지 않는 겉면이 특징이다.

▲ 풀 메탈로 제작된 팔걸이는 PU 코팅이 적용되었다

▲ 조절하는 버튼들도 풀 메탈이라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다




틸팅 및 리클라이너

시크릿랩 의자의 하단부는 일반 게이밍 의자처럼 기둥 형태가 아닌 기역 자(ㄱ)다. 가스 피스톤과 틸팅 장치가 수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꺾여 있는 형태인데, 실물로 봐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오히려 안정적으로 보이는 외형이 특징이다.

많은 의자들에 앉아봤지만 시크릿랩 의자에 앉아보니 상판을 젖히는 과정에서 뒤로 쏠린다는 것 없이 편안하게 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보급형 게이밍 의자의 틸팅 기능 역시 다소 미흡하거나 게이머의 습관에 따라 가끔 앞으로 쏠리는 제품도 종종 있는데 실제 경험해본 시크릿랩 제품들은 그러한 현상 없이 안정적이었다.

▲ 좌판 하단이 기역 자로 되어있다. 보기만 해도 무게 중심을 잘 잡아줄 것 같은 형태

▲ 진짜 누워서 낮잠 자기 좋은 각도다




바퀴와 지지대

의자의 지지대와 바퀴는 내구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시크릿랩 제품은 4급 KGS 가스 피스톤을 채택했으며, 해당 제품은 'TÜV LGA', 'ANSI/BIFMA' 인증과 ISO9001의 엄격한 국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ADC12#'라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견고한 오발은 파손 염려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이다. PU(폴리우레탄) 재질의 바퀴는 직접적으로 닿는 바닥면에 상처를 내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 깔끔하고 견고하게 제작된 오발

▲ 액세서리 박스에 정성스레 담겨 오는 바퀴




인증서와 5년의 품질보증기간

시크릿랩 제품이 통과된 테스트의 인증서들은 공식 사이트에서 참고할 수 있다. 시크릿랩만의 철저한 공정 테스트와 국제 품질 테스트에서 통과한 제품만을 판매하며 이는 5년간의 품질보증기간을 통해 신뢰성을 부각시킨다.

일반적으로 3년의 보증기간을 갖는 2020 시크릿랩 제품들은 간단한 SNS 구매 인증 사진만으로 2년의 추가 보증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의자라는 분야 특성상, 3년의 품질보증기간도 긴 편인데, 5년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 특허와 인증으로 무장된 시크릿랩 제품. 하이엔드 의자의 근거가 된다





■ 오메가 vs 타이탄, 가죽 vs 패브릭

▲ 시크릿랩 오버워치 에디션. 좌측부터 타이탄 가죽, 오메가 패브릭 모델

해당 브랜드 의자의 품질이 좋은 건 알겠다. 그럼 뭘 선택해야 하지? 모델과 소재가 각각 다른 두 제품을 직접 체험해본 소감을 전달해보고자 한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Secretlab OMEGA SoftWeave D.Va(이하 오메가 패브릭 디바 에디션)'과 'Secretlab TITAN PRIME 2.0 PU Overwatch(이하 타이탄 가죽 오버워치 에디션)'이다.



조립 과정

여러 게이밍 의자를 조립해봤지만, 낱개 포장의 품질이 최상급이었다. 커터 칼로 자르는 박스 상단에는 굵게 코팅된 큰 설명서가 제품 손상 방지 차원으로 덮여있었으며, 제품을 포장하고 있는 비닐과 상태가 고급스러웠다. 사이드 커버가 자석으로 쉽게 부착 가능한 것도 좋았다.

오버워치 보급 상자를 연상케하는 액세서리 박스에는 바퀴와 사이드 커버, 고급스러운 조립 키트가 들어있었다. 조립 과정은 다른 브랜드의 게이밍 의자와 비슷해서 쉬웠지만 주의사항이 다소 있어 초심자 입장에서는 제품 설명서를 잘 읽어봐야 한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제품 가이드 영상을 참고하도록 하자. 영상은 설명서에 있는 URL 혹은 QR 코드를 스캔하여 시청할 수 있다.

설명서 하단에는 제품 사용 방법 및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으니 조립 완성 후 한 번씩 읽고 작동시켜보자.

