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의 소식은 언제나 반갑다, 특히 내가 익숙한 IP라면 더더욱. 이에 맞춰 여러 게임사에서는 특정 IP를 활용하여 각색한 게임을 출시하기도 하며 이게 게임 자체의 완성도보다 더 가치 있는 경우도 많다. RPG 같은 경우 성격이 약간 다른데 '시즌제', '대규모 패치' 등으로 성과를 올리는 경우도 많다. 새로운 요소들과 환경을 통해 모두를 뉴비(?)로 만들어버려 게이머들로 하여금 복귀각을 노릴만한 환기성 제도를 활용한다.

올해가 벌써 약 한 달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게이머들이 기다렸던 소식 중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어둠땅(이하 와우: 어둠땅)' 대규모 업데이트 얘기를 빼놓을 수 없겠다. 맛보기식의 이른 바 '소둠땅'을 거쳐 어둠땅에서 추가되는 콘텐츠를 오매불망 기다렸으니 이제 신나게 달릴 일만 남았다.

여러 사항들이 있겠지만 "복귀하기 좋다"에 해당되는 요소는 아무래도 '레벨 압축' 부문이 아니었을까. 60레벨로 압축되는 최고 레벨은 기존 만렙인 120레벨의 정확히 반 토막 난 레벨이다. 그 밖에 레벨링에 필요한 경험치가 대폭으로 줄어들며 레벨업 경로도 간소화되어 와우를 한 번도 안 해본 유저라도 쉽게 레벨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기자는 와우라는 게임 자체보다 '워크래프트'라는 고유 IP에 관심이 많다. 와우에서 펼쳐진 세계관보다는 훨씬 이전 스토리, 아서스가 타락하여 리치왕이 되는 시점이 더 익숙하다. 물론 와우의 세계관도 그 이후의 스토리지만 거기까진 사실 잘 모른다.

▲ 기자는 '워크래프트 3'의 세계관을 좋아한다. 그롬의 아들이나.. 그런거 잘 모른다

'와우: 어둠땅'에서 추가된 던전, 레이드, 아이템, 평판 등의 새로운 콘텐츠들을 기대하는 유저들도 많지만, 와우의 근본은 역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립 구도가 아닐까. '격전의 아제로스' 포스터처럼 말이다.

'워크래프트'처럼 글로벌한 IP에 굿즈들을 빼놓을 수 없다. '와우: 어둠땅' 소장판 온라인 판매가 이번 달 12일에 진행됐었고, 다양한 업체에서 블리자드와 협력하여 제품들을 선보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역사가 깊은(?) IP다 보니 해당 굿즈에 거리낌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와재'분들이 많아 인증샷도 볼 수 있었다.

▲ 곳곳에서 올라오는 인증샷들. 역대 소장판을 거의 다 모은 유저도 있어서 놀랐다.

여러 와우 관련 굿즈가 출시되고 있는 와중에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를 취급하고 있는 '시크릿랩(SecretLab)'에서도 블리자드와 협력하여 '시크릿랩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시크릿랩에서는 출시 기념으로 열쇠고리와 할인 코드를 증정하는 '시크릿랩 월드 퀘스트'라는 캠페인을 진행했고 호드 진영이 승리했다.

흑과 백, 천사와 악마만큼이나 대립 구도가 뚜렷한 '얼라이언스 vs 호드'. 이 대립구도로 제작된 '시크릿랩 와우 에디션'의 출시는 와우 IP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 해당 이벤트는 호드 진영이 승리했다!

▲ 당신의 선택은?





■ 두 진영의 콘셉트와 특징을 잘 살린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

▲ '시크릿랩 와우 에디션' 출시 기념으로 구매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두 진영에 대한 와재들의 충성심은 모두 태초부터(?)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떤 진영의 디자인이 멋지다에 대해 언급한다면 전쟁터가 될 것이 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해당 제품들이 각 진영의 특징을 얼마나 잘 살렸느냐에 초점을 맞춰 의자의 외형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크릿랩 타이탄 얼라이언스 PRIME 2.0 PU 가죽 에디션


꼼꼼하게 자수된 남색의 얼라이언스 문양과 테두리 등의 금색 포인트가 들어간 '시크릿랩 얼라이언스 에디션'은 대충 봐도 왕실이 떠오르는, 지적이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금색은 언제나 옳지만 또 촌스러운 금색은 싫다. 이 제품 또한 "그냥 일반적인 금색이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실물은 90년대 말을 휩쓸었던 신발, 나이키의 '맥스 97'의 스카치 재질을 연상케하는 발광 효과가 인상적이다.

시크릿랩에서 자체 제작된 '시크릿랩 PRIM 2.0 PU 가죽'은 내구성과 피부에 닿을 때의 느낌이 좋을 뿐만 아니라 입힌 색을 풍부하게 표현한다. 일반적인 PU 가죽보다 주변 습도 등의 환경과 마모, 인체의 땀 등을 통한 테스트에서 4배가량 높은 내구성이 입증된 재질이다.

