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파라모는 기존 맵들과 다른 구조와 규칙을 가졌다. 맵 크기는 3x3으로 가장 작으며 북쪽에 용암이 흘러내리고, 플레이어의 이동을 방해하는 강이 전혀 없는 점이 특징이다. 매 판마다 도심지 위치가 바뀌고, 강력한 블루존, 컨테이너를 싣고 돌아다니는 헬리콥터가 있다보니 파라모에 맞는 전략을 구성해야 된다.

먼저 파라모는 기존 맵들처럼 특정 파밍지역을 설정해두고 플레이하면 혼선이 생긴다. 예를 들어 '우리 스쿼드 주요 파밍지역은 11시 방향의 Makalpa로 하자, 다음 판도 계속 Makalpa로 고고!' 라고 계획을 세워도, 다음판에 Makalpa는 11시가 아닌 6시에나 중앙에 배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버그일까? 아니다. 파라모는 맵 특성상 Atahul을 제외하고 Makalpa, Helipad, Capaco 3개 도심지가 서로의 주요 포인트를 두고 랜덤으로 배치된다. 그와 동시에 주변 지형들도 미세하게 바뀌는데, 수송선 동선과 도심지 위치를 고려하지않고 특정 도심지만 고집하면 전략이 꼬일 수 있다.

물론 어떤 도심지던간에 11시 방향 포인트만 낙하하자고 전략을 세워도 된다. 그러나 Makalpa, Helipad, Capaco 도심지는 서로간 건물 배치부터 파밍루트까지 다르다보니 팀원들이 좋아하는 도심지를 알아둬야 한다. 그리고 Makalpa, Helipad, Capaco 도심지 구조를 어느 정도 익혀놔야 좁은 파라모 안에서 적들과 전투하기 편하다.


▲ 첫판은 Makalpa가 11시에 있었지만.

▲ 다음엔 6시로 이동하는 파라모의 특성.



파라모의 용암은 미니맵에서 빨강색 물줄기처럼 보이는 곳이다. 해당 지역에 발을 디딜 경우 캐릭터가 대미지를 입는데,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지만 화염병에 맞은 것처럼 지속해서 피가 줄어든다. 어쩔 수 없이 용암 지대를 건너야 한다면 달리면서 빠르게 지나가고, 붕대 1개와 에너지 드링크 1개만 있으면 원상태로 체력이 회복된다.

블루존 대미지도 상당히 아프다. 보통 1단계 블루존은 대충 맞으면서 파밍을 더 하다가 자리를 잡아볼까? 하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거 생각보다 버틸만한 대미지가 아니다. 안 그래도 맵도 작은데 대미지는 3~4단계급으로 들어오고, 겨우 빈사상태에서 나오면 적에게 죽기 쉬워 1단계부터 블루존은 맞으면 안 된다.

그리고 플레이 가능한 지역에서 벗어나면 경고 메시지가 화면에 잡힌다. 파라모는 분지 형태라 맵 가장자리 언덕을 드나들면 제대로된 엄폐와 기동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겠지만, 이런 플레이도 미리 염두에 뒀는지 가장자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경고 메시지가 날아온다. 이를 무시하면 2~3초 만에 죽는 엄청난 대미지가 들어오므로 줄타기 플레이는 자제하자.


▲ 오래 머물지 말고 빨리 건너가자.

▲ 경기 구역 밖은 위험해.

▲ 총맞은것처럼 딜이 들어온다.

▲ 1단계 블루존도 상당히 아프다.


파라모는 보급 비행기가 지나가는게 아닌 헬리콥터가 지나간다. 이 헬리콥터는 아래 보급 컨테이너를 들고 돌아다니며, 보통 안전구역 경계면 바깥쪽에 보급을 떨어뜨린다. 플레이어가 컨테이너 낙하지점을 조정할 수 있는데, 바로 헬리콥터를 공격해 보급 컨테이너를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보급 컨테이너는 상당히 커서 엄폐물이 없는 들판에 놓여도 충분히 몸을 숨길 수 있다. 구성품은 총기, 방탄조끼, 헬멧, 파라모 길리슈트, 배낭이 기본이며 5.56mm 및 7.62mm 등 넉넉한 총알까지 얻을 수 있다.


▲ 판저파우스트, DMR 등 대미지가 높은 무기로 헬리콥터를 공격하자.

▲ 넉넉한 아이템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