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0 마지막 날인 22일(일), 카카오게임즈가 전날에 이어 엘리온 특별 방송인 '엘리온 공방전' 2부를 진행했다. 이번 방송은 개발사의 일정으로 현장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한 영상이 송출되었다.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엘리온 지스타 2020 방송은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 소개와 새로운 정보 공개 등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금일 방송된 '엘리온 공방전' 2부에서는 엘리온의 기획을 총괄한 크래프톤의 김선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비롯해 크리에이터 'G식백과, '타요', '재성'이 참여해 이벤트 PVP 대전과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인 21일 엘리온 공방전 1부를 통해 마지막 게릴라 테스트를 발표했으며,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누구나 마지막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진행된 투기장 대결은 김선욱 디렉터와 김성회 크리에이터, 송명종 기획자가 한 팀, 타요와 재성 크리에이터, 이동준 QA가 한 팀이 되어 '개발자 진영 vs 비개발자 진영'으로 1:1, 3:3 투기장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김성회와 타요의 대결에서는 2:0으로 타요가 승리를 거두었다. 김선욱 디렉터와 재성의 대결에서는 워로드를 선택한 김선욱 디렉터가 스턴에 이어지는 폭딜로 2:0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1:1 투기장 전투에서는 어쌔신과 엘리멘탈리스트의 대결이 진행되었다. 엘리멘탈리스트는 어쌔신이 근접할 때마다 광역 스킬을 사용했으나 강한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 어쌔신이 2:0로 승리했다.

이어진 3:3 투기장 배틀에서는 개발자팀이 워로드와 미스틱, 어쌔신을 플레이했고 비개발자팀이 엘리멘탈리스트와 거너, 마찬가지로 워로드를 선택해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개발자팀이 미스틱을 선택한 김성회 크리에이터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가져갔다.







◆ 유저 Q&A


Q. 문의들이 정말 반영되고 있는가.

한 번 테스트를 할 때마다 6~7만 건의 유저 의견이 쌓인다. 모두 답변해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며, 피드백 창구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유저들의 가장 큰 문의 중 하나가 '다 키우면 뭐 하지' 라는 내용이더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클랜, 진영전, 차원포탈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자체가 엔드 컨텐츠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순위만 가렸었던 클랜전이 아닌, 목표를 설정해 요새를 두고 싸울 수 있도록 했다. 각 요새마다 관리하는 차원포탈이 다르기에 지리적 이점에 따른 요새 선호도가 생길 것이고, 이런 부분을 전략적으로 사용해 점령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편을 진행했다.

입찰을 하는 요새가 굉장히 중요해지지 않나. 그냥 지리적 위치나 차원포탈 관리 정도로만 갈라지지 않도록 클랜 연구라는 시스템이 있다. 클랜 연구를 통해 해당 요새만의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는데, 결국 이런 판매를 위해서라도 클랜 임무를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즉, 판매와 소비를 통해 클랜과 유저간 지속적인 생태계 구성이 가능하다.

정식 오픈 때는 차원 포탈 3가지가 들어가게 된다. 특정 시간에 열리게 되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차원 포탈을 골라서 가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클랜들은 포탈 입장료 수익을 위한 유저 유치경쟁을 하게 되는데, 요새상점 특성화 전략을 세우거나 점령한 포탈의 입장료 인하 등 시스템을 통한 클랜 간 경쟁 컨텐츠와 구도를 만들고 있다.


Q. 차원 포탈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먼저 용들이 주요 몬스터로 등장하는 '용의 정원'이 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다양한 종류의 드래곤형 몬스터가 출현하는 전략적 필드다. 이곳의 경우 보스를 소환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단순히 소환되어 있는 상태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협동해야 보스를 소환할 수 있다. 진영에 따라 협업하거나 그걸 방해하는 식으로 RVR 위주의 플레이를 하게 될 예정이다.

망령수도원은 같은 진영끼리도 싸울 수 있는 무한 PVP 필드다. 음산하고 어두운 분위기이며 그만큼 보상이 더 강력하다. 이곳에서는 몬스터 처치 시 토큰을 획득할 수 있고 이 토큰으로 필드를 돌아다니는 상인과 보상을 교환하게 된다. 그런데 유저 처치 시 가지고 있던 토큰이 모두 드랍된다. 이 때문에 파티를 끊어버리고 아군을 처치하는 등 배신을 할 수도 있다. 재미있는 점은, 사망 시 몬스터로 한 번 부활해 자신을 죽인 유저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차원포탈인 버려진 지하사원은 거대한 몬스터 위주로 등장하며 파티를 맺고 사냥하는 컨셉의 마방진 형태 필드다. 9개의 방마다 점령을 할 수 있는 성물이 있는데, 성물 점령 빙고라고 생각하면 쉽다. 빙고 라인의 접점에서 몬스터가 등장하며 막타 싸움, 즉 보스 스틸 싸움이 주가 될 예정이다.


Q. 그 외의 콘텐츠는 무엇이 바뀌나.

길드도, 개인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인스턴트 던전이 단순하다는 의견이 많았기에 던전 공략에 확실한 역할이 필요하도록 전체 인스턴스 던전에 타임어택 시스템이 들어갔다. 또한 딜미터기를 도입해, 밸런스 개선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어쌔신 모션에도 변경점이 있다. 기본 좌, 우클릭 모션을 버리고 논타겟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마지막으로, 신규 클래스를 하나 공개하려 한다. 슬레이어라는 광전사, 버서커 캐릭터다. 느린 공격 속도에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클래스인데, 공격이 느린 것을 스킬 연계로 극복할 수 있고 그만큼 난이도가 조금 있을 수 있다. 연계에 성공할 시 매우 강력한 버서커 모드가 되는 컨셉이다.





11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온라인 / 오프라인에서 지스타 2020이 진행됩니다. 인벤팀의 꼼꼼한 취재 기사를 여기서 만나보세요. ▶️ 인벤 지스타 2020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