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11월 4주차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 지스타를 코 앞에 둔 신작들, 언제쯤 순위권에 선보일까?


지스타 2009가 이번 주,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서울을 벗어나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지스타 2009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2010년의 인기작들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과연 이번 지스타 2009에서 현재까지도 부동의 TOP을 지키고 있는 '아이온' 같은 인기 게임이 등장해 2010년을 수놓을 수 있을까? 아니면 엄청난 신작들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기 게임은 찾을 수 없는 앙꼬 없는 진빵 같은 2009년 게임판이 그대로 이어질 것인가. 단지 지스타 2009 참여작만으로 2010년 게임 시장을 예측해보는 것은 불확실 요소가 많겠지만, 이번 지스타에서 발표되는 게임들이 대부분 2010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게임들이기에 어느 정도의 윤곽은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최초로 지스타에 참여하는 블리자드의 막강한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가 있다. 아직까지도 e스포츠계에 '꺼지지 않는 등불', '마르지 않는 샘물', '우려먹을데로 우려먹어도 이만한게 없다(?)'는 소리까지 듣는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이다. 업그레이드된 게임성과 그래픽, 전략적 요소 등등 수많은 장점으로 총무장하고 있는 게임이 바로 스타크래프트2이다. 그러나 '스타2가 스타를 대체하고 범국민적인 게임으로 우뚝 설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선뜻 yes라는 답을 내놓기 어려운 것도 사실. 스타크래프트가 떴던 그 시절과 지금은 게임 시장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지스타2009에서 전체 부스를 스타크래프트2로 도배할 생각이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론 블리자드 부스는 '배틀크루저' 모양이라는 말도 들려온다. 그만큼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 현재 18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2는 스타크래프트만 꺾어줘도 '대박'이 아닐까 싶은데..



[ 스타크래프트2는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 ]




올초에 빼들었던 초강력 카드를 그대로(?) 년말에 꺼내든 NHN 한게임. 이미 'C9'은 상용화까지 시작했고 초반 인기가 빠지며 고정팬들의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테라'는 짧은 CBT를 통해 확실하게 '장점'을 부각시키며 여전한 기대작으로 거듭나고 있다. 워해머 온라인 또한 FGT를 통해 초반 피드백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스타 2009에서는 테라, 워해머 온라인의 시연 플레이 버전이 공개되며 본격적인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물론 행사장 특성상 플레이 시간이 제약되기 때문에 첫 인상이 강력한 두 카드 모두 극찬(?)이 예상되기도 한다. 어쨌거나 테라는 들어간 돈의 액수로 보나 현재까지의 반응으로 보나 출시와 동시에 고정 상위권이 예상되는 신작이다. 그러나 워해머 온라인은 장담하기 힘들다. 뛰어난 한글화를 했다고 해외에서 저물어가는 해가 한국에서 밝게 떠오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 스크린샷만 찍으면 월페이퍼? 테라는 지스타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까? ]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스틸독, 메탈블랙으로 지스타에 출전한다. 길드워2의 참전 여부를 아직 알 수 없지만, 냉정하게 말해 전작의 경우도 있고, 한국에서의 인기 몰이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결정할만한 '블래이드앤소울'의 영화 같은 영상이 공개된다지만 2010년 출시는 힘든 작품이지 않은가. 그러고 보면 의외로 엔씨소프트 부스에선 건질 게 없다고나 할까. 엔씨소프트는 24일 지스타에서 소개될 내용들을 선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보자.



[ 말이 필요없는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 그러나 2010년 출시가 될까? ]




넥슨의 라인업을 보면 무엇인가 아쉽다. 에버플래닛, 넥슨별, 드래곤네스트,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 미공개 신작까지, 나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강력한 한방을 찾기는 힘들다. 미공개 신작에 눈길이 가지만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프로젝트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 넥슨의 2009년 신작 성적이 좋다고만 할 수 없었는데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2010년 카드들 또한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로 느껴진다는 것이 섯부른 오판일까.


작년까지 2년간 들고나왔던 '마비노기 영웅전'이 12월 오픈베타테스트를 약속하며 올해는 라인업에서 빠지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다는 점은 호재라 할만하겠다.



