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민의 독주 그 자체였다. 토너먼트 접어들며 9연승을 내달린 정성민의 활약으로 크레이지 윈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피파온라인4 EA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결승전 크레이지 윈과 LNTS-SC의 대결은 크레이지 윈이 3:0 승리를 거뒀다. 정성민으로 시작해 정성민으로 끝난 원맨쇼였다.

결승전 1세트, 정성민과 천준위가 선봉장으로 나왔다. 두 선수는 전력을 다해 부딪쳤고, 날카로운 크로스와 강력한 슈팅을 주고받았다. 팽팽한 긴장은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교체되서 들어온 포그바가 골문 앞에서 받은 패스를 슈팅까지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연장 후반에 터진 득점은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정선민은 다전제 7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정성민이 LNTS-SC 에이스 리시준을 상대로 대회 11승, 다전제 8연승을 이어갔다. 압박을 통해 경기를 지배한 정성민은 상대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잘라냈다. 마수걸이 골은 손흥민의 발에서 나왔다. 프리킥 찬스에서 상대 벽을 살짝 넘기는 감아 차는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즐라탄 이브라모비치의 쐐기골은 슈팅 찬스에서 한 번 접어내고 차는 침착하고 센스 넘치는 플레이였다.

정성민은 마지막 경기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승부차기는 한국 선수가 5번 승부에 모드 승리해서 한국 팀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다. 정성민은 네 골을 모두 성공하고 상대의 공격 세 번을 막아내면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크레이지 윈은 정성민의 활약을 통해 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대회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 EACC 어텀 2020 넛아웃 스테이지 결승전 경기 결과

크레이지 윈 3 VS 0 LNTS-SC

1세트 정성민 1 VS 0 천준위
2세트 정성민 2 VS 0 리시준
3세트 정성민 0 VS 0 동원빈(승부차기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