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EACC Autumn 2020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4경기에서 한국의 1st와 중국의 샤크스가 대결했다. 1st는 이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7점을 챙겨 상위 라운드로 향할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1st의 양승혁-신준호가 1일 차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st의 성제경이 출전한 1세트는 골이 폭발한 경기였다. 성제경이 0:2로 밀리고 시작했지만, 측면 나브리를 활용한 세트 피스로 2골을 빠르게 만회했다. 패스를 받은 지단과 호날두를 활용한 칼 같은 골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까지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2:2 무승부로 마쳤다.

이어진 2세트에서 1st의 양승혁이 출격했다. 양승혁은 초반에 패스 미스로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전반전이 끝날 무렵부터 안정감을 찾아갔다. 그러더니 45분 경에 손흥민의 어시스트와 지단의 헤딩 골로 앞서갈 수 있었다. 왕시원이 한 골을 바로 만회했지만, 이번에는 손흥민을 활용해 추가 골로 다시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후, 골키퍼의 선방과 멀리 걷어내는 플레이로 시간을 벌며 양승혁이 2:1로 승자가 됐다.

마지막 3세트에서 신준호가 나오자마자 한 골과 함께 시작했다. 빠른 패스로 전원 수비에 가담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사미 케디라로 골을 넣어 1:0으로 앞서갔다. 샤크스 역시 후반전에서 한 골을 만회한 상황. 81분에 신준호가 크로스를 올려 호날두로 한 골을 추가하며 2:1로 앞서갈 수 있었다. 여유롭게 시간을 번 신준호가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 EA 챔피언스컵 Autumn 2020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4경기 결과

1st 2 vs 0 샤크스
1세트 성제경 2 vs 2 장린
2세트 양승혁 2 vs 1 왕시원
3세트 신준호 2 vs 1 황링엔



이미지 출처 : 아프리카TV 공식 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