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난이도, 강력해진 몬스터, 그리고 자동 사냥 시 아슬아슬한 탱커의 체력! 불안한 시선으로 플레이 중인 화면을 바라보며 이런 것들을 걱정하고 있다면, 조만간 벽에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초반에야 스토리 위주로 쭉쭉 밀어도 큰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지만, 가장 쉬운 난이도라고 해도 빠르면 3~4장, 늦어도 5장 근처에 다다르면 분명 한 번씩 겪게 될 부분인데요.

일반적으로 "진행이 가능할까?", 혹은 "더 이상 진행이 힘들지 않을까?"라고 느끼는 상황은 새로운 장 진입 전 권장 전투력에 비해 자신의 파티 전투력이 낮을 때. 그리고 스토리 중 만나는 보스에게 반복해서 전멸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과금력으로 무장했거나, 게임 이해도가 매우 높은 분들이라면 자신만의 해결점을 찾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체크 포인트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 부족한 전투력, 보스전에서 막혔다면 주목!


첫 번째로 체크해 볼 건 잠재력과 신성력입니다. 두 가지 모두 성장던전과 잡화상점(토파즈)에서 한정된 양만 성장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데도 방치해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잠재력은 엘릭서의 요구 양이 많아서 어떤 영웅에게 투자할지 망설여지기 때문에 미루기도 하죠.

만일 이런 분들이라면 주력 원거리 딜러 한 명에게 우선 몰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븐나이츠2 특성상 8인 레이드 싱글 난이도를 위해선 8명의 영웅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데, 그중 딜러는 5~6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투자로 인해 손해 볼 일은 적습니다.

그리고 잠재력 역시 5레벨마다 상승하는 전투력이 1~4레벨에서 한 단계씩 올라갈 때 비해 높아서 영웅 한 명에게 집중하는 게 이득입니다. 처음 5단계까지 잠재력을 개방하면, 이후에는 다음 등급의 엘릭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주력 영웅 순서대로 육성을 하면 되는 것이죠. 참고로 딜러는 대부분 공격력, 그외 탱커/만능형/지원가 등은 스킬 구성을 보고 1순위 투자 능력치를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아군에게 방어력 비례 보호막을 부여하는 탱커 케이드라면 '방어력', 자신의 최대 생명력에 비례해 아군을 치료하는 지원가 이안이라면 '생명력'이 좋겠죠?


▲ 잠재력은 5단위로 전투력이 크게 상승한다


신성력은 모든 영웅에게 적용되는 효과로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극적인 전투력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단순히 자동 강화만 누르면 효과별로 레벨1을 우선 올려주니, 공격력이나 치명타 확률 등 올려도 손해 보지 않는 능력치 위주로 레벨업하는 게 좋습니다.

1단계에서 2단계, 2단계에서 3단계로 신성력 레벨을 올릴 때마다 필요한 룬과 골드양이 증가하지만, 강화되는 능력 또한 함께 상승하는 점 참고하세요.


▲ 자동 투자로 1레벨씩 올리기 보단, 유용한 능력치에 집중 투자하자


두 번째는 장비입니다. 점검해야 할 것은 우선 주력 영웅들의 세트 효과를 얼마나 맞췄는지입니다.

딜러라면 공격력을 최대 14% 올려주는 광전사의 맹세, 치명타 확률을 26%까지 증가시키는 암살자의 맹세, 모든 스킬레벨 +3의 초월자의 맹세를 사용하면 됩니다.

스킬을 통해 아군을 보조하는 지원형 영웅이라면 스킬 쿨타임 감소 효과를 가진 예언자의 맹세, 탱커라면 막기 확률/생명력/방어력 등 영웅이 보유한 스킬과의 궁합에 따라 선택하면 되죠.

앞에서 언급한 첫 번째 체크 항목(잠재력, 신성력)도 이상 없고, 주력 파티의 세트 장비 세팅도 완료되었는데 여전히 진행이 안된다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강화와 초월입니다.


▲ 강화, 초월을 통한 전투력 상승폭을 무시할 수 없다


보통 이 두 가지는 시간과 티켓이 필요하지만, 방치형 필드를 통해 모두 재료 수급이 가능합니다.

방치형 필드를 돌면서 획득하는 일반 등급 장비는 바로 분해, 고급 등급 장비는 딜러 - 탱커 - 서포터 순으로 착용한 것을 하나씩 초월해 줍니다. 그리고 일반 등급 강화석은 제작을 통해 업그레이드, 초월에 쓰이지 않는 고급 장비들 역시 과감하게 분해하여 최대한 '고급 강화석'을 확보합니다.

이제 반복해서 방치형 필드를 돌며 +5까지 장비들을 초월, 고급 강화석을 이용해 방어구는 적어도 +5이상, 무기는 +10까지 목표를 두고 강화해 주는 것으로 조금씩 부족한 전투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강화석은 잡화상점 - 일반 탭에서도 매일 일정량을 구매할 수 있으니 꼭 체크해 보세요.


▲ 진행이 막히면 일단 방치형 필드부터 돌면서 상태 점검하는 게 이득

▲ 골드 여유가 있다면, 매일 강화석 구매를 고민해 봐도 좋다


세 번째는 영웅 레벨입니다. 근본이 되는 요소로 실제 레벨에 따른 전투력 상승 폭이 가장 큰 편입니다.

문제는 앞에서 필요로 했던 다른 성장 재료들과 비교했을 때 '경험치 포션'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압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죠. 방치형 필드를 돌면 1회 완료 시 경험치 획득이 가능하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포션에 비해 상승 폭도 적습니다.

그래서 경험치 성장 던전, 일일 미션에서 매일 보상으로 얻는 4개의 하급 경험치 포션, 6시간마다 갱신되는 만물상점은 잊지 말고 챙겨야 합니다.


▲ 경험치 포션은 1순위로 챙겨야 한다! 그야말로 영혼까지 끌어모으기...


특히 25~30레벨 구간은 스토리, 보스전에서 막힌 분들이 전투력 보강을 위해 많이 머물러 있는 구간이다 보니 경험치 포션 하나하나가 정말 간절한데요.

정말 막힌 부분을 빨리 돌파하고 싶다면, 방치형 필드에서 얻는 '혹한의 결정', '강렬한 혹한의 결정'을 제작에 사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두 아이템은 매우 낮은 확률로 오직 방치형 필드에서만 드랍되는 이벤트 아이템으로 12월 10일 점검 전까지 골드, 경험치 포션, 강화석, 소환 티켓 등으로 바꿀 수 있는 재화라 경험치 포션으로 교환하기에는 아까운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설 영웅 소환권은 강렬한 혹한의 결정 200개, 전설 무기 소환권과 방어구는 각 100개와 60개, 희귀에서 전설 등급 영웅을 랜덤하게 소환하는 소환권은 혹한의 결정 4000개를 필요로 하는데요.

그러니 이벤트 종료 시점까지 모으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거나, 당장 스토리에 막혀 답답하신 분들이라면 효율이 좋진 못해도 매일 일정 수량 한정 제작해서 레벨업에 활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 전설 영웅, 장비 소환권 등 교환이 불가능해 보인다면 과감하게 경험치 포션을 만들자


지금까지 스토리 진행이 막혔거나, 주요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전투력이 부족해 답답한 유저분들을 위해 몇 가지 체크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무소과금 유저분들이라면 일일 미션의 완료를 목표로 부가적인 콘텐츠를 클리어해서 보상을 챙기고, 방치형 필드를 통해 장비 성장과 영웅의 레벨업을 진행한다면, 시간이 걸려도 충분히 스토리 도전을 위한 권장 전투력 만들기가 가능하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