특히 얼라이언스의 진영을 대표하는 남색이 돋보이는 이유가 따로 있다. 시크릿랩에서 출시된 공식 라이선스 제품들을 살펴보면 IP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특별 제작한다. '시크릿랩 얼라이언스 에디션'은 기존의 남색 가죽이 아닌, 'Alliance Blue PRIME 2.0 PU'라는 얼라이언스 에디션에 걸맞은 색감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재질로 덮여있다.




시크릿랩 타이탄 호드 PRIME 2.0 PU 가죽 에디션


화려한 것은 특정 대상의 성향에 따라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때도 있다. 희대의 베스트셀러들의 대부분은 심플한 디자인에서부터 시작되는 법. '시크릿랩 호드 에디션'은 디자인이란 문양 하나로 충분하다는 듯, 고의적으로 꾸미지 않은 호드 고유의 야생미가 느껴지는 외형을 갖추고 있다.

특히 두 가지 색상으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얼라이언스와 달리, 호드의 붉은색이면 충분하다는 시크함과 색상의 통일성도 인상적이다. 검은색은 호드를 보여준다기보다는 호드를 뒷받침해 주는, 배경색의 느낌이 짙으며 이게 의자 본체를 제외한 팔걸이, 틸팅 장치 등의 프레임 등과 일치하기 때문에 거칠지만 잘 다듬어진 듯한 멋이 있다. 심지어 또 그게 언제나 옳다는 진리의 '검+빨' 색상인 것도 한몫한다.

'시크릿랩 호드 에디션' 마찬가지로 호드만의 유니크한 색상을 100% 표현하기 위해 'Horde Red PRIME 2.0 PU'라는 이 제품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붉은 계열을 사용한 시크릿랩 제품들은 호드 에디션을 포함하여 총 3개가 있는데, 각각의 색상이 모두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적으로 호드 에디션에 적용된 색상이 채도가 너무 낮지 않고 그렇다고 흔하지 않아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편한데 바른자세.. 붙어있기 어려운 두 요소가 공존하는 시크릿랩 게이밍 의자

일반적으로 '게이밍 의자'라는 분야가, 아니 '게이밍 기어'라는 분야 자체가 생소할 수 있겠다. 이제 막 국내 시장에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분야로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의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게임 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CPU, 그래픽카드 등은 수치를 통해 혹은 느껴지는 체감이 확연하기 때문에 게임을 위해서 어느 정도 투자하는 편이다.

게이밍 기어가 게임 환경에 주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 게이밍에 특화된 마우스로 바꾸면 내 손이 편해지는 것뿐, 게임 자체의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성능이 숫자로 떨어지는 다른 PC 부품들은 자금이 허락하는 한, 비쌀수록 좋은 성능을 내는데 게이밍 기어 분야는 성능보다 내 손에 맞는, 나한테 편한 것을 우선순위로 둬야 하는 분야다. 물론 반응 속도와 내구성, 품질보증 등이 따라오지만 우선순위는 내게 딱 맞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다만 의자는 좀 성격이 다르다. 내게 작은 마우스라던가 키압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은 키보드는 내게 불편함을 줄 뿐이지만 의자가 작다거나 내구성이 좋지 않아 균형이 맞지 않는다거나 하면 신체, 즉 앉은 자세에 영향을 준다.

물론 바른 자세도 중요하지만 교정용 의자에 앉아 본 사람이라면 '내가 이렇게까지 게임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몸이 불편하다. 물론 이게 올바른 자세라면 마땅히 유지하는 것이 맞지만 더 편한 방법은 없을까.

엄연히 따져보자. '편한데 올바른 거' 중에 생각나는 게 있는가. 우리는 보통 과정과 보상 사이에서 타협하기 마련이다. 어떨 땐 저렴한데 성능은 보통인 것을, 특별한 날엔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고 분위기가 좋고 맛있는 식당을. 월급이 적은데 칼퇴나 복지가 보장이 되어 있느냐, 월급은 많은데 주말을 헌납해야 되느냐 등. 월급이 많은데 칼퇴근도 할 수 있는 직장도 있다면 진입장벽이 무척 높지 않을까?

'시크릿랩'은 이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프로게이머 출신의 CEO가 현직 시절 불편했던 게이밍 의자에 불만을 갖고 '게이머의 균형 잡힌 자세를 편안 하게' 라는 목표를 갖고 시장에 뛰어들어 창립된 시크릿랩은 현재 e스포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하이엔드 게이밍 의자다. 품질뿐만 아니라 대작 IP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표현력을 통해 다양한 IP와의 협업 제품들도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으며 '시크릿랩 와우 에디션' 또한 블리자드 공식 라이선스 제품이다.