▲ 게이밍 의자가 처음이라면 제품 조립 가이드를 꼭 참고하자

▲ 조립 후 참고할 수 있는 제품 사용 가이드

▲ 박스 오픈 시, 파손을 막아주는 설명서는 굵게 코팅되어 있었다

▲ 설명서가 잘 되어있지만, 유튜브 제품 가이드가 더 디테일하다

▲ 제품 관리법과 무상 보증 기간 연장에 대한 가이드

▲ 소재에 따른 관리 키트를 따로 판매한다

▲ 오버워치라서 액세서리 상자가 이렇게 생겼나? 보급 상자가 떠오른다

▲ 박스 안에 뭐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아.... 반칙인데? 키트가 너무 이쁘잖아

▲ 상판과 좌판을 튼튼하게 연결하기 전까지 이 종이를 두르고 있어야 한다

▲ 커버가 자석이야!

▲ 깔.끔

▲ 타 게이밍 의자는 틸팅 장치가 부착돼서 배달된다. 고생 시키는 이유가 있겠지




오메가 패브릭 디바 에디션

▲ 남자는 핑크지, 시크릿랩 오메가 디바 에디션

기자는 개인적으로 좌판 날개가 올라온 디자인의 의자를 싫어한다. 게임 할 때 다리를 공손히 모으는 스타일이 아닐뿐더러 가부좌 자세도 자주 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성향은 신체가 평균에 비해 약간 컸기 때문이었던 것을 알았다. 시크릿랩의 오메가 의자에 앉아 평소처럼 이것저것 자세를 취해봤는데 불편한 것이 전혀 없었다. 좌판이 다른 제품에 비해 크기 때문일까? 어쨌건 날개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허리 방석도 뭔가 특별했다. 다른 게이밍 의자 제품들에 동봉된 허리 방석들이 허리에 어느 특정 부위를 '누른다'의 느낌이라면 시크릿랩의 허리 방석은 자세를 잡아준다의 느낌이었다. 이 방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쿨링젤 표면을 도입해서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게이머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의자라는 것이 기능을 제외하고는 주관적인 부분이 많다. 고백하자면 기자는 사실 패브릭 소재를 매우 좋아한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다른 소재에 비해 비싼 데다 관리까지 힘들어 인기가 없는 이 소재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패브릭 의자는 해당 소재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곳곳에 고급 가죽, 스웨이드 소재가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흰색 감성을 살릴 수 있는 부분에는 하얀색 강조를 위한 흰색 가죽, 게이머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곳곳에는 스웨이드 재질로 포인트를 줬다. 물론 다양한 소재가 들어가서 가죽 제품보다 비싸지만.

'Secretlab Softweave 패브릭' 소재는 350gsm(Grams per Square Meter, 원단의 평방미터당 중량, 즉 밀도)의 고밀도 단모를 갖췄으며, 취향이 맞고 게이머가 관리할 자신이 있다면 과감하게 추천하고 싶다. 소재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관리가 어려워 선택을 고민하는 게이머를 위해 시크릿랩 공식 사이트에서는 패브릭 소재 관리를 위한 별도의 키트를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 분홍색과 패브릭의 환상적인 조합


▲ 자수 퀄리티를 보면 마감이 보인다. 최상급

▲ 상판 날개의 흰색 부분은 가죽 재질이다

▲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부분이 스웨이드로 처리되어 있다

▲ 블리자드 콜라보 정식 인증

▲ 상판만 봤는데 벌써 구매 욕구가 샘솟지 않는가

▲ 개인적으로 패브릭을 좋아한다

▲ 피부에 닿을 수 있는 부분들이 스웨이드로 처리되어 있다

▲ 팔걸이와 팔걸이 사이를 늘릴 수 있다

▲ 오메가 패브릭 디바 에디션. 목과 허리 건강을 책임질 방석이 동봉되어 있다




타이탄 가죽 오버워치 에디션

▲ 사진으로도 고급 재질의 주황색 가죽이 빛난다

시크릿랩에서 호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근본적으로 평균 체형이 큰 호주 사람들을 위해 만든 라인업인 '타이탄' 모델은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북미, 유럽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기자가 앉아본 시크릿랩 타이탄 의자는 최고의 게이밍 의자라고 단언할 수 있다. 다른 게이밍 의자는 따라올 수 없는 상판과 좌판을 자랑한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항상 의자의 높이를 최대로 올려 사용했는데, 높이를 최대로 높였을 때 정자세로 다리가 닿지 않는 것은 20년 만이다.

