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피파온라인4 EA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넉아웃 스테이지 1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중국 LNTS-SC에 패배하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오늘도 어김없이 제대로 된 진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참을 지나서야 지연 이슈가 해결되고, 첫 번째 주자인 변우진과 동원빈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반 점유율은 변우진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동원빈에게 큰 유효타를 주진 못했고,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에 의해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으로 들어서도 변우진은 좋은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며 추가 골을 내주고 0:2로 패배했다.

샌드박스는 다음 주자로 원창연을 내보냈다. 하지만 원창연도 동원빈을 상대로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며 패배해 순식간에 벼랑 끝으로 몰렸다. 샌드박스의 마지막 주자 차현우는 동원빈을 상대로 19분 만에 크레스포로 가뭄의 단비 같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룹 스테이지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동원빈은 전반 종료 4분 전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LNTS-SC의 두 번째 주자는 이번 대회 3승 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인 리시준이 나왔다. 리시준은 9분 만에 측면 돌파를 통해 크로스 이후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앞서나갔다. 초조한 쪽은 차현우였다. 지면 패자전으로 떨어지는 마지막 순간에 리시준은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한 골 차이를 끝까지 지켜내고 결국, LNTS-SC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3:1로 꺾고 승자 결승에 진출했다.

■ EACC 어텀 2020 넉아웃 스테이지 1경기

LNTS-SC 3 VS 1 샌드박스 게이밍

1세트 동원빈 2 VS 0 변우진
2세트 동원빈 1 VS 0 원창연
3세트 동원빈 2 VS 2 차현우(승부차기 승)
4세트 리시준 1 VS 0 차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