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새벽 3시, 신규 확장팩 광기의 다크문 축제 모든 카드 공개를 앞둔 가운데 무려 8개의 전설을 포함한 신규 카드 9장이 공개되었다.

이렇게 많은 전설 등급 카드를 짧은 시간 안에 공개한 적이 없었기 때문인지 유독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먼저 마법사는 하수인과 주문 카드 한 장씩이 추가된다.

6마나 하수인 [다크문의 예언자 세이지]는 5/5 능력치, 전투의 함성으로 카드를 1장 뽑는다. 특히 이번 게임에서 내 비밀이 발동할 때마다 전투의 함성 효과가 강화되므로 드로우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정규전에서는 비밀 콘셉트 덱을 메인으로 쓰기엔 사실상 카드풀이 애매한 편이다.

따라서 현재도 충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야생 비밀 법사덱에서는 필수 채용을 고려해 볼 만하지만, 정규전에서는 향후 추가로 공개될 카드들의 행방에 따라 채용 여부가 크게 차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광의 덱]은 2마나 주문으로 내 덱에 있는 주문을 비용이 (3) 높은 주문들로 변신시킨다. 중요한 건 실제 비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일단 변경될 주문 카드가 마법사 전용이 아니라 모든 직업이 대상이라는 점은 극악의 랜덤성으로 인한 리스크가 크다. 다만, 폭탄 전사와 같은 덱에 효율적으로 카운트를 치는 등 활용 방안은 많기 때문에 예능과 일발 역전 그 사이에서 많은 연구와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모두 5마나 전설 하수인 잿빛가지, 구원받은 로스락시온, 기상천외한 자이다.

드루이드의 4/6 도발 하수인 [잿빛가지]는 죽음의 메아리로 무작위 아군 하수인에게 '죽음의 메아리: 잿빛가지를 소환함' 능력을 부여한다.

준수한 기본 능력에 까다로운 죽음의 메아리 효과는 적에게 침묵이나 제압기를 강제할 수 있으며, 토큰 드루이드 덱에서는 필수 채용을 고려해도 좋을 정도의 무난한 성능이다. 특히 '잔다이스 바로브'를 통해 무작위로 소환될 경우 극한의 이득을 챙길 수 있기에 오히려 법사와 도적 입장에서 환영할만한 카드로 보인다.




[구원받은 로스락시온]은 5마나 5/5 능력치의 하수인으로 이번 게임 동안 내가 은빛 성기사단 신병을 소환한 후 그 하수인에게 천상의 보호막을 부여하는 전투의 함성을 가졌다.

순혈 성기사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평가해도 좋을 만한 카드로 0마나 성서를 포함한 버프가 많은 덱 특성상 다양한 효율적인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생 홀수 기사는 거의 필수로 채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정규전에서도 지금은 희미해진 혈기사 등 일부 카드 재활용에 대해 고민해도 좋을듯하다.




마찬가지로 5마나 악마사냥꾼 하수인 [기상천외한 자이]는 5/3 능력치, 전투의 함성으로 내 손에서 가장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카드를 복사한다.

기본 공체합 자체는 실망스럽지만, 추방자와 같이 번거로운 조건이 없는 전투의 함성 효과로 단순하게 손 패를 늘리거나, OTK 파츠를 모으는 등 활용도 자체는 좋기 때문에 컨트롤 덱에서는 충분히 연구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




도적의 전설 하수인 [붉은 연기의 텐우]는 2마나 3/2 능력치, 아군 하수인을 내 손으로 다시 가져온 후 이번 턴에 비용 (1)로 활용 가능한 전투의 함성을 보유했다.

과거 좋은 평가와 함께 제법 많은 덱에서 활용했던 '젊은 양조사'가 2마나 3/2 능력치에 단순하게 내 손으로 가져온 점을 생각하면 효율 면에서도 활용 면에서도 완벽한 상위 호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그림자 밟기'는 내 손으로 가져온 하수인의 비용을 2 줄여주지만, 붉은 연기의 텐우는 비용 자체를 1로 고정하기 때문에 어떤 도적 덱에서도 필수로 채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함께 추가된 도적의 5마나 주문 [악의의 일격]은 하수인을 처치, 게임이 시작됐을 때 내 덱에 없던 내 덱의 카드 하나당 비용이 (1)씩 감소하는 효과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볼 카드는 흑마법사의 혼돈의 덱, 사냥꾼의 린링의 소총이다.

[혼돈의 덱]은 흑마법사의 6마나 주문으로 내 덱에 있는 모든 하수인들의 비용과 공격력을 바꾼다. 굉장히 어썸한 효과로 인해 공개 시점부터 가장 반응이 뜨거운 카드 중 하나로 현자 폴켈트를 통한 비용순 정렬 후 연계 시 공성두, 말리고스, 펠고지 등 특정 하수인을 통해 극한의 이득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와 함께 확장팩 흑마 메타에 제법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냥꾼의 4마나 전설 무기 [린링의 소총]은 2/2로 다소 낮은 공격력과 내구도로 인해 어그로 덱에서는 쓰기 어려워 보이지만, 비밀을 발견한 후 시전하는 효과는 상대의 덱 콘셉트에 따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난하게 덱에 포함할만하다.




한편 현재까지 광기의 다크문 축제 신규 카드는 총 51장이 공개되었으며, 해당 카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바로가기] 광기의 다크문 축제 카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