2020 타이탄에 탑재된 기능, '요추 지지대 조절 기능'이 압권이었다. 상판에 목, 허리가 닿는 부분을 내 신체에 적합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해당 기능을 처음 맛본 것은 아니지만 시크릿랩 타이탄이 선사하는 조절 기능은 내 몸에 딱 들어맞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해당 제품의 소재는 'Secretlab PRIME 2.0 PU 가죽'으로, 아무래도 타깃층이 게이머다 보니 가장 인기 있는 소재라고 한다. 일반 PU 가죽에 비해 약 4배 이상 내구성이 강하며, 업계 표준의 10배 이상의 마모 실험(A*STAR)에서 외부 자극 및 신축성, 내구성에 대해 인증받은 소재다.

또한 이 소재는 특별하게 뭔가 빛나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일반 PU 가죽은 빛을 쏘면 그냥 빛이 그대로 맺히거나 퍼지지 못하며 사진을 찍기 어려운 편인데, 다행히 특별한 느낌이 어느 정도 사진에 담겼으니 확인해보도록 하자.

▲ 주황색도 주황색 나름이다

▲ 검+주 조합이 항상 옳지 않지만 재질이 받혀준다면 호불호 중 '호'만 있을 것 같다


▲ 제품 하자가 있는 게 아니라 스웨이드 재질이란 걸 보여주려고 잠깐 역방향으로 넘겨봤다

▲ 사진으로 고급 PU 가죽의 느낌을 제대로 담지 못해 약간 아쉬웠다

▲ 타이탄의 좌판에는 날개가 없고 크기도 크다. 완벽.

▲ 신장이 작은 직장 동료에게 타이탄을 선사했.. 죄송합니다;

▲ 의자를 최대로 높이면 180cm 좀 넘는 기자도 발이 안 닿는다

▲ 타이탄 모델의 요추지지대 조절 성능을 거듭 강조하게 된다

▲ 요추지지대 기본 설정

▲ 요추지지대를 올렸을 때. 허리와 꼬리뼈 닿는 상판이 볼록해졌다

▲ 목베개와 요추지지대를 갖춘 시크릿랩 타이탄 오버워치 에디션

▲ 각도만 봐도 벌써 편하다...





■ 마치며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를 직접 경험해보니 왜 가격이 비싼지에 대해 의문이 좀 풀렸다. 확실히 풀렸다고 얘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의자는 계속 꾸준히 앉아보며 오래돼도 좌판이 평행한지, 내구성은 정말 좋은지에 대해 단기간에 체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달도 짧고 한 1~2년 앉아봐야 알 것 같다. 지금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은 높다고 생각한 가격에 충분히 부합하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정도?

최고의 소재, 유명한 게임들과의 협업, 독자적인 인증과 특허로 무장된 시크릿랩 제품은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에 오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크릿랩 제품의 안전 증명서와 특허 출원 중인 제품들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고하도록 하자.

개인적인 선택은 '타이탄' 모델에 '패브릭' 소재다. 소재야 워낙 취향 차이기 때문에 추천할 수 없지만 타이탄 모델은 정말 비싼 값을 하는 것 같다. 특히 이렇게 확실한 요추 지지대 조절의 성능은 게이밍 의자 후기를 다뤄보며 처음 느껴본다. 비록 내 선택이 종합적으로 포함된 제품을 체험해보진 못했지만 각각 다른 소재의 두 모델을 앉아보며 만족스러운 간접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최고급 게이밍 의자가 궁금하다면? Secretlab의 '오메가'와 '타이탄' 기사를 보시고 해당 제품을 갖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신 분들 중 1명을 추첨하여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인 시크릿랩 타이탄 패브릭 디바 에디션을,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15베니를 지급해드립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댓글은 추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벤트 참여 방법 : '타이탄 패브릭 디바 에디션'을 갖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면 참여 완료!
- 이벤트 상품 : 시크릿랩 타이탄 패브릭 디바 에디션 / 참가자 전원 15 베니
- 이벤트 기간 : 2020년 10월 13일(화) ~ 2020년 10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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