특히 와우 같은 RPG의 특성상, 주말에 몰아서 반나절 이상을 즐기거나 1~2시간을 짧고 굵게 다른 행동 없이 게임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피곤하며 단기적으로는 근육이 뭉치고 장기적으로는 관절에 무리가 온다. 시크릿랩 제품의 품질은 수많은 인증서들이 보장하며 더 나아가 의자 분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5년이라는 긴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 시크릿랩 타이탄 제품 사진

※ 조립 방법이 동일하여 '타이탄 얼라이언스' 제품으로 촬영했습니다

▲ 박스를 열면 파손방지 겸용의 설명서가 반겨준다

▲ 디테일하고 큼지막한 조립 설명서

▲ "For the Lodaeron!"이 더 익숙한 기자.. "얼라이언스를 위하여!"는 내게 어색하다

▲ 얼라이언스 남색이 메인이며 금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 얼라이언스 진영 마크


▲ 뒷판은 진영 깃발을 연상케한다

▲ 실제로 걸려있는 진영 깃발은 이런 느낌이겠지?

▲ 넓직한 하판.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200cm 미만의 사람들을 위해 만든 타이탄 모델이다

▲ 소재 마감 부문이 메인스트림과 하이엔드의 차이다. 깔끔한 마감

▲ 팔걸이는 높이뿐만 아니라

▲ 좌우 및 앞뒤도 조절 가능하다

▲ 시크릿랩 목 베개는 자체의 쿨링 기술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 단단하고 매끄러운 오발

▲ 액세서리 박스에는

▲ 가스스프링, 바퀴, 사이드 덮개 및 드라이버 등이 들어있다

▲ 예쁘게 포장된 툴킷은 남심을 울린다

▲ 호드의 상징, 약간 탁한 빨간색


▲ 꾸밈 없는 강렬함이 느껴지는 호드 문양과 색상 선택이 돋보인다

▲ 몸에 닿을 수 있는 부분은 스웨이드 처리 되어있다

▲ 하판은 마찬가지로 진영 깃발의 느낌을 살린 디자인

▲ 하판 역시 마찬가지로 넓직하며

▲ 호드 에디션은 맨살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스웨이드 소재를 채택했다

▲ 얼라이언스 목 베개에 비해 다소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런 심플함도 멋으로 느껴진다

▲ 바퀴 체결이 매우 쉽다


▲ 상판에 달려있는 나사들을 빼서 하판과 재조립하는 형태다

▲ 상판과 하판을 조립한 후

▲ 사이드 덮개를 덮어준다. 자석으로 되어있어 매우 편하다

▲ 완벽하게 체결된 후 종이를 제거한다

▲ 틸팅 장치는 툴킷에 동봉된 나사로 결합한다


▲ 조절용 하판 손잡이를 체결하고 나면

▲ 완성!

▲ 얼라이언스만의 기품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 요추 지지대 조절 기능은 타이탄 모델에서만 제공된다








■ 마치며


'와우: 어둠땅' 확장팩 출시를 기념하여 제작된 '시크릿랩 타이탄 와우 에디션'을 직접 조립하고 착석해보니 일단 굉장히 편했다. 타이탄 모델이 아무래도 180cm~200cm 사이의 게이머들을 위한 제품이다 보니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하판이 독보적이라고 느껴졌다.

특정 IP를 살린 제품은 단순히 로고만 넣는다거나, 인게임에서 코드만 주는 식으로 해당 IP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맛을 100% 살리지 못하는 편이 많은데 시크릿랩에서 블리자드와 협력한 '얼라이언스 에디션'과 '호드 에디션'은 워크래프트 IP를 제품에 반영시키기 위해 충분한 고민과 노력을 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와우를 좋아하는 유저의 특성상, 장기간 게임을 즐기거나 단시간을 휴식 없이 즐기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품질이 좋은,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시크릿랩 타이탄' 모델은 가격만 타협을 볼 수 있다면 그 어떤 제품으로도 대체하지 못하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의자에 신경 쓰지 않는 게이머였는데 이 기회에 의자 바꿀까? 생각이 든다면 '시크릿랩 와우 에디션'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진영에 대한 선택은 게이머의 몫이다.




얼라vs호드 당신의 선택은? '시크릿랩 타이탄 와우 에디션' 기사를 보시고 내가 선택한 진영의 의자와 와우에 관련된 추억을 간단히 남겨주세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2명을 추첨하여 댓글에서 희망하신 시크릿랩 타이탄 얼라이언스 에디션시크릿랩 타이탄 호드 에디션을,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15베니를 지급해드립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댓글은 추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벤트 참여 방법 : 내가 선택한 진영의 의자와 와우에 관련된 추억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 완료!
 예시 : 얼라이언스 / 함께 했던 ○○공대원 다시 만나고 싶어요ㅠㅠ
 예시 : 호드 / 난 어깨간지 오크전사니까 무조건 호드!!
- 이벤트 상품 (총 2명) : 시크릿랩 타이탄 PRIME 2.0 PU 가죽 얼라이언스 에디션(1명) /
            시크릿랩 타이탄 PRIME 2.0 PU 가죽 호드 에디션(1명) /
            참가자 전원 15 베니
- 이벤트 기간 : 2020년 11월 24일(화) ~ 2020년 11월 26일(목)
- 당첨자 공지 : 2020년 11월 27일(금) 기사 본문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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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도어
Golden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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