[ 차마 3년째 지스타에 나올 수 없었던 마비노기 영웅전이 최고의 기대작?! ]




무려 7개의 신작을 총출동시키는 한빛소프트. 삼국지천, 그랑메르, 워크라이, 미소스, FC매니저, ROD, 스쿼드플로우까지, 왜 넥슨의 출전작을 보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 드는지 알 수 없다. 이 중 몇몇은 CBT를 통해 이미 공개된 게임들도 있고,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들도 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인기를 얻을 것 같은가?


정작 최근 한빛소프트의 최대 이슈인 '헬게이트'는 지스타 출전작에서 빠졌지만, 이제 본격적인 시동이 걸려 2010년 새로운 평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 2010년 헬게이트: 도쿄가 식었던 불을 다시 지필수 있을까? ]




에이지오브코난에 올인하는 네오위즈도 지스타 2009에서 주목할 게임사이다. 피파온라인2, 슬러거, NBA스트리트 온라인, 아바로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지만 부스의 90%를 뒤덮는 메인 타이틀은 에이지오브코난이다. 그만큼 코난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뜻. 12월 CBT를 약속한 에이지오브코난은 '한글화 잘 하고 있습니다'라는 소식만 들려주고 있었는데, 이번 지스타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기대해 본다.



[ 완전 성인용 MMORPG란 이런 것? 에이지오브코난의 한국 성적표도 2010년에! ]




CJ인터넷(넷마블)을 보면 마치 네오위즈를 보는 것 같이 이번 지스타 2009에서 '드래곤볼 온라인'에 모든 것을 걸었다. 이미 두 차례의 CBT를 진행했고, 12월 OBT를 앞둔 상황에 '지스타를 통해 드래곤볼 온라인을 대대적으로 알리자'라는 너무나 표나는 부스 구성이 아닐 수 없겠다. 확실히 '드래곤볼'이라는 강력한 IP 덕에 별다른 홍보 없이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신작이 되었지만 이번 지스타를 통해 보다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뜻.


현재 12월 OBT가 예정된 경쟁작이 거의 없기 때문에 드래곤볼 온라인은 2010년 초반 흥행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황.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는 것이 아닐까.



[ 원작의 힘?! 12월 OBT를 시작하는 드래곤볼 초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




오디션2의 플레이영상, CG영상을 공개하는 YD온라인(구 예당온라인)은 오디션2 뿐 아니라 2차 CBT를 준비중인 패온라인의 시연, OBT를 하고 있는 밴드마스터, 프리스톤테일 워로 부스를 꾸민다. '패 온라인'이 일반인 대상으로 첫 공개되는 자리.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기대가 된다. 아쉬운 것은 리듬댄스 게임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오디션의 후속작 오디션2가 시연도 준비가 안되었다는 점. 내년에 오픈을 할 수 있을까?



[ 1차 CBT를 진행했던 패 온라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




창천2, NED, 쯔바이 온라인을 발표하는 위메이드 게임즈는 세 게임 모두 게임 시연 및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여기에 인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팬사인회까지 준비한다. 부스 자체의 인기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전작들의 2010년 예상 성적표가 그를 따라갈지는 미지수.



[ 본격 판타지 삼국지로 변신? 창천2 최초 공개도 지스타2009에서.. ]




믹스마스터를 서비스하는 시드시코리아를 흡수하며 신흥 게임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오로라 게임즈도 네개의 신작을 선보인다. 밀리터리FPS 'UNIT', 캐쥬얼슈팅 '뿌온라인', 액션 '타임스피어', 육성전투 '배틀크리쳐'. 네 작품 모두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는 신작들. 이 게임들은 일단 지스타에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러시아 최대 게임사인 아스트롬이 2010년 1/4분기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얼로즈 온라인', CBT를 진행한 KOG의 파이터스 클럽 등 2010년을 달굴 신작들이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 러시아 최대 게임사의 한국 진출작, 얼로즈 온라인 ]





여기까지 2010년을 목표로 하는 지스타 2009 예상 출전작들을 간략하게 살펴봤다. 과연 이 중에 어떤 게임들이 2010년 순위권 판도를 바꿔줄 수 있을까? 아직은 겉핥기에 가깝지만, 이번 주 지스타가 개최되면 그 윤곽이 더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인벤에서도 지스타 2009의 빠르고 자세한 소식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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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